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증가하는 배터리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동식 냉각수조를 제작·구매하고, 주요 혼잡 역을 대상으로 11월 10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10개 역사에 우선 배치하고, 내년에는 25개 역사에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식 냉각수조는 바퀴가 달려 있어 대합실과 승강장 등 역사 내 어디서든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공사는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화재 확산 방지와 진화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냉각수조의 크기는 가로 440mm, 세로 294mm, 높이 590mm로, 현장 기동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공사는 시범 운영을 통해 냉각수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뒤, 2027년부터는 주요 역사를 시작으로 일반 역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화재 현장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방열 장갑과 화재용 집게를 전 역사에 지급, 고열 속에서도 배터리 및 잔여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배터리 화재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동식 냉각수조 도입을 통해 화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1시 30분 시흥오이도박물관 1층 교육실에서 ‘우리 소금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2025년 군자 염전 조성 100년’을 맞이해 국내외 소금 역사와 염전의 문화적 가치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총 5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먼저 ▲정연학(전 국립민속박물관)의 ‘세계의 독특한 소금 문화’를 시작으로 ▲오승환(가디언문화유산연구원)의 ‘우리나라의 선사-고대 소금 생산방식 시론’ ▲류승훈(부산근현대역사관)의 ‘자염업의 제염기술과 지역성에 관한 시론적 고찰’ ▲현대환(누리고고학연구소)의 ‘부산 명지도의 제염관련 유적 검토’ ▲류창호(인하대학교)의 ‘근대 전환기 동아시아 제염업의 교류와 네트워크’ 순서로 진행된다. 발표 이후에는 정연학이 좌장을 맡고 발표자 전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염전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이번 학술세미나를 준비한 시흥오이도박물관 관계자는 “시흥은 과거 군자 염전과 소래 염전이 있던 도시로, 현재 갯골생태공원을 통해 소금 창고와 염전 등을 보존하고 활용하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수정구 단대동 70번지 옛 여성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11월 11일 ‘여성플러스센터’로 새롭게 개관했다. 수정구 태평동에 있던 여성비전센터(2020년 개관)도 이곳으로 옮겨와 창업지원 기능과 여성복지회관(1987년 개관)의 교육 기능을 통합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10개월간 16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421㎡ 규모의 건물 내외부를 새로 단장하고, 층별 시민 이용 시설을 재배치했다. 여성플러스센터는 층별로 △지하 1층은 제빵 교육실 △지상 1층은 열린 공간(오픈 스페이스), 다목적실, 사무실 △2층은 창업지원실, 강당, 미팅룸, 미디어 촬영실, 편집실 △3층은 미용과 요리 교육실, 열린 교육실 4개 △4층은 재봉 교육실이 각각 들어섰다. 주요 운영 사업은 전문 기술·취미·자기 계발 교육 프로그램, 창업 역량 강화 지원, 창업지원 공간 운영, 직업 상담, 공간 대여 등이다. 이 중 교육 프로그램은 △한식조리사·미용·제과제빵 자격증 등 전문 기술 과정 12개 △기초 봉제, 수묵화 등 취미·자기계발 26개 △노래교실, 한글교실 등 실버교실 5개 등 총 4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과목별 운영 기간은 내년 1월 19일
충남도는 홍성군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와 예산군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후보지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 구역 조정에 따라 부동산 투기 가능성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추진했다. 홍성군은 지난 2023년 3월 25일부터 5년 동안 홍북읍 내덕리 일원 1179필지 235만 6000㎡를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 조정으로 2개 리 440필지 45만 3000㎡를 추가했다. 반면 예산군은 2023년 10월 23일 지정한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 1177필지 166만 6000㎡ 중 일부(3개 리 412필지 67만 5000㎡)를 해제하고 삽교읍 용동리 7필지 1000㎡를 새롭게 포함했다. 이번 조정은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일 자로 공고했으며, 효력은 5일 후인 15일부터 발생한다. 지정 기간은 홍성군은 2028년까지로 동일하고 예산군은 기존 2026년에서 2028년으로 연장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반드시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농지 500㎡ △임야 1000㎡ △기타용지 250㎡를 초과하는 거래가 해당한다.
□ 강릉시(시장 김홍규)와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지난 11월 8일(토), 경포호수광장 일원에서 개최된 ‘2025 경포 트레일런 온(on) 아리바우길’ 대회에 달리기 동호인 80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원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림픽 개최 도시로서 유산을 계승하고 스포츠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강릉시 승격 70주년과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기념하며 대회 개최에 의미를 더했다. □ 특히, 건강과 달리기 열풍을 반영한 11Km 순환형 코스는(경포호수광장~아리바우길~소나무 숲길) 훌륭한 도심지 접근성과 빼어난 코스경관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 아울러,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1인당 평균 소비액’ 약 18만 원으로 확인되어 지난 5월 1천여 명이 참가한 1차 대회와 이번 2차 대회를 통해 창출된 직접 소비효과는 약 3억 3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2차 대회 참가비 1만 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여 강릉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강릉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가을밤의 감성이 참가자들에게
목포시는 본격적인 연말정산 준비 시기를 맞아 올해 마지막으로 ‘연말엔 목포愛~ 고향사랑기부제 특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목포시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을 신청한 기부자를 대상으로 하며,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자동으로 참여된다. 이벤트는 11월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총 810명에게 경품이 제공된다.먼저 선착순 70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 5천 원 권이 지급되고, 이후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1만 원 권, 10명에게는 5만 원 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다만, 보다 많은 기부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경품은 중복 지급되지 않으며, 당첨 시 최상위 경품만 지급된다. 예를 들어, 선착순 700명 안에 들면서 동시에 추첨을 통해 5만 원 권에 당첨된 경우, 5만 원 권만 지급되고 선착순 명단에서는 제외된다.이번 경품으로 제공되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은 간편하고 즉시 사용 가능한 디지털 경품으로, 기부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0만 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와 3만 원 상당 답례품, 여기에 최대 5만 원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까지 받을 수 있어 총 18만 원 규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2일부터 중국 자매우호도시를 순방한 결과 한인회를 통한 해외 방문객 유치 협력과 각 도시 대표단 참가 약정 체결 등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해외 홍보에 큰 성과를 거뒀다.이번 순방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외국인 참가단 모집 확대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정 시장은 중국 내 자매우호도시인 웨이하이, 리수이, 샤오싱 3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했다.첫 방문지인 웨이하이에서는 한인회 사무실에서 정동권 한인회장과 임원 및 여행협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섬박람회와 여수 해양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웨이하이 한인회는 박람회 개최까지 중국 한인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와 여행협회와의 협업을 통한 관광 교류상품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어 리수이시를 방문한 정 시장은 주린썬 시장과 면담을 갖고 섬박람회 기간 리수이 대표단의 참가 의사를 확인했으며 실질적인 지원 협력을 위한 참가 의향서도 체결했다. 양 도시는 내륙과 해양의 상호 특성을 살린 교류 분야 확대에도 의견을 함께했다.마지막 방문지인 샤오싱시에서는 우덩펀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표단 참여를 확약받았으며 외사판공실을 통해 참가 의향서를 체결해 섬박람회 참여 의사를
충청남도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재)충남테크노파크(원장 서규석, 이하 충남TP)의 시제품 제작지원사업이 지역 핵심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디스플레이·반도체·PCB 핵심 장비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씨에프테크놀로지㈜(대표 김동헌)는 충남TP의 지원을 통해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4월 아산시 음봉면 신휴리에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씨에프테크놀로지㈜는 충남TP가 2022년부터 추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신제품 창출을 위한 시제품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고난도 측정장비인 ‘DMD 측정 JIG’를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및 PCB 신뢰성 시험용 지그의 국산화에 성공,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부가가치 시험장비의 기술 자립도를 높인 대표 사례로 꼽힌다.또한, 시제품 개발 과정에서 신규 일자리 3명을 창출하며 지역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며, 향후 공장 가동률 확대에 따라 추가 고용이 지속될 전망이다. 씨에프테크놀로지㈜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국산화 노력을 이어온 결과, 2025년 하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수정구 사송동 공영차고지 내에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해 7일 개소식을 했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성남 사송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는 2021년 11월 개소한 중원구 갈현동 기체 수소 충전소에 이은 성남지역 두 번째 충전시설이다. 성남시는 지난 2023년 3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민간투자사업으로 사송동에 수소 충전소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해 5월 착공부터 최근 완공 시점까지 총사업비 103억원이 투입됐다. 이 중 70억원은 국비, 33억원 민간사업자인 SK E&S 투자비다. 성남 사송 충전소는 2831㎡의 부지에 충전기 4기(시간당 총 240㎏ 충전)가 설치됐다. 이는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운영 12시간 동안에 수소 버스 144대(시간당 12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수소 승용차를 기준으로는 576대(시간당 48대)를 충전할 수 있다. 사송 충전소의 액화 수소는 부피가 큰 기체 수소에 비해 저장 밀도가 높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양이 많다. 충전 속도는 수소 버스의 경우 기체 수소충전소(30분)보다 빨라 10분가량 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