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가을을 맞아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최근 새단장을 마친 숲속의 집 등에서 다양한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양림 내 숲속의 집 4곳의 화장실과 내부시설을 개선하고, 노후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등 새단장을 마쳤다. 숲 해설은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쉼표 in 안면송 △숲이랑 어울림 △숲에서 놀자(곤충은 내친구) △자연물 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은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원하는 이용객들은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김기호 산림자원연구소장은 “다가오는 가을 휴양림을 방문하는 가족들이 안면송의 시원한 그늘 아래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부터 안양시 박달우회로(박석교~충훈2교) 1.2㎞ 구간의 양방향에서 과속 구간단속(제한속도 50km/h)이 시범운영된다. 정식 단속은 안양시와 안양만안경찰서가 시범운영을 분석 및 논의해 오는 12월 경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구간단속 시스템은 시점과 종점에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차량 통과시간으로 평균속도를 계산해 과속을 단속하는 방식이다. 시․종점의 지점 단속도 함께 병행된다.안양시는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총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박달우회로 (박석교~충훈2교) 시점과 종점에 무인교통단속장비 총 4대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1997년에 준공 및 개통된 박달우회로는 경수대로와 박달로를 잇고, 시흥(목감) 및 광명 등으로 연결되는 도로로, 대형차량(덤프, 화물차 등) 통행이 빈번하고 상습 과속차량도 많은 곳이다.이로 인해 주변 주택가는 도로교통 소음에 노출돼 있고, 특히 주변 주민들은 야간시간대 규정 속도(50km/h)를 초과하는 대형차량의 소음으로 큰 불편을 겪어왔다.시는 구간단속으로 지점단속의 한계(단속 카메라 지점에서 속도를 줄이고 이후에 다시 가속하는 운전 행태, 일명 캥거루 운전)를 보완해 시속 50km의 정속주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행 후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야간시간대 도로교통 소음을 최대 4㏈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대호 시장은 “여러 차례 경찰서와 현장조사 등 협의를 거쳐 박달우회로의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했고, 박달우회로 구간단속이 시범운영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확보와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폭넓게 검토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달우회로 무인교통단속장비(구간단속) 설치 □ 추진배경 ○ 상습 단속 구간인 박달우회로(충훈2교사거리 ~ 박석교남단사거리)의 과속방지 및 정속주행 유도로 교통소음 저감과 교통사고 예방 □ 사업개요 ○ 사업내용: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4대(양방향 구간속도단속) ○ 사업기간: 2024. 7. ~ 9. (예정) ○ 사 업 비: 100,000천원 구 간 단속기능 제한속도 비 고 박달우회로 (충훈2교사거리 ~ 박석교남단사거리) 구간단속 50km/h □ 추진실적 및 계획 ○ 2023. 8.: 만안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 개최(결과: 가결) ○ 2024.6.: 현장조사 및 계약체결 ○ 2024.9.: 설치완료 및 인수검사 신청(市 → 도로교통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비단벌레, 영역표시를 하는 담비 등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포착된 무인카메라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비단벌레, 붉은박쥐, 수달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 표범장지뱀, 팔색조, 담비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물인 고라니, 너구리, 꿩, 오소리 등이 담겼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내장산, 치악산, 다도해해상, 경주, 소백산, 태안해안, 월출산, 속리산, 덕유산, 팔공산, 가야산, 무등산 등 국립공원 일대에 설치된 무인카메라로 야생생물 활동 장면을 잇달아 포착했다. 내장산에서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비단벌레가 확인되었다.비단벌레는 전라도와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되는 매우 희귀한 곤충이다. 치악산과 다도해해상에서는 몸 전체가 선명한 주황색을 띠는 붉은박쥐의 동면 장면이 촬영됐다. 붉은박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 중간 정도 크키로 몸무게는 15~30g이다. 그 밖에 경주, 소백산, 태안해안, 월출산, 속리산, 팔공산, 가야산, 무등산에서는 표범장지뱀, 팔색조, 담비 등 다양한 야생생물의 모습이 관찰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각 국립공원 현장에서 멸종위기종 등 야생생물 조사(모니터링)를 통해 확보한 귀중한 자료”라며, “앞으로 다양한 야생생물의 생태적 습성을 파악하여 서식지를 보전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붙임 관련 사진. 끝. 담당 부서 국립공원공단 책임자 부 장 김보영 (033-769-9470) <총괄> 생태복원부 담당자 계 장 김정진 (033-769-9472) 붙임 관련 사진 설명: 비단벌레(2024. 6. 9. 내장산국립공원) 설명: 붉은박쥐(2024. 1. 18. 치악산) 설명: 수달(2024. 5. 13. 경주) 설명: 삵(2024. 3. 3. 소백산) 설명: 표범장지뱀(2024. 9. 11. 태안해안) 설명: 팔색조(2024. 6. 2. 월출산) 설명: 담비(2024. 8. 3. 속리산) 설명: 고라니(2024. 7. 11. 가야산) 설명: 너구리(2024. 6. 29. 소백산) 설명: 꿩(2024. 5. 25. 무등산) 설명: 오소리(2024. 8. 12. 팔공산)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자생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의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생물막*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 생물막: 미생물 간 영양분 공유를 돕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고분자 복합체로, 병원성 미생물이 이러한 막을 형성할 경우, 항생제 효과가 크게 감소하는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뚜껑덩굴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제비꽃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주로 습한 연못가와 하천변에 서식한다. 이 식물의 열매는 합자초(合子草)라고도 불리며 전통적으로 빈혈완화, 해독, 해열작용을 하는 약초로 쓰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담수생물 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의 일환으로, 생물막 형성 원인균*으로 잘 알려진 균주들을 대상으로 뚜껑덩굴 추출물의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뚜껑덩굴 추출물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서 50% 이상의 항균 활성과 함께 90% 이상의 생물막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 생물막 형성 원인균: 황색포도상구균, 충치균, 칸디다알비칸스 균, 여드름균 등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뚜껑덩굴 추출물의 생물막 형성 억제 효능에 대한 특허출원*을 올해 7월에 완료하고, 항생물막 효능이 있는 유효 성분이 퀘르세틴(Quercetin) 임을 최근 확인했다. * 관련 특허: 10-2024-0096051, 뚜껑덩굴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생물막 조성물(2024.07.22.)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로 담수식물의 생리활성을 깊이 있게 분석하여 항생제 내성 완화 등의 응용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발견은 우리가 직면한 보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붙임 1. 주요 연구 결과. 2. 전문용어 설명. 끝. 담당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책임자 부장 김의진 (054-530-0870) 생물소재연구부 담당자 선임연구원 황병수 (054-530-0873) 붙임 1 주요 연구 결과 □ 뚜껑덩굴 서식 특성 및 사진 · 국 명 : 뚜껑덩굴 · 학 명 : Actinostemma lobatum(Maxim.) Franch. & Sav. · 분류체계 : 피자식물문 > 목련강 > 제비꽃목 > 박과 > 뚜껑덩굴속 · 분 포 : (국내) 중부이남 지역에 자생 (해외) 러시아,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 · 개화기 : 7월~8월 · 특 성 : 물가에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1~2 m로 짧은 털이 드물게 있다, 잎은 삼각상 심장형으로 길이 5~10 cm, 폭 2.5~7 cm로 3~5 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황록색으로 수꽃은 다섯 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1 cm 가량으로 수꽃부분에 하나씩 달린다. 열매는 9~10월에 익어 윗부분이 뚜껑처럼 떨어진다. 뚜껑덩굴 꽃 □ 뚜껑덩굴 추출물의 항균 활성 및 생물막 형성 억제 활성 평가 ❍ 용매별 뚜껑덩굴 추출물의 항균 및 생물막 억제 효과 - 황색포도상구균 균주에 대해 뚜껑덩굴 에틸아세테이트(EA) 분획물 50 μg/mL 농도에서 부유성 세포의 성장이 50% 이상 억제되는 항균 활성을 확인하였고, 역시 EA 분획물 50 μg/mL에서 생물막 형성이 90% 이상 현저히 억제되는 효능을 확인하였음 그림 1. 뚜껑덩굴 추출물의 분획물 5종의 항균활성 및 항생물막 활성을 평가한 결과 - 다른 분획물보다 EA분획물에서 바이오필름 형성(막대그래프)이 90% 이상 억제되었고, 균 성장률(꺾은선 그래프)이 50% 정도 감소하였음 그림 2. 뚜껑덩굴 추출물의 에틸아세테이트 분획물의 농도에 따른 항균 활성 및 항생물막 활성을 평가한 결과 - EA분획물의 농도가 높아질수록(농도의존적) 바이오필름 억제 효과가 증가하고, 균 성장률(꺾은선 그래프)이 감소하였음 그림 3. 뚜껑덩굴 추출물의 에틸아세테이트(EA) 분획물의 농도에 따른 항생물막 활성을 현미경으로 가시화한 결과 - 무처리군에서는 강한 생물막이 형성(청색)되었으나, 뚜껑덩굴 추출물의 EA분획물을 처리한 경우 농도 의존적으로 생물막 형성이 억제(적색)되는 것을 확인 붙임 2 전문용어 설명 □ 생물막(Biofilm)과 항생제 내성 문제 ❍ 생물막은 미생물들이 서로 밀집하여 형성하는 보호막으로, 여러 미생물이 생산하는 다당류와 폴리펩타이드가 주성분인 점액성 물질로 구성됨. 이는 미생물들이 서로 영양분을 공유하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함 ❍ 생물막 내부에서 미생물들은 항생제가 침투하기 어려운 밀집된 환경을 형성하며, 이로 인해 항생제가 미생물에 도달하기 어렵게 되어 효과가 감소함. 또한 생물막은 두껍고 점성이 있어 항생제의 확산을 방해하며, 이는 미생물들이 항생제에 노출되는 시간과 농도를 줄여 효과를 약화시킴 ❍ 생물막 내에서는 미생물들이 유전자를 교환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데, 이는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가 미생물 집단 내에서 빠르게 퍼지게 하며, 결과적으로 내성 균주의 발생을 촉진함 ❍ 이에 따라 병원성 세균이 생물막을 형성하면 항생제의 효과가 상실되는 경향이 커진다고 보고되어 있고, 특히 항생제 내성 상태를 갖는 다제내성균에 의한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심각함 □ 황색포도상구균(황색포도알균, Staphylococcus aureus) ❍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 중 하나로, 연부 조직 감염(봉와직염, 화농성 근육염), 화농성 관절염, 화농성 골수염, 중이염, 폐렴, 심내막염,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임 ❍ 특히, 이 균의 감염은 지역사회 및 병원 환경에서 흔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독성인자(enterotoxin, staphyloxanthin, lipase, hemolysin, 생물막 형성)를 생성함 ❍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시 사용하는 항생제는 페니실린계, 카바페넘계, 세팔오스포린계, 베타 락탐계열인데, 항생제의 남용으로 페니실린에 내성이 된 것은 이미 오래전임 ❍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의 증가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음 □ 퀘르세틴(Quercetin) ❍ 폴리페놀의 플라보노이드 그룹에 속하는 식물성 플라보놀 화합물로 과일, 채소, 씨앗, 곡물에 발견됨 ❍ 쓴맛이 나며 항산화작용, 항염 작용, 자외선 차단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건강보조식품, 음료, 식품의 성분으로 사용됨
진주시는 이달 말 준공 예정으로 막바지 작업 중인 진주대첩 역사공원 내 ‘공원지원시설’에 대한 전 국민 명칭 공모를 실시한 결과 ‘진주성 호국마루’가 새로운 이름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총사업비 947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 9870㎡에, 지하 1층은 149면의 주차장과 다용도 이용시설, 지상은 공원지원시설과 유적을 품은 역사공원으로 구성됐다. 공원지원시설에는 진주 관광안내소, 진주성 매표소, 공원 관리 운영을 위한 사무실, 카페&하모 굿즈샵 등으로 채워진다. 공원지원지설의 사면 중 한쪽 면은 벽이면서 지붕형태를 취한 PC스탠드를 이용해 평소에는 시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공연이 있을 시는 400~600명이 앉아 공연을 볼 수 있는 관람석으로 사용되도록 꾸며졌다. 시는 공원지원시설에 의미 있는 새 이름을 지어주고자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총 326건의 명칭이 접수됐다. 명칭 공모 주제는 1592년(임진년) 10월 진주대첩 1차 전투 시 백성이 의병이 되어 관군과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한 호국정신이었다. 의병의 호국정신은 평등·나눔·인본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진주정신으로 계승되어 걸인·기생독립단 만세운동(1919년), 소년운동(1920년), 형평운동(1923년), 진주 K-기업가정신(제2의 진주기적)으로 발현되었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공원지원시설은 승효상 건축가가 나라를 지키고자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의 호국정신을 건축가의 시선으로 녹여낸 건축작품이다. 진주시는 명칭공모에서 공모방향과 적정성, 지역상징성, 미래지향성, 참신성 등을 평가 항목으로 검토하였다. 응모된 작품의 선정과정은 9월 10일 1차로 꼼꼼한 내부 검토과정을 거쳤으며, 2차 심사는 9월 11일 15개 분야 16명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검토 위원회’에서 9점을 선정하였다. 이후 3차 심사에서 15명의 시민소통위원으로 구성된 최종 검토위원회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 ‘진주성 호국마루’가 선정되었고, 가작에는 ‘늘빛마루’‘진주대첩1592’ 두 점이 선정되었다. 당선작 시상식은 오는 27일 개최될 진주대첩 역사공원 준공식 행사 시 함께 치러질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시상금 지급과 당선 소감 발표의 기회도 주어진다. 최종 선정된 명칭 ‘진주성 호국마루’는 공원지원시설 엘리베이터 탑에 포토존 형식으로 표출될 계획이며, 이곳은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진주성과 함께 즐겨 찾는 포토 스팟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당선작 ‘진주성 호국마루’는 진주성의 역사적 의미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호국정신을 오늘날 진주정신으로 계승해 모두가 함께 그 가치를 누리는 공간(마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원지원시설 명칭 공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17년 만에 완공을 앞둔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길었던 과정만큼 최선을 다해 조성했기에, 오는 10월 축제를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진주성 호국마루’와 첫 만남을 갖고 나면 우리 시의 랜드마크이자 전국 대표 관광명소로 손꼽게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사진 】
인천광역시가 10월 19일 캠프마켓 다목적 야외운동장에서 인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제3회 캠프마켓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리기대회는 캠프마켓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미래세대가 생각하는 캠프마켓의 다양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발굴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내가 사랑하는 캠프마켓(자연, 추억, 일상, 미래)’이며 그 밖의 캠프마켓을 소재로 한 다양하고 참신한 주제가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9월 19일부터 10월 11까지 캠프마켓 홈페이지 및 e가정통신문에 게시된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선착순 접수로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참가 학생은 대회 당일 오후 13시까지 운영본부에서 참가 확인을 마쳐야 하며, 참가자에게는 도화지가 제공된다. 개인 준비물은 그리기 도구, 돗자리, 간식 등이며, 보관 및 전시 시 훼손 우려로 입체적 재료는 사용이 불가하다. 참가작품은 대회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및 최우수상 등 15점을 선정하여 입상자에게 인천광역시장상과 인천광역시교육감상을 수여한다. 입상결과는 캠프마켓 홈페이지(www.incheon.go.kr/campmarket)를 통해 발표된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과학체험, 마술체험,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형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참여자들에게 뜻깊은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다양한 캠프마켓 시민참여 문화행사를 통해 캠프마켓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이번 그리기 대회를 통해 미래세대가 캠프마켓에 관심을 가지고 재능과 창의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붙임> 포스터 붙임 1 포스터
충남도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도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고, 도가 운영하는 이 사업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목표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은 고령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정보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설배움터, 체험존, 찾아가는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에 마련된 상설배움터인 ‘스마트 어르신 놀이터’에서는 금융 피싱 예방, 본인 및 공공인증,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실생활에 유용한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기기 체험존에서는 키오스크, 가상현실(VR)로 배우는 심폐소생술, 뇌 건강 프로그램 등 건강과 여가 및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찾아가는 교육은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전문강사가 방문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인 이상 단체나 개인은 디지털배움터 누리집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찾아가는 에듀버스 교육은 소외지역에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직접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로 현재 2대를 운영 중이다. 도는 넓은 지리적 특성과 고령화 상황을 고려해 읍면 단위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기관과 협업해 교육이 필요한 장소에 에듀버스를 파견한다. 교육 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배움터 누리집(디지털배움터.kr) 또는 교육안내 대표번호(1800-0096)로 문의하면 된다. 박인문 도 정보화담당관은 “디지털배움터와 도와 시군이 협업해 도 전역에 정보화 소외계층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에 논산·홍성·태안 3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총 10억 원(총사업비 50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본 공모는 가축 분뇨로 오염되는 환경을 지키고 축산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가축 분뇨 처리 방법 개선 및 악취 저감 시설 지원 사업으로, 2021년부터 시군 단위 공모로 시행하고 있다. 내년도 사업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 57개 시군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9개 시도 30개 시군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가축 사육 지역인 홍성군은 지역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축산업이 환경 규제, 악취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공모 첫 시행 해인 2021년부터 공모사업부터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선정됐다. 논산시는 담당부서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지난 4월 광석양돈단지 악취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축산 악취 개선사업까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본 사업으로 대규모 양돈농가의 정화 처리 시설이 확대되면 가축 분뇨 적정 처리와 축산 악취 저감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도 이번 선정으로 축산 악취 저감 분야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택수 도 축산과장은 "축산 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역 여건에 맞는 명확한 축산 악취 개선 계획과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을 위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라며 "도민과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는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 근무할 공무직 근로자 16명을 채용하는 ‘2024년도 제2회 공무직근로자 공개 채용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시험은 단순조무원 1명, 상수도검침원 2명, 청소원 8명 등 총 5개 직종, 16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유연한 인력 운용을 위해 직종별 통합 선발 후 부서 결원상황과 근로자의 거주지 및 경력 사항 등을 고려하여 시 본청 또는 산하 사업소 등 적재적소에 배치할 예정이다.* 단순조무원 1명, 상수도검침원 2명, 청소원 8명, 현장근로원 1명, 시설물장비관리원 4명 대구시는 지역의 다양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채용 시 거주지 요건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공무직근로자 채용시험 응시자격은 거주지 제한 없이 공고일(2024.9.19.) 현재 18세 이상 60세 미만이면(단, 고령 친화 직종인 청소원의 경우 만 55세 이상 만 65세 미만으로 제한)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대구광역시 공무직근로자 관리규정에 따른 결격사유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의 취업제한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시험방법은 1차 서류심사에서 채용 예정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며, 선발된 인원은 내년 1월부터 시 본청 또는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10월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3일간,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현장 근무 직종은 원서접수 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급하는 체력인증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체력인증서는 체력인증센터에 예약 후 체력측정을 받아야 하며, 이 외 기타 응시 자격 및 채용 직종별 가점 사항, 제출 서류 등 시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광역시 홈페이지의 ‘시험정보(공무직근로자)’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행정국장은 “거주지 제한 폐지로 보다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분들이 지원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직무 능력이 우수한 분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붙임 : 시험일정 및 채용인원 등(별첨) □ 시험일정응시원서 접수기간 서 류 심 사 합격자 발표 면접시험(예정) 최종합격자 발 표 10.22.(화)∼10.24.(목) 3일간 / 09:00 ∼ 18:00 11. 12.(화) 11. 19.(화)~11.21.(목) / 장소 : 추후 별도 공지 12. 13.(금)예정 □ 선발직종 및 채용인원구분 직종 선발 인원 근무예정지 주요업무 비고 일반 전형 (14명) 단순 조무원 1명 종합복지회관 관리사무소 여성회관 (여성긴급전화1366상담원) • 위기여성상담 • 여성폭력피해자 신고접수 자격제한(경력) 3교대근무 가능자 청소원 6명 시 본청 또는 사업소 • 청사(공원) 내·외 환경정비 토·공휴일 근무 포함 현장 근로원 1명 시 본청 또는 사업소 • 시설 환경정비, 조경지관리 및 환경순찰 등 토·공휴일 근무 포함 상수도 검침원 2명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사업소) • 수도검침 및 검침 관련 행정사무 조기출근 가능자 시설물 장비 관리원 4명 시 본청 또는 사업소 • 구내식당 조리 및 위생관리 • 각종 시설물 점검 및 장비 유지관리 등 조기출근 가능자 토·공휴일 근무 포함 장애인 전형 (2명) 청소원 2명 시 본청 또는 사업소 • 청사(공원) 내·외 환경정비 토·공휴일 근무 포함
◦ 도교육청, 전국 학교 공간재구조화사업 상향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 ◦ 누리집에서 전국 913교 공간재구조화사업 추진학교 데이터 활용◦ 사업예산관리·사업 적정성 검토 시스템 연계로 업무 처리 신속 17개 시도의 공간재구조화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누리집이 개통한다. 미래교육 변화에 대응하고 학습자 주도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공간재구조화사업의 상향 발전에 경기도교육청이 선도적 역할을 한 결과다.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교육부의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2024~2028)’과 연계해 공간재구조화사업을 지원하는 17개 시도교육청 분담금 사업 주관교육청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사업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주관교육청 내 전담 조직을 운영해왔다.교육부는 물론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17개 시도교육청 공통수요사업 발굴은 물론 ▲정책연구 ▲수요자 중심 교육연수 ▲사업 우수사례 발굴 ▲업무 지침 개발 등 현장 밀착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이번에 개통하는 누리집(공간재구조화.kr)에서는 경기 124교를 포함한 전국 913교 사업 추진학교를 지도에서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특히 ‘인사이트맵’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손쉽게 내 주변 학교의 공간재구조화 진행 상황을 알릴 수 있고, 업무관계자는 다양한 시각 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누리집은 구체적으로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이해 ▲추진학교 데이터 활용과 시각 자료 상세 찾기 ▲우수학교 가상공간(VR) 체험 ▲준공학교 업무담당자 경험담 게시 ▲자료 공유 및 소통을 위한 알림 마당 등으로 구성됐다.공간재구조화사업 추진학교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전후 사례를 현행화해 시각 자료로 제공한다. 업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사업예산관리, 사전 기획 적정성 검토 시스템을 연계한다.누리집은 해당 사업에 필요한 자료의 기록 보관, 소통의 장, 사업절차의 신속한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합 지원하는 창구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도교육청 공유택 학교공간조성과장은 “시도교육청 주도의 학교시설 공간재구조화는 학령인구 감소, 학교 노후시설 증가, 지역사회에서의 학교 역할 강화 등을 고려한 미래교육 기반의 학교 환경 조성 사업”이라며 “주관교육청으로서 전국 사업의 지속적인 상향 발전을 위한 선도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공간재구조화사업 누리집 화면(별첨)<참고자료> 공간재구조화사업 누리집 주요 메뉴 및 상세 설명(별첨) 학교시설 공간재구조화 누리집 관련 이미지 내용 공간재구조화 사업이 구현하는 미래교육공간 예시 -교실 내 복층공간 조성으로 학생들의 유연한 사고력 증진 도모 내용 공간재구조화 사업이 구현하는 미래교육공간 예시 복도에 놀이공간을 구성하여 배움과, 쉼, 놀이가 있는 공간조성 내용 공간재구조화 사업이 구현하는 미래교육공간 예시 광장형 공간에서 VR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수업활동 가능 내용 공간재구조화 사업이 구현하는 미래교육공간 예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학습환경 조성 내용 누리집 메인페이지(1) 내용 누리집 메인페이지(2) 내용 누리집 주요메뉴(알림마당, 자료공간) 내용 누리집 주요메뉴(인사이트맵) 내용 누리집 주요메뉴(인사이트맵)
이현재 하남시장이 적환장과 심야어린이병원, 휴일지킴이약국은 물론 언제나어린이집 등을 잇달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연휴 기간 시민생활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16일 새벽 5시 40분 창우동에 소재한 적환장을 찾아 이른 시간부터 현장 근무에 임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간식을 전달하고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어려움을 청취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연휴 기간중 추석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100여명의 직원과 환경공무직들이 전원 또는 1/2 근무를 실시했다. 이 시장은 이어 햇살병원과 심야어린이병원인 하남이엠365의원과 365굿닥터의원을 차례로 방문해 추석 연휴·야간 등 비상 진료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료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감일로약국, 바른마음약국, 한우리약국 등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휴일지킴이약국 등의 운영 상황도 살폈다. 아울러 미사동에 소재한 언제나어린이집인 ‘시립햇살어린이집’을 방문해 돌봄에 참여하고 "365일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로 육아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하남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줄 것“을 당부했다. 하남시는 추석 연휴인 14일~18일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안전대책반·자원순환대책반·비상진료대책반 등 8개반 109명의 종합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국가유공자 등 7561명에게 5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하고, 7월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침수 주택 거주자와 소상공인 122가구에 가구당 300만원씩 총 3억 60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시민 모두가 추석 연휴를 풍성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안전·의료·교통·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대책을 수립, 분야별로 최선을 다했다”며,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일념으로 작은 일에도 소홀함 없이 함께 노력해 주신 관계 기관과 의료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이현재 하남시장이 16일 새벽 창우동 소재 적환장을 방문하여 연휴기간 현장근무하는 직원들 을격려하고 있다. 사진설명: 이현재 하남시장이 16일 휴일지킴이 약국을 방문하여 의료 종사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설명: 이현재 하남시장이 16일 미사동에 소재한 언제나어린이집인 ‘시립햇살어린이집’을 방문해 돌 봄에 참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산업도시 울산과 고락을 같이 해온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울산시장으로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천명합니다.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영풍이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고 합니다.이들이 최대 주주가 된다면, 고려아연 경영권은 사실상 MBK로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업 간 갈등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특히 고려아연이 울산에서 추진 중인 미래 신산업을 반대한다는 명목으로 경영권을 빼앗으려 한다는 점에서 그저 먼 산 보듯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울산시장으로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사모펀드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를 멈춰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첫째, 고려아연은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선두주자일 뿐 아니라 수소, 이차전지 핵심 소재 등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입니다.MBK는 중국계 자본이 대량 유입된 펀드를 구성하고 있어 적대적 인수 시, 핵심기술 유출 및 이차전지 분야의 해외 공급망 구축이 와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고려아연과 영풍의 경영권 분쟁이 향후 고려아연을 중국계 기업으로 팔려나가게 하는 불상사로 연결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둘째, 울산의 고용시장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합니다.사모펀드의 본질적 목표는 단기간 내 높은 수익률 달성입니다. 고려아연 인수 후 수익 추구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축소, 핵심인력 유출, 나아가 해외 매각 등이 시도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 약화는 물론 나아가 울산의 산업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MBK는 그간 홈플러스와 BHC 등을 인수한 뒤 부당한 인력 구조 조정, 핵심 자산 매각, 과도한 배당금 수령 등으로 고용시장에 물의를 빚고 시장 질서를 흐려 사회적으로 지탄 받아온 것처럼 또다시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 지역이 낳은 기업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산업도시 울산의 자부심을 지켜야 합니다.고려아연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SK 등과 더불어 50년간 울산시민과 함께한 향토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입니다. 울산시민과 희로애락을 같이했고,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울산은 기업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지금도 전국 최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친기업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울산 대표 향토기업 고려아연이 중국계 자본을 앞세운 사모펀드에 적대적으로 인수합병된다면 ‘기업도시 울산’의 명성에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산업수도 울산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정치계와 상공계, 시민 등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 향토기업 살리기에 나서겠습니다. 울산시민들은 20여 년 전 지역기업 SK가 외국계 헤지펀드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분쟁에 휩싸여 있을 때 ‘울산시민 SK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친 바 있습니다.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공계와 힘 모아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120만 울산시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정부에 국가기간산업 보호와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겠습니다. 외국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려 할 때 미국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나서 저지했고 호주 정부도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BR) 제도로 호주의 리튬 광산을 인수하려는 중국계 기업의 시도를 막아낸 바 있습니다. 울산시 또한 정부 부처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향토기업을 지키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대통령실에도 직접 건의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의 우수기업이 해외 투기자본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전국민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2024. 9. 16. 울산광역시장 김두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