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원장 정수호)이 최근 증가하는 자연재해 및 복합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재난·재해 통합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실시한 이번 훈련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과 경기도교육청 8개 부서(운영지원과, 시설과, 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진로직업교육과, 정보화담당관, 안전지원과)가 참여해 재난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관 간 공동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훈련에는 5G 시스템, 기상청 지진중계 시스템 등 8개 부서에서 운영하는 12개 시스템과 592대의 장비가 참여해 대규모 통합훈련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모의훈련은 재해(침수)로 인한 전원공급 중단 상황을 가정해 나이스, 에듀파인, 5G 시스템 등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비상 상황 선포를 시작으로 11단계 상황 단계별 조치 절차에 따라 ‘시스템 긴급종료 – 복구 – 정상화’하는 전 과정을 점검했다. 또한 이번 모의훈련은 단순 시뮬레이션 훈련에 그치지 않고 재난·재해시 발생 가능한 문제를 각 기관(부서)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수정·보완하는 한편 대응매뉴얼을 정비하여 현실화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정수호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현장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기적인 훈련과 참여 장비의 확대를 통해 재난 재해의 실전 대응 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교육정보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정보시스템 재난·재해 모의훈련 실시 사진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11일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도내 국가유산 및 전통사찰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산청군 신등면에 위치한 국가지정유산(보물)으로 지정된 율곡사 대웅전과 전통사찰로 등록된 정취암 등을 차례로 방문해 피해 규모와 복구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안전 조치와 향후 복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율곡사 대웅전 배면 벽체가 파손되고 대웅전 내부까지 토사가 유입되었으며, 부속건물인 현당은 반파되는 피해를 봤다. 정취암도 진입로와 주차장 인근 암반 사면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현장을 둘러본 뒤 “역사와 전통이 깃든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자연재해로 훼손되어 안타깝다”면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통해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한편 향후 기후 위기에 대비한 구조적 보강과 예방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가유산 관리주체와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 확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시했다. 한편, 경남도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 및 전통사찰에 대해 긴급 응급조치를 완료하고, 유산별 항구 복구 계획을 수립 중이다. 향후 국가유산청 및 시군과 협력해 피해 복구 및 보존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취암 현장점검
사천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9982억 원을 편성해 사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 9433억 원보다 549억 원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48억 원 증가한 9330억 원, 특별회계는 1억 원 증가한 652억 원이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금 219억 원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 조성 45억 원 △국산 콩 가공산업화 지원 60억 원 △동계~사주교차로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15억 원 등을 배정했다. 또한, △곤명웰니스파크 조성 15억 원 △사천 야구장 조성사업 10억 원 △사천 유천지구 진입도로 확장 10억 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 10억 원 △사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10억 원 등 현안 문제 해결 위주로 편성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사업의 조속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천시의 추경 예산안은 8월 21일부터 열리는 제285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11일 도청에서 김태흠 지사와 전성미 태화홀딩스 그룹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피해 복구 성금 전달식을 열고 태화홀딩스 그룹(회장 강나연)으로부터 1억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해 주민을 위한 생계 지원 등 빠른 일상 복귀와 실질적인 회복에 쓸 예정이다. 태화홀딩스 그룹은 국내 대표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회사로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 헬스, 식음료(F&B) 등 다각화된 사업 관계망을 통해 산업 전반의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평소에도 청소년 장학사업, 의료 및 노인 복지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이번 수해 복구 기부 역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철학을 실천하고자 추진했다. 태화홀딩스 그룹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보며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기부가 피해 복구와 지역 공동체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태화홀딩스 그룹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화홀딩스 (전성미, 김태흠, 유병설)
정체된 고속도로에서 도민들의 길터주기로 ‘모세의 기적’이 펼쳐지며 화재 피해를 최소화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에 따르면, 8월 7일 오후 3시 46분경 김제시 금산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금산사IC-김제IC 구간)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에 도민들의 자발적인 길터주기로 출동로가 확보돼, 소방차가 지체 없이 도착해 초기 진압과 환자 이송을 신속히 마쳤다. 이날 사고는 승용차와 화물차 등 4대가 추돌하면서 화물차량 전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 전면이 전소됐으나 다른 차량으로 번지지 않았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또한 없었다. 다만 교통사고로 인한 환자 3명(중상 1명, 경상 2명)이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금산119안전센터에서 현장까지의 거리는 약 4.5km였다. 사고 여파로 정체가 이어지던 도로였지만 차량 운전자들이 양쪽 차로를 비켜주며 출동로를 열어준 덕분에 소방차는 멈춤 없이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화재가 더 크게 번지는 것을 막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출동 당시 소방차량을 운전한 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 조용상 소방장은 “멀리서부터 차량들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출동로가 열리는 모습을 보고 도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마음을 울렸다”며 “덕분에 지체 없이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빠르게 진압하고 환자 이송까지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오는 8월 20일 을지연습·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전국 동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교통량이 많은 정체 구간이나 전통시장처럼 도로가 협소해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구간 등 각 소방서별 15km 내외의 1개 구간을 선정해 실제 출동 훈련으로 진행되며, 경찰·군·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실시된다. 긴급차량이 접근할 때는 상황과 도로 형태에 맞춰 신속히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차로나 일방통행 도로에서는 모두 오른쪽 가장자리에 붙어 일시정지하고,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오른쪽으로 최대한 이동해 양보한다. 편도 2차선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이 1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2차선으로, 편도 3차선 이상에서는 2차선을 비우고 양옆 차선으로 이동한다.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잠시 멈춰 긴급차량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긴급차량의 길을 터 주는 것은 곧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양보가 위급한 순간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지난달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농어가에 저리 융자지원과 함께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대규모 피해를 입은 농어가의 경영 회복과 시설복구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가평, 포천, 안성, 이천 등 4개 시군에서 지난달 16~20일 호우로 재해피해를 입은 농어가로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확정된 농어가이다. 우선 도는 다음달 재해피해 농어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농어업 경영자금 및 시설자금을 연 1% 저금리로 58억 원 융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 기존 도내 주소지를 두고 1년 이상 농어업에 종사한 도민을 대상으로 하던 사업에 재해피해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재해피해 어가에는 양식장 개보수 사업을 통해 전기설비, 배관 등 시설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긴급지원과 함께 선택형맞춤농정사업 등 8개 사업의 내년 대상자 선정시 재해피해농가를 우선 지원하도록 사업시행지침을 개선할 예정이다. 재해피해 농업인의 소득보전에도 힘쓴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는 농업인 소득 향상과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담뜰 정례 농산물 직거래장터(도래미마켓)을 수원 광교 경기도담뜰(경기융합타운광장)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금요일(15시∼20시)과 토요일(10시∼17시) 8회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이 중 8월 22~23일과 29~30일에 열리는 장터에 호우 피해지역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를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또 접경지역 군납 농가 사업 신청시에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지난 호우피해로 인해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농어업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16~20일 내린 비로 가평, 포천, 안성, 이천 등 4개 시군에서는 농경지와 농작물, 농기계, 시설, 가축, 양식장 등의 피해를 입었다. 피해규모는 1,075농어가, 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여수 연안 해역의 수온 상승으로 양식 어류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상수온 대응사업을 위해 국비 1억 1,040만 원, 시비 1,440만 원 등 총 1억 2,480만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수 해역은 지난 7월 29일 여자만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되고 여수 전역으로 주의보가 확대된 상황으로 폭염이 지속될 경우 수온이 더욱 상승해 경보 단계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수온은 용존산소 감소를 유발해 양식어류의 폐사 위험과 생산성 저하를 초래, 어가 경영에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시는 이번 추가 예산으로 액화산소 용기 충전 물량과 해상 운반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우선 액화산소 충전 물량을 기존 880통에서 750통을 추가해 총 1,630통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액화산소 해상 운반 지원 횟수 확대를 병행해 현장 공급을 신속히 하고 양식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액화산소는 고수온으로 감소한 용존산소를 보완해 어류의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자원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 인한 고수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추가 확보했다”며 “액화산소 용기 충전과 해상 운반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긴급 대응책을 지속 추진해 양식업 피해 예방과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7월 23일부터 양식어류의 생존과 어가 경영 안정을 위해 조피볼락(우럭) 치어 긴급 방류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8어가에서 총 217만 마리를 방류 완료했으며 향후 11어가에서 91만 마리를 추가 방류해 총 39어가, 308만 마리 방류를 마칠 예정이다. ▲ 여수시는 이번 추가 예산으로 액화산소 충전 물량을 기존 880통에서 750통을 추가해 총 1,630통으로 대폭 확대하고, 액화산소 해상 운반 지원 횟수 확대를 병행해 현장 공급을 신속히 하고 양식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지난 7월 29일 화정면 해역에서 실시된 조피볼락 치어 13만 미 긴급 방류 작업 현장 사진
충남도 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온정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도는 11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태화홀딩스, 대전지방공인회계사회, 대전도시공사, 대한곡물협회충남지회가 호우 피해복구 지원 성금으로 1억 68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유병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무처장, 전성미 태화홀딩스 실장, 상신규 대전지방공인회계사회 회장,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목석진 대한곡물협회충남지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금 규모는 △태화홀딩스 1억원 △대전지방공인회계사회 4800만 원 △대전도시공사 1000만원 △대한곡물협회충남지회 1000만원이다.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피해 도민을 돕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나눔을 실천한 4개 기관·기업에 정말 감사하다”며 “피해를 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도시공사(정국영, 김태흠, 유병설) 대전지방공인회계사회(상신규, 김태흠, 유병설) 대한곡물협회 충남지회(목석진, 김태흠, 유병설)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미라)은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방과 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학생동선 통합관리시스템(아이살핌e)’을 8월 1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금천·구로·영등포구 소재 전체 공립초등학교 66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부터 순차 도입할 계획이며, 1~2학년 등 저학년을 우선 적용한다. 그간 현장에서는 학생별 방과 후 스케줄이 수시로 바뀌고, 수백 명의 동선을 수기로 파악해야 해 학교 현장의 부담이 컸다. 특히 한 명뿐인 실무 인력이 돌봄·방과후·늘봄교실 등의 모든 참여 정보를 수작업으로 관리해야 하는 현실은 구조적 한계로 지적돼 왔다. 실제로 A학교 실무자는 “방과 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복도에서 서성이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다. 수작업 정리에 시간을 쏟느라 정작 중요한 프로그램 기획은 손도 못 댄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부교육지원청은 서울시교육청 창의미래교육과와 협력해 기 구축된 RPA 인프라를 활용, ㈜디티나우와 함께 개발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3월부터 5개월동안 관내 3개 초등학교(문래초, 세곡초, 금나래초)를 시범 운영교로 지정해 수십 차례 기술 회의를 거쳤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 개선이 이루어졌다. 시범 운영 결과 시스템 도입 이후 담임 교사의 하교지도 혼선, 실무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 학생의 교실 오인 문제 등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살핌e’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요일별 수업·장소·귀가 동행자 등 개별학생 맞춤 시간표 자동 생성 ○ 수업별 출석부 및 귀가 인계 정보 포함 보고서 자동 출력 ○ 담임·실무사 등 지정 교직원과 동선 자료 실시간 공유 ○ 학생 스스로 자신의 동선을 확인하고 자율적으로 관리 남부교육지원청은‘아이살핌e’를 학생 안전 중심의 돌봄 혁신 모델로서 서울뿐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청으로의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미라 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아이살핌e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안전을 지키고, 돌봄과 교육의 연결이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은 8월 6일(수), 8월 9일(토)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특색 수업을 실시했다. 영재교육원 초5 ~ 중2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중심의 과학영재를 위한 프로그램과 인성·진로 체험 프로그램 참여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과 창의성 함양,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민주시민 육성에 중점을 두었다. 영재교육원의 학생 50여 명은 경기북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과학체험 프로그램 ▲미래를 여는 창의융합 인재 특강 ▲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성장 중심의 진학 특강 ▲경기북과학고 졸업생과의 만남 ▲경기북과학고 교육환경(시설) 체험 등을 통해 자아실현의 성취 욕구를 강화하였다.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 원순자 교육장은 “영재교육원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창의적인 사고력과 자율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전남 함평군이 ‘2025년 전라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단체 대상 및 개인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으며 명품 무궁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함평군은 지난 7일 장성 무궁화동산에서 개최된 전라남도 무궁화 품평회에 단체 36점, 개인 13점 등 총 49점을 출품해 단체 대상과 개인 부문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도내 각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무궁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별 출품작 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함평군의 수상은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수상은 무궁화를 소중히 아끼고 가꿔온 군민들의 애정과 노력 덕분”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제4회 함평군 무궁화 전시회’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제4회 함평군 무궁화 전시회’는 오는 16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내 추억공작소 앞에서 열리며,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8월 7일 장성 무궁화동산에서 열린 전라남도 무궁화 품평회 - 함평군 대상 수상 단체사진 (왼쪽에서 5번째, 김택곤 함평군 산림공원과장)
양평군이 민선8기 들어 ‘배움이 일상인 도시’를 향한 구체적인 길을 닦아가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장애인 학습도시 선정,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사업 유치 등 연이은 성과는 교육·문화·복지가 연결된 지역 학습 생태계의 완성을 향한 여정에 힘을 실었다. 마을에서 학교, 도서관까지, 군민 누구나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학습 기반은 이제 양평을 넘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출발점은 최근 재지정된 ‘평생학습도시’에서 찾을 수 있다. 양평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2014년 첫 지정 이후 3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평가는 전국 46개 군 단위를 대상으로 추진체계, 사업 운영, 성과 등을 종합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평군은 중장기 발전계획에 군민 의견을 반영하고, 연간 운영계획과 연계한 사업 추진, 국·도비 공모사업 유치와 군비 확보를 통한 재정 안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평생학습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배달강좌’, ‘우리동네 학습여행’처럼 마을 단위에서 시작해 군 전체로 확산되는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장애인 평생교육, 성인문해 교육, 수강료 감면제도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역시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양평군은 학습 접근성의 경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2024년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 6,000만 원(국비 3,000만 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했다. ‘소외와 제약 없는 양질의 학습권 보장’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기반 구축 ▲지역 특성을 살린 체계적 프로그램 구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는 통합 학습문화 조성 등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비전 선포식 특히 2024년 하반기에는 장애인 평생교육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50여 명이 2급 강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 역량을 높이는 기반이자, 양평군이 지향하는 ‘모두가 함께 배우는 포용적 학습도시’ 실현의 초석이 되고 있다. 이 같은 확장성은 도 단위 지원사업에서도 이어진다. 군은 2025년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이 새롭게 추진한 ‘평생학습 기회특구 평생교육 공모사업’에 군 단위 지자체로는 처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살려 창의적인 평생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양평군은 이를 통해 교육과 관광이 결합된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경제와 학습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양평의 평생학습은 학교 교육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군 교육지원팀은 무상급식·무상교복,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생존수영, 통학 지원 등 13개 사업에 총 39억 원을 투입해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군정 업무를 체험하고 지역사회 이해를 넓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더불어 교육협력센터는 ‘미래교육협력지구’를 중심으로 학교와 마을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 중이다. ‘작은학교 채움사업’으로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화교육을 지원하고, ‘에듀버스’와 ‘그린 양평 e클릭’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자원을 탐방·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두바퀴 in 양평’은 초등학교 4학년 전원에게 자전거 교육과 생태 체험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 두바퀴인 양평 이러한 과정은 학교, 학부모, 마을,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며 “교육이 지역의 미래를 만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했다. 그 결과 양평의 교육 협력 모델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한편, 도서관은 양평군 평생학습의 또 다른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군은 ‘책 읽는 도시 양평’을 선포하고, 작가 초청 강연과 독서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누구나 쉽게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 양평도서관 개관식 세대 간 소통을 이끄는 ‘경기 은빛독서나눔이’ 사업도 주목된다. 은퇴 어르신이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등 돌봄교실 등 20개 기관에서 동화구연과 독서지도를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2026년부터 ‘양평형 은빛독서나눔’으로 확대돼 실버인력뱅크와 연계한 어르신 일자리로 발전할 예정이다. 또한 양평역과 용문역 등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은 24시간 무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책과의 거리를 좁혔고, 이동도서관과 북스타트 사업은 유아·아동·임산부 가정에 책꾸러미를 직접 전달하며 ‘찾아가는 독서’ 서비스를 실현했다. 이러한 도서관 사업은 2025년 상반기 기준 이용자 수 1만 명을 넘었고, 온라인 전자책·오디오북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양평군의 평생학습 사업은 마을, 학교, 도서관을 잇는 유기적 구조로 설계돼 있다. 주민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배달강좌와 학습여행,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협력사업, 세대를 아우르는 도서관 프로그램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양평은 ‘배움이 자연스러운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군은 이번 재지정 성과를 발판 삼아 성과 분석과 환류체계 강화, 전문인력 확충, 군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도·시군 통합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3주기 평생학습도시 평가에서는 ‘우수’ 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제9회 평생학습축제 전진선 양평군수는 “평생학습은 단지 개인의 성장을 넘어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전국이 주목하는 양평만의 평생학습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은빛 독서나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