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화)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12.7℃
  • 맑음서울 12.0℃
  • 맑음대전 13.7℃
  • 맑음대구 14.6℃
  • 맑음울산 10.6℃
  • 맑음광주 14.2℃
  • 맑음부산 11.3℃
  • 구름조금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3.2℃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11.9℃
  • 맑음금산 12.4℃
  • 맑음강진군 11.4℃
  • 맑음경주시 11.8℃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지역 살리는‘길’뚫는다... 양평군, 대중교통 개편으로 스마트한 미래도시 건설 추진

지역을 더욱 촘촘하게, 양평시내 순환버스 개통
양평역 앞 교통체계 개선, 대중교통 중심지로 탈바꿈
버스노선체계 개편 용역, 효율적 노선으로 주민편의 증진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비 지원, 주민 체감형 교통복지 실현
체계적 교통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양평의 밑바탕


양평군은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2014년 10만 명이었던 인구는 2024년 기준 12만 9천여 명으로 늘었으며 이는 현재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다.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수요 확대와 도심 내 차량 증가 등 기존 교통 체계의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양평군은 보다 체계적인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역을 더욱 촘촘하게, 양평시내 순환버스 개통


그동안 대단지 아파트 준공으로 입주민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23년, 주민들의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상 순환버스가 개통되었다. 또한 올해 양평 내 주요 지역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기 위해 2025년 3월 4일 양평시내 순환버스가 신규 개통됐다.

 

해당 노선은 양평버스터미널에서 오전 6시 40분에 출발해 4개 노선을 순환하며, 아침 출근·통학 시간대에 집중 운행하여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돼 기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3.04 양평시내순환버스 개통1


교통의 중심지로 바뀐 양평역, 더욱 스마트하고 편하게


양평역 일대는 주요 도로가 교차하는 구간으로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전교차로 확장 및 인근 도로환경 개선을 추진, 역 앞을 주정차 단속 구역으로 지정하고 환승 승하차구역을 신설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특히 냉난방기, 냉온열의자, 공기청정기, 무료 Wi-Fi 등 편의 시설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 설치로 환승 대기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 교통수단 간 환승에 있어 주민 편의를 더욱 증진시켰다. 현재 양평시장입구, 양평역 등에 설치된 스마트 승강장을 올해 국·도비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 등 예산을 확보해 각 읍면별 1개소 이상 스마트 승강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스마트 승강장(양평역 앞)


기존 상습적 차량정체가 발생하던 양평역 앞 소형 회전교차로도 양평도시계획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구조 변경을 이루어 대형차량도 원활히 통행할 수 있는 효율적 구조로 바꿨으며, 양평역을 중심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환승 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환승 차량 정차구역을 지정하여 철도, 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원활한 환승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통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양평역 앞 회전교차로


효율적 노선으로 주민에게 더 가까이, 버스노선 체계 개편 용역 추진


양평군의 기존 버스 노선은 일부 지역에서는 운행 횟수가 적고 운행 차량 대비 노선 수가 과도하게 많아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재 양평군은 47대의 버스로 162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이는 1대의 차량이 여러 노선을 운행하는 코스제 체계로,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은 3.5%(경기도 평균 15%)에 불과하다. 또한, 전체 노선의 90% 이상이 하루 5회 미만으로 운행되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낮은 상황이었다.


군은 버스 노선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지난 2024년 ‘버스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진행, 162개 노선을 60여 개로 조정하고 기존 하루 374회 운행에서 700여 회 이상으로 증편하는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넓은 배차간격과 중복노선, 철도역사 접근성 부족, 낮은 수송분담률 등 군 대중교통 체계의 문제점을 명확히 분석하고 버스·전철·택시 등 대중교통 간 연계를 강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개편 등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버스노선체계 세부 시행계획 용역을 시행해 내년 하반기부터 변경된 세부 노선을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2024.08.27 양평군 버스노선체계 개편 연구용역 보고회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비 지원, 주민 체감형 교통복지 실현


양평군은 관외 지역으로 출퇴근·통학하는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3년 10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복지 확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총 1,228명의 주민에게 열차 운임을 지원했으며, 지원 금액은 약 1억2백여만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철도를 이용하여 장거리 출퇴근·통학을 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되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계적 교통 인프라 구축의 초석 마련, 지속가능한 양평의 밑바탕


양평군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려면 기존 교통의 체계적인 정비와 미래를 바라보는 인프라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한국전력공사, 각 통신사와 협약해 양평 물맑은시장 일원 약 450m 구간에 ‘전선지중화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의중앙선 철도 하부에 회전교차로 신설, 차도와 보도의 불균형한 보도폭 개선 등 군이 목표로 하는 ‘안전’ 도시에 걸맞는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4월 중 준공 계획이며 기존 보도 내 납립되어 있던 지장전주가 철거되고 양근리~창대리 간 동·서 축 도로가 연결됨으로써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더욱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3.04 양평시내순환버스 개통2


양평군은 교통체계 개편이 앞으로 다가올 대중교통 중심의 스마트한 도시 환경 조성의 밑바탕이라 보고, 이후로도 다양한 교통정책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대중교통 개선 사업은 단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보다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석"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교통정책을 수립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한 매력양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MZ 감성’입은 시흥시 대야ㆍ신천, 밀어주고 끌어주는 청년과 지역의 ‘상생전략’
청년인구 감소는 현재 대한민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각 지자체가 청년들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다. 시흥시는 드물게 청년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2015년 기준 13만7,884명이었던 청년인구는 2023년 기준 16만6,080명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청년인구는 1,521만6,963명에서 1,387만5,399명으로 감소했고, 경기도 청년인구 역시 382만8,649명에서 382만6,070명으로 소폭 줄었다(통계청 인구총조사 청년인구(19세~39세)비율). 청년인구 증가도시 시흥시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있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은 청년에게 활동하며 성장하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은 역량을 키우며 지역의 발전을 돕는 방식이다. 이중 대야신천 지역에는 특히 청년들의 손때가 많이 묻어있다. 창업 아지트인 청년협업마을을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서는 문화예술, 교육,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청년들이 역할한다. 녹음이 우거지는 소래산 밑자락에 위치한 청년헙업마을은 ‘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을 위한’ 공간이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남양주시, 3월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성료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1일 정약용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부모 86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학부모들에게 변화하는 교육제도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 개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남양주시 교육분야 정책자문관이 진행했으며, △고교학점제 심층 이해 △2028 대입 개편안 분석 △교과 세특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학부모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현재 교육제도 변화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라며 “오늘 강의를 바탕으로 자녀와 함께 진로 목표를 세워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의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모든 청소년은 세상에서 유일하고 존귀한 존재”라며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디딤돌이 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약용 선생의 교육철학을 반영해 남양주시가 미래 인재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배움이 가득한 교육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 재능을 탐색하고 성장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