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2일 오후 태풍·호우 대비 낙동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김해시 조만강 일대 침수 피해에 대비한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조만강 일대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19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컸던 김해시 조만강 인근 지역에 대한 침수 예방·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낙동강홍수통제소에서 낙동강 유역의 수위 관리 상황과 홍수 대응 계획을 청취하고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대응 시스템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도내 낙동강 유역의 홍수 위험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당부하며, 수문 조작과 같은 홍수 조절 계획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남도와의 협조 강화를 요청했다. 이어, 조만강 일대 침수피해 현장을 돌아보며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낙동강홍수통제소와의 협업 외에도 경찰, 소방, 한국전력공사 등 도내 여러 유관기관과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태풍·호우 피해에 대비한 종합적인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침수와 홍
충남소방본부는 진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는 관통형 전기차 화재진압장비(EV-Drill Lance) 4대를 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장비는 수압만으로 전기차 하부 배터리 팩에 직접 천공 및 주수하는 방식으로, 배터리가 차량 밑에 위치해 물이 쉽게 침투하기 어려운 전기차 화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전기차는 화재발생 시 열폭주 등으로 진압이 어려워 완전 진화까지 평균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이 장비를 활용하면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면 진화 가능하다. 권혁민 소방본부장은 “최근 5년간 충남에서만 17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등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질식소화덮개와 이동식 소화수조 등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를 5종 246점을 보유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 등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현장 사업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국 11개 건설 현장에 찾아가는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및 55세 이상 고령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하여 진행되며, 맞춤형 학습을 통해 안전 규정 등 안전 실무지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업장 내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언어 장벽으로 직무에 대한 이해가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모국어를 기반으로 구성된 안전 규정 등을 수록한 인쇄자료, 동영상 등의 학습자료를 배포하여 직관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학습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고령 근로자들에게는 인지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가상현실(VR) 기기 체험 등 체감형 학습으로 넘어짐, 부딪힘 등 건설 현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스스로 식별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근로 환경에 따라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와 건설 현장 위험 사례에 대한 공유를 통해 자발적 안전관리를 비롯한 안전의식 향상을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향후 교육 대상을 확대하여 외국인, 고령 근로자를 포함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
대구광역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높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하여 AI 차단방역을 위해 방역역량을 집중한다. 올해 8월까지 세계적으로 가금농장 발생은 전년 대비 67.5% 감소(851→277건)했으나, 발생지역과 혈청형은 증가하고 있어, 국내에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구시는 특별방역대책기간 전 ▲동절기 대비 가금농가 1,2차 방역점검(전업농가 26호), ▲가금농가 전담관 지정(9명), ▲AI 수평전파 차단을 위한 행정명령(10건) 등을 완료해 동절기를 대비했다.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방역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철새에서 농장으로 고병원성 AI의 유입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동구 안심습지)의 축산관련차량 출입통제를 실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전업규모 가금농가에 전담관제를 운영해 AI 발생대비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방역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지자체 방역차량 및 공동방제단을 동원하여 매일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을 지원한다. 아울러, 바이러스의 조기 검출을 위해 가금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의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방역이 취약한 전통시장 가금판매상, 가금계류장 및 철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LK그룹, 희망브리지와 재난구호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위기가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재난구호협력 사업은 LH가 소방청, 민간구호단체와 협력해 화재, 지진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위기 가정에 구호금과 구호키트, 임시거주시설(재난구호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LH는 공공임대 공가 세대를 활용해 재난구호시설을 제공하고 매년 구호 기금 1억 원을 조성하여 구호기금과 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K그룹은 LH의 재난구호협력 사업 지원을 위해 기부금 5천만 원을 후원하며, LH는 이를 활용하여 재난구호 사업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H는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 재난구호시설 2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총 재난위기가정 236세대에 생필품과 생활자금을 지원했으며, 29세대에 재난구호시설을 제공하였다.특히, 긴급구호시설은 재난 발생 후 즉시 거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4인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생활가전과 취사용품이 비치돼 있으며, 별도 보증금이나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9월 26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가스시설에서 산불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4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구시 산림화재 확산으로 인한 가스시설 피해와 공급중단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가스공사는 가스시설 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대구 동구청, 소방서, 경찰서 및 대구그린파워, 대성에너지와 함께 협업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5월 시행한 안전한국훈련과 지난해 상시훈련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산불재난의 전개과정에 따른 단계별 임무와 역할 숙달 훈련을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과거 재난 대응 사례 등 각종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훈련 시나리오를 구성해 실제 재난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여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가스공사는 이번 상시훈련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위험지역 대피, 상황전파, 교통통제 등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해 참여를 독려했으며, 향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훈련결과 설명회를 개최해 매뉴얼의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재난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피드백을
안양시는 25일 15시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4년 하반기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하반기에 주요 안전관리 사항과 내년도 예산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위원장인 안양시장을 비롯해 안양동안・만안경찰서장, 안양과천교육장, 안양소방서장을 비롯해 육군제2506부대 3대대장, 한전안양지점장, GS파워(주)안양열병합발전처장 등 재난관리 관련 기관의 기관장 8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재난안전예산 사전검토(안)’를 심의했으며, ▲2024년 안전한국훈련 추진계획 ▲도로공사구간 기관 간 안전관리 협업 강화(만안경찰서)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고, 각 기관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안양 춤축제 ▲시민한마음 체육대회와 관련해 안전관리계획을 면밀히 수립하고, 시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함께 협업해 안전하게 관리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최대호 안양시장은 “‘만전지책(萬全之策)’의 안전하고 완전한 계획을 마련해 민관이 유기적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골라서 할 수 있는 안전’은 없으며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모두가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전관
7월에 이어 지난 21일에도 폭우로 침수된 세교지하차도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인근 하천 준설 등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브레인시티, 지제세교지구, 가재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도일천에 유입되는 수량은 증가했으며, 도일천 상류의 하천개수사업으로 하천의 담수 기능 저하로 인하여 체류시간이 감소되어 하천 수위가 급격히 증가할수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 폭우가 발생하면 도일천 하류로 유입되는 수량이 급속도로 증가해 도일천 지류가 범람하여 지하차도 침수로 연결된다는 것이 평택시의 설명이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장선 시장은 24일 현장을 방문해 침수 관련 현황을 청취하고 침수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 시장은 △도일천 준설 등 하천 정비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저류지 담수기능 점검 △영신자연재해위험지구 내 유수지 조기 조성 및 임시 펌프시설 설치 등을 지시했다. 또한 침수한 세교지하차도의 배수로 준설과 법면 정비 등을 함께 지시했다. 정장선 시장은 “지하차도 침수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는 것은 물론, 자칫하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평택시는 임시 펌프시설 설치와 도
전남 함평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해보면 구계지구가 공사 부문 최우수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함평군은 장관 표창과 함께 2026년 신규사업 투자 우선순위에서 가점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는 재해위험지역의 정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예산 절감과 피해 저감 효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함평군의 구계지구는 과거 집중호우와 태풍 시 내수재해와 하천재해가 빈번했던 지역으로, 우수관로와 소하천 통수단면 부족으로 인한 재해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함평군은 총 20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축제 및 호안 3.1km 정비, 교량과 배수펌프 시설 설치 등의 종합적인 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2023년 3월에 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집중호우에도 단 한 건의 재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우기 이전 주요 공정을 완료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제로화를 달성했다. 또한, 가드레일과 안전난간 2.2km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도 확보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시작으로 재해 위험지역의 위험 요소의 해소와 더불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군민이 각종 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