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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기후공시 의무화 국제 확산 대응... 네이버와 ‘물관리 디지털트윈’ 활용 업무협약 체결

3일, 네이버와 기후공시 대응을 위한 ‘물재해 리스크 평가 모델’ 구축 협약
디지털트윈 기술 접목하여 산업계의 실체적 기후위험 대응력 강화 기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초격차 물관리 기술로 산업계의 기후위기 대응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월 3일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와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후공시 의무화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 남부지방의 가뭄과 홍수 등 물 관련 위험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시장 조사 분석기관인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에 따르면 미래 10년간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추정액 중 69%가 물 관련 사안일 정도로, 물재해가 미치는 영향력은 날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미국, 유럽 등 국제적으로 기후공시 의무화 논의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장 대기업을 대상으로 도입 논의*가 이뤄지는 등 기후위험 평가와 대응책 마련이 기업 경영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2024년 4월 공개한 공시기준 초안에 따르면 ‘물리적 리스크(홍수, 물 스트레스 등)’가 주요 항목으로 반영됨.

이날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네이버는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고려한 ‘물재해 리스크 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기업들이 기후위험 및 공시 의무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적 평가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초격차 물관리 기술 중 하나인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물재해 위험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평가 모델을 마련한다.

주요 상장사들이 쓰는 기존 위험 평가 모델은 해외기관 의존도가 높거나, 과거 통계 중심으로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반영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비해,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보다 현실적으로 사업장 단위의 홍수·침수 위험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기업들의 실질적 대응 전략 수립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현실과 유사한 3차원 가상세계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하여 홍수 등의 물재해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하여 최적의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게 핵심이다. 앞서 국내 5대강 유역에 구축 및 적용을 완료하고, 지난해 7월부터 팀네이버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댐 운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을 네이버의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와 결합하여 홍수로 인한 하천 범람 및 도시침수에 대한 사업장 위험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물재해 리스크 평가 결과를 시각화한다. 평가 결과는 이르면 올해 완료되며, 이후 홍수 외의 가뭄, 해수면 상승 등의 기후위험 요소로 평가항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신뢰성 높은 기후리스크 평가 모델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활용성을 넓혀 다양한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 경제 전반의 기후 회복력 강화와 지속 가능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월 3일 네이버㈜와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후공시 의무화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4월 3일, 한국수자원공사와 네이버㈜간 업무협약 이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오른쪽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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