춘래불사춘을 누가 맨 먼저 쓰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왜 하필이면 꽃피고 새우는 봄을 시샘하여 그런 말을 했는지 궁금하다. 봄이 왔는데 봄 같지 않다는 것은 봄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좋은 것들이 하나도 좋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닐까? 봄은 생동의 계절이기에 얼어붙었던 겨울을 이겨내고 만물이 새싹을 틔운다. 날씨는 따뜻해지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기지개를 켜며 일어난다. 농사짓는 농부들은 씨를 뿌리며 풍성한 수확을 기대한다. 가을철에 떨구었던 입새들이 파랗게 되살아나 희망을 노래한다. 봄은 모든 사람의 가슴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기에 생명의 계절이다. 그런데 시인은 왜 춘래불사춘이라고 험담을 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보릿고개를 의식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눙쳐본다. 가수 진성은 보릿고개 노래 하나로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옛날의 보릿고개는 참으로 어두운 기억이 될 것이다. 아끼고 아껴 먹던 식량이 모두 떨어져 보리 수확만 기다리는데 수확시기와 절량(絶糧)날짜가 맞지 않으면 초근목피 아니면 흙으로라도 배를 채워야 한다. 비참했던 곤궁의 계절이다. 북한은 ‘고난의 행군’을 벌일 때 3백만 명이 굶어 죽었다는 말이 나돌았다. 다행히도 한국은 60년대까지만 해도
강진군은 지난 15일 청소년문화의집 회의실에서 제1회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는 강진군, 강진경찰서, 강진교육지원청,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이 위기 아동보호 및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위기 아동 정보 공유를 위해 지난해 5월 구성됐다. 회의는 아동보호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학대피해 아동 등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일시보호 확대 방안을 수립,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관별로 관리하고 있는 학대 아동의 정보를 공유하고 학대의심 아동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계획 수립과 지원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행복지원 사업 추진, 고위험 아동 합동점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추진 등 유관기관 간 협조 사항을 공유했다. 군은 아동보호전담요원 및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아동학대 긴급전화 설치 및 야간‧휴일 당번제 운영과 전담의료기관 지정 및 공동 대응 업무 협약, 현장대응 전용 차량 구입 등 아동학대에 대응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학동 주민복지실장은 “아동학대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의견을 제시해주신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사례관리, 서비스연계 및 모니터링을 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18(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등과 면담을 진행한다. 이날 이 지사는 새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통합과 번영의 선진국 도약방안을 제안하고 경상북도 발전을 위한 7대 과제를 건의할 방침이다. 이 지사가 제안하는 통합과 번영의 선진국 도약방안은 분권과 균형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성장엔진을 다각화 화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수도권 비대화와 지방의 공동화가 저출산, 고령화, 부동산폭등, 청년실업 문제를 유발하면서 국가발전에 최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꼬집으며 ‘지방의 다양한 성장엔진 구축’이 선진국 진입을 위해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임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①지방분권형 헌법개정 ②500만 규모의 경제권 형성 ③지방자치권 확대 개편 ④대학‧지자체‧연구원‧기업 연계 성장체계 구축 ⑤균형발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투자 의 5가지를 제안할 예정이다. 경북발전 7대 프로젝트는 ‘신공항 건설’, ‘미래차‧배터리, 메타버스, 백신바이오’ 등 특화산업 육성 과제와 ‘가속기 기반 첨단산업화 클러스터’와 같은 국가 전략기술 거점화, 동해안권 국가 에너지‧산림 대전환 밸트’, 영일만 횡단
화성시가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안공설묘지(고금산) 활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앞서 지난해 12월 정례회와 올 2월 연두순시 건의사항으로 제기된 기안공설묘지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용역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맡았으며,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기초현황조사 ▲시민 설문조사 및 인터뷰 ▲기본구상 ▲타당성 검토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온라인 간담회 등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시가화 예정지구와의 연계 방안, 공원화 사업 타당성 분석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병열 복지국장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기안공설묘지 공원화 사업이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병열 화성시복지국장, 김도근 화성시의원, 화성시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여수시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의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적립한 성금 1천만 원을 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시장실에서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성금은 매달 시청 직원들의 급여에서 1만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모아 적립한 기금으로 마련되었다. 자투리 기금은 시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 경북 영덕시장 화재 때에도 성금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나눔을 펼쳐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지역에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길 바라며 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안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8일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1,11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내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5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우호 교류도시인 동해시를 응원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동해시 산불 피해 주민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1천500여명의 광주시 공직자와 관내 기업체, 유관기관 단체 등이 모금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모금된 성금은 동해시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광주시 공직자 및 광주시민들의 정성과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해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기운을 북돋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직자 및 광주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동해시와 2007년 4월 우호교류 협정 체결 이후로 재난 발생 시 인적·물적 지원 및 양 도시 간 축제 방문 등 꾸준하게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담당부서 자치행정과 김은비 주무관 760-1710, 유영재 팀장 760-1709
□ 이재민을 위한 식수용 병물 7만 병 우선 지원과 물값감면 및 기술 지원 등 피해복구를 위한 다각적 지원 추진 □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3월 8일 경기도 과천시 한강유역본부에서 동해안 지역 산불 발생에 따른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전달과 수도요금 감면 등 전사 차원의 다양한 긴급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 이에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산불피해 지역에 식수용 병물 약 7만 병을 우선 지원하였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피해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물값감면을 추진하는 한편, 물관리 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급수 취약시설 복구를 위한 기술 지원 및 수질검사 장비 지원 등 기술 지원과 임직원 봉사단 파견을 통해 피해복구 작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 이 밖에도 임직원 성금 등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이재민의 세탁·목욕 서비스 지원을 위한 이동용 세탁 차량 2대 긴급 투입 및 산림복구용 묘목 제공, 현지 특산물 선구매 등 다각적인 추가 지원도 시행할 계획이다. □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조속한
□ 대전시는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삼척 등 동해안 지역의 긴급구호를 위해 6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ㅇ 대전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하여 전달하는 이번 지원금은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한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ㅇ 대전시 공직자들도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대전시는 전국 소방동원령 발령으로 울진과 강릉 지역에 7일까지 소방인력 51명, 소방장비 17대를 긴급 투입하여 산불 진화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ㅇ 시는 산불 상황이 종료 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피해가 더 이상 확산 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인력과 장비가 추가로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ㅇ 또한,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해 시민 주도로 이루어지는 성금 모금 운동, 구호 물품 지원, 자원봉사 활동 참여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지원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대전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
(재)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홍민희 시장권한대행)은 24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정기이사회(제34차)’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홍민희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12명과 감사 2명 등 모두 14명이 참석해 2021년도 결산 및 2022년도 장학생 선발 등 3건의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이사회는 올해 인재육성장학생으로 지난해보다 41명 늘어난 167명을 심의·선발했으며, 오는 3월 중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장학금은 2021·2022년도 선발돼 분할 지급받는 장학생을 포함하면 대상자가 총 272명으로 금액은 모두 2억3천여만원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취소됐던 전국대회의 개최와 성적향상 장학금 수혜인원 확대의 결과이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의 2021년도 총수입금은 17억여원(시민기탁금 1억2천, 사천시 출연금 8억과 전년도 이월금 7억여원 등)이며, 2021년말 현재 총 보유자산은 136억여원이다. 한편, 미래의 꿈나무를 보살피고 육성하는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매년 관내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급을 비롯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교육의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