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 박람회 ‘IFAT 2024’ (독일 뮌헨) 지난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뮌헨 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환경기술 박람회 ‘IFAT2024’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170여 개국에서 약 14만2000명이 방문해 글로벌 전시회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들 중 개최국인 독일을 제외한 해외 참관객의 비중은 50% 이상으로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참가 기업수도 61개국 3211개사로, 역대 최다 해외 참가 기업 수를 갱신했다. 전시 면적 역시 30만㎡(약 10만평)로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은 한국환경산업협회 주도로 구성된 한국관에서 해외 참관객들을 맞았다. 이들 한국 기업은 환경 분야 선도 기술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음파 수처리 전문기업 퍼스트랩은 현지 거대 환경기업 자일럼(xylem)과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인공지능 페트병 선별기 개발사 이노버스는 중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의 파트너사들과 기술 이전을 협의했다. 이온교환 소재 전문기업 인우코퍼레이션은 유럽 기업들과 접촉하며 해수 담수화 신사업 아이템 발굴에 나섰다. 폐기물 업사이클링 솔루션 기업 엠엔테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전문성 확대와 제품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여과기 제조기업 그레넥스는 자체 개발한 디스크형 섬유상 여재 필터를 주력 제품으로 소개했다. 이미 영국에 수출을 시작했고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독일 등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아쿠아시스는 슬러지 저감에 탁월한 용존공기부상법(DAF) 기술을, 삼양사는 독보적인 이온교환수지 기술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유천엔바이로는고성능 섬유디스크필터로 유럽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폐기물 재활용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폐플라스틱업사이클링 기업 한백재생산업과 리플라는 재활용 효율을 높인 신소재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폐비닐열분해 전문기업 리보테크는 연속식 열분해 기술을 앞세워 유럽 선진국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에이씨아이케미칼아시아는 생활폐기물 및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로봇을 활용한 재활용품 선별시스템을선보이며 유럽 현지 마케팅에 집중했다. 터보윈, 고려기술등 압축기·슬러지수집기 분야 강소기업들도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인 신제품으로 현지 시장 개척에 속도를냈다. 필립 아이젠만 IFAT 뮌헨 전시 디렉터는 “한국은 미국, 호주, 인도, 일본 등과 함께 IFAT 2024에서 해외 방문객 증가세가 뚜렷한국가 중 하나였다”라며 “환경기술 솔루션이 성장 시장임을입증한 것”이라고 총평했다. 한편, 차기 IFAT 뮌헨은2년 후인 2026년 5월 4~8일까지 뮌헨 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글로벌 수처리기업 Huber SE의 라이너 쾰러 CEO는 "IFAT은 물, 에너지, 환경, 기후 등 우리 시대 최대 화두에 대한 상호 교류와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플랫폼”이라며 “하수처리 시설 운영자, 엔지니어링사무소, 지자체 관계자 등 국내외 관련 분야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밝혔다. 메쎄 뮌헨 한국대표부 소개 메쎄 뮌헨 한국대표부는 글로벌 톱티어 전시회 주최사 메쎄 뮌헨의 한국 전시 사무국이다. bauma, IAA, electronica, IFAT, ISPO, Analytica 등 50여개 전시 브랜드를 보유한 메쎄 뮌헨은 IT, 건축, 모빌리티, 환경기술, 스포츠등 각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메쎄 뮌헨 한국대표부는 이들 전시회를 통한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홈페이지: works-muenchen.kr
LH는 22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SETEC(세텍)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서 ‘LH 설비기술 특별관’을 통해 생활소음 저감 등 고품질 주택건설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LH 등이 후원하는 종합전시회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시회는 기계설비와 관련한 학술세미나,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돼 전문지식을 교류하고 기계설비 비전을 수립하는 협의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LH는 지난 2018년부터 △미세먼지 특별관(‘19년) △탄소중립 특별관(‘22년) △‘ESG 특별관(‘23년) 등을 운영해 설비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왔다. LH는 전시회에서 ‘LH 설비기술 특별관’을 운영과 더불어 ‘공동주택 지열 냉·난방 표준화 방안’ 및 ‘전기자동차 충전구역 화재대응 소방시설 적용성 실험 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한다. ‘LH 설비기술 특별관’은 △LH 사업홍보관 △생활소음 저감 기술관 △제로에너지관 △미래요소기술관 등 총 4개 관으로 구성된다. ‘LH 사업홍보관’에서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포함한 LH 사업과 고품질 주택건설을 위한 LH 사업추진 현황 등을 소개한다. ‘생활소음 저감 기술관’에서는 생활소음 저감이 가능한 욕실배관과 건식난방배관 등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을 선보인다. 또한 LH 공기질 관리 플랫폼인 O2SIS(오투시스)와 벽체 배선 없는 조명제어 기술 등도 함께 소개한다. ‘제로에너지관’에서는 공공주택 에너지정보(생산·소비·저장)를 통합 관리하는 ‘LH 에너지 통합 플랫폼’을 구현한다. 아울러 연료전지·지열·BIPV· PVT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전시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원 활용 기술 및 정책도 선보인다. 또한 여러 대의 개별보일러를 중앙에 모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전시한다. LH는 화성상리1BL 등 2개 시범단지의 에너지사용량 분석 후 연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미래요소기술관’에서는 가상공간에 디지털로 도시를 구축하고, 계획·건설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LH 도시 디지털트윈’과 공동주택의 택배배송 편의성을 강화한 스마트 로봇 등을 전시한다. 한편 LH는 22일 한국에너지공단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및 에너지평가 프로그램(ECO2)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건물부문 탄소중립 및 ESG 경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녹색건축물 보급 확산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LH는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과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원하는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과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1일 개최한 2024년 상반기 우수상품 품평·상담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업무협약 46건, 수출계약 2천553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수출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함으로써 도내 식품 수출기업 지원사업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수출상담회 참가를 위해 해외바이어 33개 사가 전날 대거 입국했으며, 국내 대형유통 상품기획가(MD) 18개 사와 전남 기업 106개 사도 참가했다. 또한 전남 농수산식품 주요 수출국가인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아랍 에미리트, 인도 등 신시장 바이어들이 함께했다. 해외 전남 상설판매장 운영사 12개 사와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 3개 사도 참가해 전남 우수 농수산식품 발굴에 힘썼다. 해외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외바이어의 한국지사 관계자 및 국내 대형 유통기업 상품기획가(MD) 초청 제품품평회를 병행하고, 해외 식품시장 맞춤형 제품개발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됐다. 그동안 전남도는 농수산 수출 전략품목 육성 및 수출 맞춤형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맞춤형 온오프라인 판매망 구축, 수출단체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에 힘썼다. 전 세계 12개국 32개소의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 뉴욕(‘FANCY’), 중국 상하이(‘SIAL’) 등 글로벌 굴지의 식품 박람회 전남관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기업 간 거래(B2B)플랫폼인 트릿지와 연계한 전남관을 운영하는 등 농수산식품 수출 10억 달러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수출물류비 대체 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수산식품 수출 경쟁력 제고 사업과 김 경쟁력 제고 사업, 온·오프라인 상설판매장 경쟁력 강화 사업 등 수출 확대 지원 정책으로 전남지역 영세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케이(K)-푸드의 본고장, 전남도 농수산식품은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소울푸드”라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인의 진정한 소울푸드와 남도음식을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남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올 들어 4월 현재까지 총 2억 3천4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6% 성장했다. 전남의 효자 수출 품목인 김, 전복, 해조류, 유자, 장류 등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2023년 1월부터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고성해양치유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의 최장거리 걷기여행길이며, 동쪽의 ‘해파랑길’, 남쪽의 ‘남파랑길’, 서쪽의 ‘서해랑길’, 북쪽의 ‘DMZ 평화의 길’로 이루어져 있다. 고성군은 코리아둘레길에서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의 남파랑길 12, 13, 31, 32, 33번 5개 코스, 약 70㎞에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고성해양치유길을 운영하고 있다. 고성군의 해양치유길은 2021년 문체부 걷기 여행길 및 쉼터 운영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됐으며, 고성군의 지역민으로 구성된 웰니스 코치와 동행하며 걷기, 운동, 식사, 명상 등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전문 걷기 프로그램이다. 군은 고성해양치유길로 2022년에 이어 2023년까지 2년 연속 한국관광공사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고성의 청정한 공기와 자연,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바라보며 쉼과 치유,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고성해양치유길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32회 800여 명을 대상으로 (사)한국치유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이어트로드(남파랑길 12번 코스) △고성해양치유차로드(남파랑길 13번 코스) △에너지로드(남파랑길 31번 코스) △달빛로드(남파랑길 31번 코스) △향기로드(남파랑길 32번 코스) △자연인로드(남파랑길 33번 코스) △맥전포 자연인 걷기 축제 등이 있다. 체중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로드’(남파랑길 12번 코스) 다이어트로드는 당항포 주변의 청정한 공기와 자연, 아름다운 해안 경관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걸으며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한 영양 섭취와 체지방 소비 및 근육개선 운동을 체험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걷기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지방소비 촉진 보충제를 섭취하고, 파워워킹과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진행한 후 회복보충제를 섭취하여 프로그램 참가 전후 총칼로리양과 심박수 변화를 과학적으로 측정해 본다. 다이어트로드가 진행되는 남파랑길 12번 코스는 창원 진전면에서 고성군 회화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해양레포츠학교에서 당항만둘레길을 거쳐 마동호까지 약 4km, 3시간가량 소요되는 코스이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깃든 ‘당항만 둘레길’ 남파랑길 12번 코스에는 또 하나의 길, ‘당항만 둘레길’이 있다. 당항만 둘레길은 임진왜란 당시 왜선 57척을 격파시키고 승전고를 울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해전지인 당항포에 멸사봉공의 뜻을 기리고자 조성된 곳으로, 호수처럼 잔잔한 당항만에 △해상 데크 △무지개색 해안 방호석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해상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당항만을 가로지르는 해상 보도교인 ‘당항만 어울다리’와 ‘거북선 마중길’을 만나볼 수 있다. 맞춤형 치유차를 마시며 걷는 ‘해양치유차로드’(남파랑길 13번 코스) 해양치유차로드는 남파랑길 13번 코스를 걷다가 수령 250년 이상인 느티나무 아래에서 치유차를 마시고 해풍을 맞으며 명상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고성에서 생산된 야채, 해초 등 나물을 이용한 건강식 도시락까지 맛볼 수 있어,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참가자들은 걷기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스마트 워치로 심박변이도(HRV), 혈압, 통증지수 등을 점검하여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신체적 변화를 과학적으로 측정해 보고, 사전 설문지를 토대로 자신의 건강스토리에 맞는 개인 맞춤형 블렌딩 차(3가지)를 음용하면서 오래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양치유차로드가 진행되는 남파랑길 13번 코스는 거류면 당동리 일원의 당동해안길로 마동호 주차장에서 동해면 내곡리 마을 길과 거류 체육관을 지나 화당마을 회관까지 약 5km, 5시간가량 소요되는 코스이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에너지로드’와 ‘달빛로드’(남파랑길 31번 코스) 에너지로드는 당뇨에 좋은 지역특산물로 구성된 도시락을 맛보며, 남해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유산소 운동, 근육운동, 명상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남파랑 운동’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걷기 전·중·후 총 3회 혈당 변화를 측정하면서 해지개다리부터 대독누리길까지 걸으며 자신의 운동 에너지 소비로 인한 혈당 변화와 당 섭취로 인한 혈당 변화를 자세히 살펴본다. 아울러 야간에 실시되는 달빛로드는 한밤에 가볍게 산책하며 △경관치유 워킹 △남산정 달빛 싱잉볼 명상 △달빛댄스 등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에너지로드와 달빛로드가 진행되는 남파랑길 31번 코스는 고성읍 곡용마을 해지개다리에서 시작하여 남산공원, 수남유수지 생태공원과 대독누리길까지 약 4km, 4.5시간 가량 소요되는 코스이다. 석양과 밤 풍경이 아름다운 해안산책로 ‘해지개다리’ 낙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해지개다리는 폭 3.5미터, 길이 209미터로 자연 속 거대한 호수 같은 앞바다의 해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립거나 사랑하는 이가 절로 생각난다는 의미에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낮의 해지개다리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형형색색의 불빛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생태 하천길과 함께하는 트레킹, ‘대독누리길’ 남파랑길 31번 코스에는 말 그대로 ‘시골길’을 걸을 수 있는 대독누리길이 있다. 수남유수지 생태공원을 지나 대독천 물길을 따라가면 둑방길(대독누리길)이 시작된다.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수남지구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독누리길이지만, 5.5km에 이르는 황톳길과 수남유수지 생태공원이 연계돼 친환경 생태체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둑길 곳곳의 조형물과 쉼터를 이용하며 가벼운 산책, 트래킹, 하이킹을 즐기기 좋고, 시골의 정취가 담뿍 담긴 배경에는 갖가지 물고기와 곤충, 이름 모를 들꽃이 발길을 더디게 만든다. 둑길을 따라 식재된 이팝나무를 길동무 삼아, 강을 따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갈모봉이 눈앞에 나타난다. 고성의 향기를 찾아서…‘향기로드’(남파랑길 32번 코스) 향기로드는 문수암에서 남해안 청정바다를 바라보며 숲속 명상과 향낭 만들기, 소화촉진 아로마 체험 등 아로마테라피를 통한 치유 길을 선보일 프로그램이다. 향기로드가 진행될 남파랑길 32번 코스는 문수암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수태산 임도를 거쳐 학동마을로 가는 코스로 약 5km, 5시간 가량 소요된다. 군은 올해 상반기 코리아둘레길 콘텐츠 개발 용역을 완료하여 하반기부터 향기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석기인의 음식, 명상, 소원 빌기를 체험하는 ‘자연인로드’(남파랑길 33번 코스) 자연인로드는 공룡이 뛰어놀았던 1억년 전 백악기 시대 공룡의 수도였던 ‘상족암군립공원’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가 △생식 △4족 보행(노르딕 스틱)을 통한 상체운동으로 하체의 부담을 줄여주는 운동법 △자연인 비움 명상 △소원 빌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자연인로드는 자연인 비움 명상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비움의 의미를 알리고 근심, 불안, 걱정 등을 흐르는 물에 흘려보내며,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순간 등을 색종이에 적어 소원을 빌어 보는 고성의 대표코스이자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연인로드가 진행되는 남파랑길 33번 코스는 상족암 유람선 선착장에서 상족암 군립공원과 주상절리해변, 맥전포항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고성 남파랑길의 마지막 구간이다. 남파랑길 맥전포 쉼터에서 펼쳐지는 ‘맥전포 자연인 걷기 축제’ 남파랑길 33번 코스에는 걷기여행객들이 숙박, 식당, 교통, 걷기 정보를 얻으며 잠시 머무를 수 있는 맥전포 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군은 오는 9~10월경 맥전포 쉼터에서 1박 2일로 ‘제3회 맥전포 자연인 걷기 축제’를 개최하여 지역민과 여행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치유 음악회, 바비큐 파티 등으로 색다른 체류형 여행을 선사할 계획이다. 고성군 해양치유길을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고성해양치유길 누리집(www.고성해양치유길.kr)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매회 25명 선착순으로 체험비는 1만 원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고성군 관광진흥과(☏055-670-2803) 또는 (사)한국치유협회(☏055-245-4543)로 하면 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걷기여행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만큼 ‘고성해양치유길’ 프로그램을 고성의 대표 걷기 여행 콘텐츠로 육성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윤석대)는 5월 20일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장·차관급 고위 관계자 및 국제투자기관 파트너들을 초청해 ‘2024 K-water Alumni & Global Partners Networking Reception’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97년부터 그간의 물관리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다자간개발은행, 한국국제협력단 등 국제투자기관 파트너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물 분야 컨설팅, 초청 연수, 기술 교류 등의 국제교육 협력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협력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24개국 5천 명 이상의 수료 동문을 배출하였으며, 이번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그간 형성한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에 참여한 협력국, 국제투자기관 등과 다자간 지식교류 확대 및 기후위기 등 글로벌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가 모여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해법을 논의하는 세계물포럼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디지털 트윈을 비롯한 3대 초격차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각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지식교류 플랫폼으로서 역할까지 선도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에는 바수키 하디물요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안피치 하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을 포함하여 인도네시아 덴파사르시 행정부시장, 필리핀 공공사업부 차관보, 방글라데시 다카수도청 부청장 및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공사 부사장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받은 협력국 주빈들과 주요국 동문 등이 참여하였다. 또한, 사로즈 주마 즈하 세계은행 물 부문장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투자기관 대표단도 함께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 중인 물 분야 지식교류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AI 정수장 등 3대 초격차 기술을 공유하고, 참석자 간 패널토론을 통해 물관리 기술 적용 및 물 분야 교육 협력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특히, 세계은행과는 20일 첨단 디지털 물 기술과 연계한 지식교류 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1일 글로벌 물관리 교육 협력 모델과 사례 공유 등 특별세션도 함께하며 세계 각국에 물관리 경험과 지식을 확산하였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분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3대 초격차 기술 같은 디지털 물관리 기술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지식역량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도 물 분야 지식협력 및 교류를 활성화하여 세계 각국에 기후위기 대응 및 물관리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다음달 8일 「강원특별법(2차개정)」본격 시행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 국방시설본부강원시설단, 국방시설본부경기북부시설단, 접경지역 5개 군(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이 “미활용 군용지의 활용 및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강원특별법」국방 특례 사항으로, 미활용 군용지 현황 및 처분계획 공유, 미활용 군용지 신속한 매각 및 기관 간 협의와 개발을 위한 상호 지원‧협력 등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미활용 군용지는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 이전과 재배치로 13개 시군에 2.05㎢(축구장 면적의 288개)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특히 접경지역 5개 군에 1.42㎢(전체의 69.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자치도와 시군은 미활용 군용지를 활용한 관광자원, 주민 체육 시설, 산업단지 등 조성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활용 군용지 활용 및 개발 업무협약식”은 5월 22일(11시15분), 강원자치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김명선 강원자치도 행정부지사, 심보훈 강원시설단장, 서필석 경기북부시설단장을 비롯하여 접경지역 5개 군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사전환담, 개회 및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업무협약 안내, 협약서 서명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김명선 행정부지사(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업무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첫돌을 앞두고 「강원특별법(2차개정)」의 성공적인 시행과 안착을 위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미활용 군용지를 시작으로 군(軍)과 행정이 힘을 합쳐 접경지역의 지역소멸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상호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재준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여러 개 단지를 묶어서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하고, 각종 특례를 부여해 구역 내 통합재건축 등 통합 정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6월부터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2025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시 노후도시정비의 본보기가 될 ‘선도지구’는 주민 참여도, 주거환경 개선 시급성, 도시 기능 향상 기여도, 주변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는 3대 전략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쉽게’를 바탕으로 추진한다. ‘더 빠르게’ 정책은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진행’이다.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진행’은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10년 주기로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2년마다 시민 누구나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수원시 전역을 19개로 분류한 ‘생활권계획’을 수립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정비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본계획 재정비에 따른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조례 개정 후 정비사업 후보지를 공모하고, 주거환경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 크게’ 정책은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추진’, ‘새빛타운’, ‘새빛안심전세주택’ 등이다.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은 역세권 특성에 따라 복합개발사업 모델을 만들고, 트리플·더블역세권 가능 지역은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우선 개발하는 것이다. 이재준 시장은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내는 법적상한용적률의 120%까지 상향하고, 200m 내 초역세권은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종상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새빛타운’은 개별 소규모정비사업의 통합개발을 유도해 사업 면적을 더 크게 확대하고, 용도지역 상향·공공지원 등으로 사업성을 대폭 높이는 것이다. ‘새빛안심전세주택’은 좋은 입지에, 시세의 70% 정도 보증금으로 최소 20년 이상 살 수 있는 신축아파트이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민,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안정이 필요한 시민에게 우선 제공하고, 2026년까지 약 90호, 장기적으로 약 2000호를 확보할 계획이다. ‘더 쉽게’는 모든 도심정비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두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정비사업 정책·법령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새빛교육’, 제정·법률·정비사업 등 분야별 전문가 21명이 상담해 주는 ‘찾아가는 정비상담소’, 도시정비 사업 절차와 과정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새빛시민 도시정비학교’ 등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정비사업 절차 등을 쉽게 설명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로 수원 전역이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재탄생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120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제2차 노후경유차 및 건설기계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5월 23일(목)부터 6월 12일(수)까지 신청받는다. 제2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자에게 6월 중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조기폐차 지급대상 확인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서울시 내 운행제한 대상을 4등급 차량까지 확대할 계획에 따라 시는 지난 3월부터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부착된 4등급 차량에 대한 조기폐차 지원을 시작했다. 제1차 조기폐차 지원 목표는 약 2천대, 60억 원이었으나 신청 수요가 많아 당초 목표 물량의 125%인 2,500대, 92억 원을 초과 지원했다. 이번 제2차 공고의 주요 달라진 점은 접수 기간 내 신청 시 예산 조기 소진이나 중단 없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기존 선착순 지급방식으로 접수 초기 몇몇 신청자가 다수의 조기폐차 물량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아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제2차 사업 공고에 앞서 3월 28일부터 4월 19일까지 약 3주간 조기폐차 업무개선에 관한 시민 의견접수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절차를 밟았다. 또한, 지원 대상선정 방식도 개선하였다. 신청 기간 접수된 전체 신청분 중 취약계층 등 우선 지원기준을 적용하여 1인 1대씩 먼저 선정하는 방식이다. 내연기관차 운행제한으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민을 우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층이 소유한 차량 또는 건설기계, 저감장치 장착불가차량 등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1인 1대씩 먼저 선정하며, 1인이 다수의 차량을 신청할 경우 우선순위가 같으면 제작일자가 오래된 차량, 주행거리가 긴 차량 등의 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잔여 예산 발생 시, 남은 신청분에 대해 우선순위를 적용하여 예산 범위 내에서 선정한다. 사업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시 또는 대기관리권역에 6개월 이상 연속해 등록된 4‧5등급 경유차 및 건설기계이다. 상한액 내에서는 조기폐차 보조금에 더해 폐차 후 신차 구매 시 추가보조금을 지급한다. ‘4등급’ 차량 중 3.5톤 미만은 최대 800만 원, 3.5톤 이상 중 7,500cc 초과 시 최대 7,800만 원까지 지급한다. ‘5등급’ 및 ‘건설기계’ 또한 상한액 내에서 보조금이 지원되며, 저소득층(생계형차량)과 소상공인에게는 상한액 내에서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지원신청은 4·5등급 경유차 및 건설기계 모두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www.mecar.or.kr) 또는 등기우편으로만 가능하다. 특히, 건설기계의 경우 이전까지는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였으나 이번 제2차 공고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이메일 신청은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고시·공고에 게시된 ‘2024 노후경유차 및 건설기계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2차)’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77-7121) 또는 다산콜센터(02-120)에서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는 제3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공고를 오는 8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규모 및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향후 안내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조기폐차에 대한 시민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고르게 많은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업무를 개선하였다”라며 “지난 3월 ‘제1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조기마감되어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속 가능한 마이스 산업을 위해 킨텍스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 제3전시장과 앵커호텔 건립 등 인프라를 늘리고, 지역 특화 마이스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전시장 운영권을 획득한 인도 야소부미를 플랫폼 삼아 마이스 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주축으로 정부의 K-마이스 전략을 선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마이스 산업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그 성과가 고양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3전시장 완공 시 17.8만㎡, 세계 25위권 규모… K-마이스 시대 거점 역할 기대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을 포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말한다. 마이스 산업은 전 세계에서 2조 8,000억 달러의 경제 효과와 함께 2,7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민간협력, 융합촉진, 경쟁력 확보 등을 골자로 하는 K-마이스 전략을 발표했고, 오는 2028년까지 국제회의 건수 1,400여 건을 달성해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상생과 미래 혁신에 기반한 K-마이스 시대에 발맞춰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킨텍스는 제 1·2전시장 합계 10만 8천㎡의 전시 면적을 보유하고 있고,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총 17.8만㎡의 전시 면적으로 세계 25위권 규모 전시장을 갖추게 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18.6만㎡), 독일 베를린 IFA(16.4만㎡),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2만㎡)처럼 세계 유수의 전시회,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 마련된다. 제3전시장 개장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연간 총 6조 4,565억 원, 고용 창출은 연간 30,227명으로 분석돼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앵커호텔 건립 추진, 지하공간 복합개발 구상… 편의성, 경쟁력 높여 킨텍스에는 연계 숙박시설인 앵커호텔이 들어설 계획이다. 연간 약 640만 명 킨텍스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이 필요하지만 인근에는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호텔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와 킨텍스는 지난해 12월 업무 협약을 체결해 킨텍스 부지에 21층, 310개 객실 규모의 앵커 호텔을 건립하기로 했다. 앵커호텔이 들어서면 전시장과 호텔의 융복합화로 마이스 산업은 물론 관광객 유입, 소비 진작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시는 ‘킨텍스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GTX 킨텍스역~한류월드 사거리까지 1.2km 구간에 대한 지하·지상 공간 복합 개발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은 물론 킨텍스 일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용역 내용에는 ▲킨텍스 제1·2·3전시장과 GTX 킨텍스역, 환승센터 등 킨텍스역 일원의 다양한 시설이 연계되는 교통·동선계획 수립 ▲주차 시설 확충 방안 수립 ▲이용자 편의성 극대화를 위한 상업시설·킨텍스 지원시설 확충 방안 수립 등이 담겨 있다. 지역 특화 마이스 유치·지원 노력… 야소부미 전시장 등 해외 인프라 활용 고양시는 대규모 마이스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AI·바이오·영상문화 등 전략 산업과 연계된 특화 마이스 행사 발굴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가 경기도와 함께 킨텍스에서 주최한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에는 180개 기업, 510여 개 부스가 참여해 국내외 비즈니스 상담액 457억 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서 ‘2023 융복합 국제회의 발굴·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개최된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시가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 콘텐츠 산업과 연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를 포함해 첨단산업 융복합 행사인 ‘2024 RAD(Robot, AI, Drone & Digital Tech)’,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의 운영권을 수주한 킨텍스는 오는 11월 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 코인덱스)를 현지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해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야쇼부미 전시장은 전시 면적이 30만㎡에 달하는 인도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지난해 1단계(전시홀 6만㎡, 회의실 6만㎡) 전시장이 개장했고, 18㎡ 규모의 2단계 전시장이 완공되면 아시아 5위 규모의 전시장이 된다. 킨텍스는 야소부미 전시장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을 돕고, 국내 전시회의 글로벌화와 수출 개선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특사경은 지목이 임야인 토지를 허가 없이 형질 변경하고, 불법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경기도 내 임야를 훼손해 원상복구를 힘들게 한 행위자들을 이번 산지 무단훼손 수사를 통해 적발했다. 이들이 훼손한 임야 면적은 1만 7,165㎡로 축구장 면적의 약 2.4배에 이른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훼손이 의심되는 도내 산지 187필지를 현장 단속해 산지관리법 위반행위 27건을 적발했다. 위반 내용은 ▲불법 시설물 설치 15건 ▲주차장 불법 조성 5건 ▲농경지 불법 조성 1건 ▲불법 벌채 1건 ▲기타 임야 훼손 5건 등 산지관리법 위반 26건 및 산림자원법 위반 1건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씨는 이천시 소재 임야 66㎡에 사유지 경계 확보를 위해 석축을 쌓아 불법으로 산지를 전용한 혐의로 적발됐다. B씨는 군포시 소재 임야 250㎡에 허가 없이 농장 진입도로를 설치하는 등산지를 전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의왕시 소재 C씨는 임야 113㎡에 산지전용 허가 없이 임야를 훼손 개인 주차장으로 사용했으며, D씨는 의정부 소재 임야 2,352㎡를 카페 주차장으로 조성, E씨는 시흥시 소재 임야 354㎡에 창고 용도로 비닐하우스를 설치, F씨는 동두천시 소재 임야 604㎡에 시설물(캠핑시설용)을 설치해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적발된 불법 행위는 관할 지자체에 신속한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등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 산지관리법에 따라 각각의 위반행위는 보전산지 지역에선 5년 이하의 징역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및 준보전산지 지역에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산지 불법행위 수사로 경기도 내 불법 산림 훼손 행위를 차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산림훼손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 지방정부와 NGO, 기업 등이 참가해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오는 10월 여는 ‘충남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에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공공기관 관계자와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선도 정책 모색을 위해 매년 개최 중이다.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탄소중립 확산을 위한 정책과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장으로,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담에는 호주 정부와 남호주주, 인도 서벵골주, 세계은행, 아마존 등 세계 중앙 및 지방정부, 기업, NGO 대표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태흠 지사는 21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에 참석해 헬렌 클락슨 클라이밋 그룹 CEO를 접견하고, 올해 아시아 기후행정 정상회담 도내 개최를 최종 확인한 뒤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헬렌 클락슨 CEO는 언더2연합 아태지역 의장으로서 김 지사의 역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다가오는 정상회담과 국제컨퍼런스에 호주,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주관한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은 김 지사와 헬렌 클락슨 클라이밋 그룹 CEO, 정부 관계자와 NGO 대표,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지사 기조연설, 철강 탈탄소화 지지 서명, 포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국적 기후단체인 클라이밋 그룹은 세계 175개 나라 500개 이상 다국적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보급과 철강 탈탄소화, 메탄 저감 등 탄소중립 확산을 이끌고 있다.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자격으로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가 탄소중립 실현을 논의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의 가장 큰 기후위기 문제는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충남도 대한민국 화력발전소의 50%가 위치해 있고, 고탄소 배출 업종이 전체 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화 산업 구조로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탄소중립 정책 수립·추진 △에너지 시스템 전환 △산업 구조 전환 △정의로운 전환 등 도의 탄소중립 핵심 전략을 꺼내들었다. 먼저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김 지사는 “2022년 선포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기반으로 2045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건물, 수송 등 8개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11개 개 세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범도민 경제사회단체 탄소중립 실천 확산대회, 생활 속 탄소중립 확산 종합계획 추진, 2030년까지 메탄 35% 감축 및 발생 메탄 에너지 전환·활용 등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에너지 시스템 전환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신재생 에너지만으로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부족한 상황”이라며 △LNG·수소 활용 복합발전소 건설 △해상풍력 발전단지 및 풍력단지지원 항만 조성 △양수발전소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구조 전환에 대해서는 “석탄발전 에너지가 점차 감소됨에 따라 충남도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한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구체적으로 “5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세계 최초 100% 수소 발전소를 조성해 무탄소 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발전특구와 CCU 실증연구시설 구축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서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기금’을 조성하고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온실가스 저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4개 정책 추진을 위해 투입하는 비용은 2045년까지 51조 9000억 원으로, 김 지사는 “정책, 기술, 시장에 대한 일석삼조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각 기관별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정부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기업은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을 마련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에 이어 김 지사는 철강 분야 탈탄소화 국제 캠페인인 ‘스틸제로’ 지지 서한에 서명을 했다. 이 서한을 통해 김 지사는 “2019년 기준 철강산업 탄소 배출은 국내 산업 배출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총 배출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며 “충남도는 클라이밋 그룹의 노력을 지지하며, 스틸 제로 계획이 세계의 기업과 정부, 단체, 정책 입안자 및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철강산업을 친환경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한국 재생에너지 로드맵 토론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아시아청정에너지연합과 한국지속가능투자포럼 등 NGO 대표 등이 참여해 대한민국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 기업, NGO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포럼에 앞서 알리 이자디-나자파바디 블룸버그 뉴 에너지파이낸스 아태지역 책임자와 에스더 안 시티 디벨로먼드 리미티드 지속가능책임자, 헬렌 클락슨 CEO를 연이어 만나 에너지 전환 등 탄소중립 실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동대문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욱)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1층 기획전시실과 기획전시홀에서 선보일 ‘2024 하반기 전시’를 5. 27.(월)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창작자들에게 예술성 발현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구민의 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번 전시공모를 기획했다. 전시 주제는 ‘융복합 미디어’ 또는 ‘시각예술’ 관련 자유 주제로 해당 분야 현업 작가 및 관련 전공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기한은 5. 27.(월) 18:00까지며,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누리집(dsn filmart.or.kr) 공지사항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후 첨부된 서식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전자우편(taelim@ddmac.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서류 심의를 통해 최대 2건(팀)의 전시기획(안)을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전시는 6월부터 8월까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1층 기획전시실 및 기획전시홀에서 무상으로 전시할 수 있게 지원한다. 재단 관계자는 “능력 있는 관내 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구 거주자, 생활권자(직장 · 학교) 및 지역대학 졸업자에게 가산점이 부여되며, 이번 전시공모의 메인 테마인 ‘융복합 미디어’를 주제로 한 전시기획에도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