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고 가는 북방항로가 10년 만에 정식취항한다. □ 속초시는 지난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운항선사뿐만 아니라 속초시, 속초시의회 등 관계자가 참여한 시범운항 3항 차를 통해 선박의 기술적 점검과 함께 기항지 항만 운영점검, 승객 수용태세 점검 등을 마침에 따라 외국인 승객을 처음 태우고 속초항을 입항하는 11월 20일에 시승격 60주년 기념 속초항 북방항로 취항식을 개최하고 속초항 북방항로를 정식 취항한다고 밝혔다. □ 속초항 북방항로 취항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함께 이양수 국회의원,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과 김용복 농림수산위원회 위원장 및 도의원, 이병선 속초시장, 김명길 속초시의회의장 및 시의원을 비롯하여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여 10년 만의 북방항로 재취항을 축하하고, 오랜 기간 중단된 항로의 재개인 만큼 본 항로의 조기 안정화와 속초항의 북방물류ㆍ여객 거점항만 재도약을 기원하는 비전선포식 및 축하 세리머니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이번에 재취항하는 속초항 북방항로는 속초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 외항여객화물운송사업을 주 2항 차로 운항할 예정이며, 선박은 1만 6천 톤급, 전장 167m의 카페리로 승객은 600명, 화물은 150 TEU 및 차량 350대 운송이 가능하다. □ 한편, 북방항로 운항선사인 ㈜제이에스해운은 항로 재취항을 기념하고 지역경제 및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강원도민과 속초시민을 대상으로 할인운임을 적용할 계획이다. □ 이병선 속초시장은“10년 만에 재취항하는 속초항 북방항로가 지속가능한 항로로서 자리매김함으로써 관련 지역산업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년 진주시 읍면동 풍물경연대회가 18일 남강야외무대에서 읍면동 풍물단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가 주관하고 진주시가 후원하는 올해 제9회째인 이번 행사는 진주삼천포농악의 전승과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읍면동 풍물단이 참여해 정통 농악을 배우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즐기는 축제로 치러졌다. 김선옥 보존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우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풍물단 실력들이 해가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으며 12차 농악이 시민들을 통해 전승되는 것이 감격스럽다”고 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삼천포농악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시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대회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대에 잘 전승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읍‧면 부문에서 진성면이, 동 부문에서는 이현동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진주삼천포농악은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와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진주시가 2019년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되는 데 기여했다. 【사진 다 .
지난 17일 지역 현안 점검을 위해 진주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진주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의 현장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강민국 국회의원,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내 주요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상공회의소와 기업인들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부전~마산~진주’복선전철 개통 △진주(정촌) ~ 사천 간 우회도로 개설 △경남진주혁신도시 정착 및 확산 △우주항공청 설립 및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근로시간 유연화 △외국인력 쿼터제 및 활용 업종 확대 △고용보험제도 개선 등을 건의하며 국토교통부와 관련 부처의 지원을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적정성 재검토의 조속한 마무리와 UAM(도심항공교통) 및 AAV(미래항공기체)산업 육성 지원 등 국토교통부 소관 사업을 재차 건의했다. 특히 문산 공공주택지구 선정,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른 연관 기관·기업의 이전 등 급변한 여건으로 도로 정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진주(정촌) ~ 사천 간 우회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토교통부가 적극 나서주기를 건의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서부경남의 중심인 진주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관련 부처가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사진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오는 24일(금)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신한대학교에서 ‘세상을 바꾸는 한마디’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MBN 앵커 출신인 정 대변인은, 내년 총선에서 의정부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정 대변인은 MBN 디지털부장으로 일하면서 미래 언론인을 꿈꾸는 인턴 기자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후배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정 대변인 개인의 삶에 영향을 줬던 말들을 중심으로 개인의 마음가짐과 태도, 실천이 어떻게 개인과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4선의 홍문표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경기도당위원장), 김성원 의원 등 많은 현역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대변인의 멘토로 꼽히는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백영현 포천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등 인근 지역 단체장들도 현장을 찾아 정 대변인을 격려할 계획이다. 정 대변인은 이번 출판 기념회를 계기로 의정부을 출마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의정부고등학교 출신인 정 대변인은 미 2사단 본부중대가 있던 CRC에서 카투사로 군 복무를 마친 인연도 있다. 고등학교 시절과 청년 시절을 의정부에서 보낸 정 대변인은 스스로 의정부를 ‘정서적 고향’으로 소개하며 그동안 의정부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왔다. 의정부시는 갑과 을 두 지역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이 현역으로 있어,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험지로 꼽히는 곳이다. 정 대변인은 “그동안 의정부는 경기 북부의 정치 일번지였으나 아직 완전한 정치교체를 이루지 못했다.”며 잘 사는 의정부, 힘 있는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의정부을 지역을 중심으로 팽창하는 과정에서 교통 등 도시 인프라가 제대로 확대되지 못한 사실을 지적하며 “7호선 복선화와 8호선 연장을 통해 교통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갈등이 불거진 고산동 물류센터 문제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 없는 물류센터 건립은 안 된다”며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복합문화융합단지의 성공 모델을 대안으로 모색해 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수요응답형 신 교통서비스인 ‘똑버스’가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김영태 사무총장이 직접 똑버스를 시승하며 사업의 우수성을 재차 인정했다.경기도는 지난 17일 하남시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영태 사무총장에게 똑버스 현황과 운영 방식 등을 설명하고, 시승식을 진행해 하남 감일부터 위례 일대를 지났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 김교흥 하남시 부시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현대자동차 김수영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시승은 평소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에 관심이 많던 김영태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ITF는 OECD 내 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로, 육상교통·항공·해운 등 교통 정책을 비롯해 에너지·도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의제를 설정하고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김영태 사무총장은 2017년 최초의 비유럽권 ITF 사무총장으로 선출됐으며, 2015년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 당시 자율주행, 온실가스 감축, 도시교통 등을 총괄한 국내 대표적인 교통 정책 전문가다.‘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가진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사업이다. 똑버스는 농어촌, 신도시 등 교통 취약지역에서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실시간 호출할 수 있다.이용자는 출발지와 도착지, 이용 시간 등을 입력하고 결제하면 가장 가까운 승차지점에서 승차하면 된다.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호출하면 자동으로 최적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또한 시내버스, 지하철 등과 무료 환승이 되어 교통 요금 부담 없이 통합 결제가 가능하다.도는 파주, 안산 등 10개 시군에서 똑버스 107대를 운행 중이며, 올해 총 136대까지 확대하는 한편 내년에도 똑버스 운행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영태 ITF 사무총장은 “똑버스 서비스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교통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교통서비스의 포용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최근 똑버스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대통령상도 받고, 김영태 사무총장이 시승하는 등 운행 성과를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라며 “똑버스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OECD ITF 측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루 1시간 여유를 드리겠다는 약속을 수행하는 수단 중의 하나”라며 “도 교통국과 함께 노력해 똑버스를 전 시군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민의 이동 불편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지난 15일 인천광역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농수산물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인천푸드뱅크와 함께 농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아동, 독거어르신 등 330가정에 총 3천 3백만 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전달한다. 각 가정에 전달될 꾸러미에는 인천 강화산 쌀, 속노랑 고구마, 새우젓, 오징어젓 등 실생활 유용한 농수산물이 담겼다. 나유선 기부식품등지원센터 나눔사업부 부장은 “먹거리 물가가 올라 많은 취약계층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매립지공사의 나눔을 통해 그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인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경영기획처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지역 농어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붙임 : 행사사진 2장 붙임 행사사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들이 인천광역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에농수산물 꾸러미를 전달한 뒤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될 농수산물 꾸러미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가 찾아온 주말에도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개최 둘째 날을 맞이한 시흥웨이브파크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2차 예선전이 치러진 서핑대회를 관람한 방문객들은 18일 저녁 ‘시흥시립전통예술단’과 세계가 인정한 춤추는 소리꾼 ‘이희문’의 신명 나는 무대가 펼쳐진 시민음악회를 찾아 어깨를 들썩이며 공연을 즐겼다. 한국과 시흥의 멋을 전 세계에 알린 시민음악회에는 각국의 선수들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민선8기 ‘힘쎈충남’ 도정의 동반자인 제7기 도민감사관이 첫 발을 내디뎠다. 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 참여 및 열린 감사 실현을 위한 ‘제7기 충남도 도민감사관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제6기 및 제7기 도민감사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홍보영상 상영 △제6기 우수도민감사관 감사패 전달 △제7기 도민 감사관 위촉장 수여 △도지사와 대화 △도민감사관 활동성과 보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제7기 도민감사관은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심사와 지역여론 청취를 거쳐 선발한 사회복지·토목건축·교육문화·농림축산 등 분야별 전문가 61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61명 중 77%인 47명이 자격증 보유 또는 경력자인 만큼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에 대한 전문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부정부패·비리, 제도 개선, 도민 생활 불편 사항을 감사위원회에 제보하고, 감사 및 현장 점검에 참여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임기는 종료됐지만 앞으로도 지역과 도정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며 지난 2년간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정을 살핀 제6기 도민감사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늘 새롭게 위촉되신 제7기 도민감사관 여러분들에게는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며 “도민감사의 역사가 26년이 되어가는데, ‘청렴한 충남’이라는 도정의 한페이지를 또 한번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지역사회에 무관심하지 않고, 도정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이야 말로 충남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복지와 행정, 건축 등 여러분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더해 보다 청렴하고, 유능한 충남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7일 충남보훈관에서 광복회 충남지부가 주최·주관한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희생정신을 기렸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과 희생을 되새기고 후세에 전하고자 1997년 5월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1월 17일이다. 김 지사와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김완태 광복회 충남지부장, 도내 보훈기관·단체장 및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헌화·분향, 대통령 표창 수여, 기념사, 추모사, 헌시 낭송,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애국선열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고 기념식에 참석한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선열들의 치열했던 독립 투쟁은 마침내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어줬다”라면서 “선열들께서 보여주신 불굴의 독립 정신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며 자유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위대한 힘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도는 책임감 있는 보훈정책으로 국가유공자와 유족께 보답할 것”이라며 △힘쎈충남 보훈카드 출시 및 대형마트 할인율 확대 △대전보훈병원·건양대병원 독립유공자 유족 의료지정병원 추가 지정 △참전명예수당 인상 및 시군 격차 해소 추진 등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도는 ‘보훈이 곧 국방’이라는 신념으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난 17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작년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규제혁신 분야에서 수상함으로써 규제혁신 선도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경진대회에 전국 지자체의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88건이 접수됐다. 예선 1·2차 심사를 거쳐 입상 사례 17건이 선정됐고, 그중 상위 10개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혁신 사례들은 17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발표 심사를 치렀다. 본선에 진출한 고양시는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로 ‘불가했던 개발제한구역 공장 제조시설, 틈새 규정으로 기업 애로사항 해결’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사례는 개발제한구역 내 기존 공장의 제조시설 증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관련 법령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제조시설면적을 기존의 벽면 기준에서 제조장비 구역 외곽 기준으로 산출하는 틈새 규정을 발굴하여 적용한 사례이다. 고양시의 규제 혁신 사례는 기업의 오래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전국 타 지자체에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 혁신 사례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규제를 해소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라며, “이번 사례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개발제한구역에서도 적절한 산업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설명>1. 2023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큰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고 있고, 올해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이에 따른 처인구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등의 빅뉴스가 쏟아졌습니다. 각종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므로 새마을지도자 여러분들께서 용인이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나도록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7일 처인구 마평동 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새마을 열린대학 수료식’에 참석해 새마을지도자 수강생들을 격려하고, '스토리가 있는 그림과 건축의 세계'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예술가들이 창작한 여러 미술작품을 사례로 제시하고, 관찰력과 상상력, 창의적 모방 등이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5세기 북유럽 화가 ‘얀 반 에이크’의 ‘세례 요한과 성모자 성상화’를 소개하면서 '이것이 조각 같으냐, 그림 같으냐'라는 물음을 던지며 특강을 시작했다. 수강생들은 "조각 같다"고 대답했으나 이 시장은 그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룡사 벽에 '노송(老松)'을 그렸더니 새들이 진짜 소나무인 줄 알고 앉으려다 벽에 부딪쳐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신라의 '솔거'처럼 서양에서도 사물을 사진을 찍듯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그림이 한때는 인정받았는데 이런 그림들을 프랑스어로 ‘트롱프뢰유(trompe-l‘oeil, 실제의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눈속임 그림)’라고 부른다”며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과거의 통념을 깨고 상상력 발휘를 통해 새로운 예술세계를 여는 흐름이 계속 이어져서 이제는 트롱프뢰유와는 전혀 다른 '비구상' 작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얀 반 에이크’의 작품들과 함께 ‘아드리엔 반 더르 베르프’의 ‘꽃바구니와 커튼’, ‘바렌트 반 데르 메르’의 ‘와인잔’ 등 트롱프뢰유 작품들을 더 보여주고 난 뒤 인상주의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바꿨다. 이 시장은 ‘클로드 모네’의 ‘인상 : 해돋이’를 보여주며 인상주의란 말은 이 작품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림을 본 사람들은 “‘이건 그리다 그만둔 것 아니냐?’는 식으로 폄하했지만, 인상주의 화가들은 사물이 빛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그 순간이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았는데 이 역시 새로운 시도여서 하나의 미술사조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모네가 연작으로 그린 '수련' 가운데 하나는 지난 2008년에 8040만달러(한화 약 1046억원)로 경매에서 낙찰될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국내엔 작고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모네의 '수련'을 소장했다가 기증했는데 이런 작품이 한국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클로드 모네’가 그린 ‘건초더미’ 연작을 설명하면서 추상미술의 대가 ‘바실리 칸딘스키’가 이 그림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사연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칸딘스키도 처음에는 현실 세계의 사물을 그리는 구상적인 작품을 그렸지만, 계속 고민하고 상상하면서 독창적인 추상 세계를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림을 음악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며 ‘색채는 건반, 눈은 화음, 영혼은 현이 있는 피아노’라는 ‘칸딘스키’의 말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어떤 예술작품에 황홀경을 느껴 사람이 현기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를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이 1817년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크로체성당에서 이같은 경험을 하고 글로 남긴데서 비롯된 말이라며 ‘스탕달 신드롬’이란 제목의 영화도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영화에서 주인공은 ‘피터 브뤼겔’의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을 보며 실신한다”며 이 작품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인 ‘렘브란트 반 레인’의 ‘유대인의 신부’를 소개하면서 ‘빈센트 반 고흐’가 이 작품을 2주일 동안 더 보게 해 준다면 수명에서 10년을 바칠 수 있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이와 함께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여주면서 1974년 일본 도쿄에서 전시됐을 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밀려들어 한 사람에게 9초만 보도록 했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다빈치 작품으로 판정된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값인 4억 503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6000억원)에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에게 팔린 이야기, ‘모나리자’ 보다 약 10여년 전에 다빈치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 ‘아일워스 모나리자’의 스토리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모나리자’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마르셸 뒤샹’과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 등을 설명하면서 “모방해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면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면서 버려진 자전거의 핸들과 안장만으로 '황소머리'라는 작품을 만들어 자신의 말을 증명해 보인 관찰력과 상상력의 대가”라며 “시의 행정을 하면서 관찰과 상상을 통한 시민체감형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쇠락하는 공업도시 빌바오를 관광과 문화의 도시로 바꾼 세계적인 건축물이다. 빌바오의 인구는 34만명에 불과하지만, 이 미술관을 보기 위해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 시장은 “한 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이 지역을 살린다는 뜻의 ‘빌바오 효과’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대성공작”이라며 “이 건축물을 지을 때 '쓸데없이 큰돈을 쓸 필요가 있느냐'는 반대의 목소리도 컸지만, 빌바오 시가 멀리 내다보고 뚝심 있게 건축을 추진한 결과 완공 3년만에 건축비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호주의 ‘시드니 공대 경영대학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루이비통 건물’, 프랑스 파리의 '루이비통 미술관' 등을 보여주며 “상상력과 창조성이 돋보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동읍에 228만m²(69만평)에 1만 6000호의 '하이테크 반도체 신도시'가 조성된다는 최근의 소식과 관련해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조성되면 용인의 오랜 문제였던 동‧서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것이고, 용인의 인구도 많이 늘어날 것이므로 시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각 읍면동에서 열심히 봉사활동 등을 해 오신 새마을회 지도자 여러분들이 새마을대학에서 배운 많은 지식을 잘 활용하셔서 용인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마을회관 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새마을 L‧P‧R 열린대학 수료식’에서는 지난 8월부터 12회에 걸쳐 ‘제4기 새마을 3C 지도자과정’을 마친 24명의 시민이 수료장을 받았고, 성실하게 교육에 임한 시민 8명이 상을 받았다. 처인구 이동읍에 거주하는 장길영씨가 우수상을 받았고, 처인구 남사읍에 거주 중인 이경애씨가 공로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처인구 백암면 주민 강순자씨를 비롯한 6명의 수강생이 개근상을 받았다.
17일 화성시 보훈회관에서 ‘제16회 화성시 항일독립항쟁 순국선열·애국지사 추모제'가 개최됐다. 광복회 화성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추모제는 제84회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독립항쟁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넋을 기리고 애국·애족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자리로,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각 보훈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3·1항쟁부터 제암리 참변 등 항일 만세 운동을 상기하며, 일신의 안위도 포기한 채 침탈당한 국권 회복을 위해 일제에 대항했던 순국선열·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가 100만 특례시를 목전에 둔만큼, 보훈정책에 있어서도 그에 걸맞은 일류보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순국선열과 보훈가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리는 화성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