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물관리 분야 국제개발협력(ODA) 중점협력국인 필리핀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7월 17일 필리핀 팜팡가주(州) 클락 현지에서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ases Conversion and Development Authority)*과 상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 타당성 조사 등 국제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은 필리핀 팜팡가주(州) 클락 경제자유구역 내 뉴클락시티 신도시 개발 등 국책사업을 추진 중인 대통령실 산하기관임. 필리핀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변화로 물 부족과 함께 홍수·태풍 등 자연재해로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물 공급 및 위생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첨단 물관리 기술을 접목하여 필리핀에서 신규로 개발 중인 팜팡가주(州) 뉴클락시티와 미군 부지 반환 이후 노후 시설개선을 추진 중인 벵게트주(州) 캠프존헤이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양 기관은 ▲ 뉴클락시티 상하수도 사업 타당성 조사 ▲ 캠프존헤이 물 분야 전문 진단 사업, 두 건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클락시티 상하수도 사업 타당성 조사’는 뉴클락시티의 취수원 개발과 더불어, 상하수도와 같은 물순환 전 과정의 시설 설치·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 인프라·스마트기술 등 정보공유 ▲ 공동워크숍·세미나 등 활성화 ▲ 타당성 조사 시행 및 현장 조사, 인허가 등 지원 ▲ 기술·재정·운영을 고려한 포괄적 사업 제안 등이다. 이와 함께, 캠프존헤이 지역의 현지 물 분야 노후시설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캠프존헤이 물 분야 전문 진단’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 노후 상하수도 시스템의 현대화 및 스마트기술 적용을 위한 전 과정 전문 진단·연구 ▲ 현장 조사·인허가 등 지원 ▲ 후속 협력방안 논의 및 사업화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향후 협력과제를 구체화하여 후속 사업 연계 등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최근 기후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라며, “글로벌 물기업으로서 첨단 물관리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물 문제 해결과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 견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필리핀과 2014년부터 라오그강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사업, 아파리시(市) 스마트물관리 시범사업 등 필리핀의 물 이용 여건 개선을 위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붙임 관련 사진 2매(별첨). 끝. 붙 임 관련 사진 [사진] 1. 한국수자원공사는 7월 17일 필리핀 팜팡가주(州) 클락 현지에서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과 상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 타당성 조사 등 국제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 조슈아 M.빙캉(Joshua M.Bingcang)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 사장) [사진] 2. 한국수자원공사는 7월 17일 필리핀 팜팡가주(州) 클락 현지에서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과 상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 타당성 조사 등 국제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 조슈아 M.빙캉(Joshua M.Bingcang)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 사장)
아동학대예방에 뜻을 모았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계약해링턴어린이집은 최근 학대 피해 아동 지원사업에 사용해달라며 아동학대예방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와 인천시피애장애아동쉼터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부금은 모두 118만 원으로 해링턴어린이집이 지난 5월 말 진행한 ‘아동학대예방 해링턴 아나바다 마켓’에서 나온 수익금과 학부모들의 기부로 마련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경인지역 학대피해아동 심리정서치료와 원가정 재결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대발생시설과 학대 행위자 대상 아동권리 교육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피해장애아동쉼터는 아동들이 방학 중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은 “우리는 부모, 신고의무자 대상 아동권리 교육과 긍정적 아이 교육은 물론이고 요청이 있으면 현장 교육도 하고 있다”며 “좋은 뜻으로 전달받은 기부금은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해링턴어린이집은 기부금 모금을 비롯해 올해 다양한 학대 예방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아이들과 학부모가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 중이다. 수업 시간은 물론이고 등·하원 때 아동학대예방 노래를 들려줘 모두 익숙해지도록 했다. 아이들은 바깥·실내놀이 시간을 활용해 몸으로 익히고 가족들은 아동학대예방 노래 부르기 동영상 제작 등 행사에 참여하며 감수성을 높인다. 어린이집 앞 나무를 ‘존중나무’라고 이름 붙이고 ‘말 안 들을 때에도 사랑해주세요’ ‘우리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어요’와 같은 글귀를 달아 어린이집을 찾는 모든 이들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 학부모 대상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월 1회 교사 교육도 하고 있다. 이송희 계양해링턴어린이집 원장은 “훈육은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친절히 알려주는 일이다”며 “훈육과 학대는 한 끗 차이이기에 타성에 젖지 않도록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아동학대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붙임> [사진 자료] 붙임 사진 자료 사진설명: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계양해링턴어린이집은 지난 16일 세이브더칠드런 경인본부, 인천시피해장애아동쉼터와 아동학대예방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어린이집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가 양육 부담 완화와 출산율 제고 차원에서 공무직 등 소속 근로자에 대한 육아시간을 확대했다. 육아시간은 자녀 돌봄, 육아 등을 위하여 1일 근무 시간 중 최대 2시간을 단축하여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2일 육아시간 확대를 포함한 내용으로‘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이하 규정)’을 개정 시행했다. 육아시간의 대상 자녀 나이를 5세에서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로 확대하고, 사용기간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리는 내용이다. 규정 개정으로 공무원의 육아시간은 확대됐지만 공무직 등 소속 근로자는 규정 적용을 받지 못했다. 이에 인천시는 신속하게 공무직 노조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공무원과 육아시간을 같게 적용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인천시는 국가적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도적으로‘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 드림’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며 “소속 근로자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생 정책에 힘을 보태기 위해 관련 규정을 공무직 등 근로자에게도 신속하게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은희 시 총무과장은 “앞으로도 소속 근로자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17일 과천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점검 회의를 소집하고 집중호우 대응 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하였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호우 위기 경보 수준 ‘주의’ 단계 진입 등 중부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고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하며 댐 유역의 강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대응 현황 전반을 살피고 후속 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으로 소집됐다. 회의에서는 주요 댐 강수량 및 대응 현황, 복구 자재 준비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다목적댐(소양강, 충주, 횡성)과 홍수조절댐(군남, 한탄강, 평화)을 비롯한 댐·보 등의 시설 운영현황을 우선 점검하였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충청 이남 지역에 집중된 호우시 대청댐 누적 강우량이 153㎜까지 달했음에도 유입량 대비 10%만 방류하고 용담댐은 전량 저류했듯이, 이번 호우 시에도 과학적 물관리를 통해 하천 영향을 상황별로 분석하고 댐이 강우량을 최대한 저류하여 하류 하천이 홍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13시 34분 경기 북부지역에 집중호우로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기준인 1m를 넘으면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즉각 경보방송을 시작하고 세심하게 하류를 순찰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하천 주변 행락객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류 수위를 고려해 방류량을 조절 중이다. 또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수자원 위성 영상 분석과 수위계 관측을 통해 접경지역의 미세한 수위 변화에도 철저히 대응하여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장마가 끝날 때까지 언제든 집중호우로 인해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임진강 등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는 수도권 등으로 피해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며 비상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0일 전사 긴급회의 등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홍수기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 중이며, 최근 장마철 강우 발달 형태에 따라 유역별 지휘 본부를 구성하여 현장 중심의 탄력적 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있다. 붙임 관련 사진 2매(별첨). 끝. 붙 임 관련 사진 [사진] 1.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7월 17일 과천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점검 회의를 소집하고 접경지역 대응 현황 등 집중호우 대응 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사진] 2.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7월 17일 과천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점검 회의를 소집하고 접경지역 대응 현황 등 집중호우 대응 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4대 경영방침 중 하나인 ‘투명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지역사회 내 반부패·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민관합동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난 판교지사(지사장 김길정)는 17일 성남시 판교역에서 ‘청렴클러스터’와 함께 ‘청렴 실천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청렴 클러스터는 지난 5월, 청렴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한난이 분당구 판교지역 내 공공기관 및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한난 판교지사, 백현동 행정복지센터, 판교종합사회복지관, 그린필더(시민사회단체), 백현동 주민자치위원회까지 총 5개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한난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축적해 가려는 공공기관의 결의를 전파하였으며, 행사 당일 판교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제작한 청렴부채를 나누어 주며 시민들의 청렴사회 구현 동참을 독려하였다. 아울러, 이날 활동에는 안전 문화 확산 및 재난 안전 의식 고취 캠페인도 함께 시행하였다. 한난 김길정 판교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공사 및 시민사회단체의 투명경영 실천 의지가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청렴하고 투명하게 업무에 임하여 시민의 신뢰를 유지해 갈 수 있도록 판교 청렴 클러스터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하루평균 승차 인원이 10만 명이 넘는 강남역, 최근 MZ 핫플로 많은 인파가 찾고 있는 성수역과 용리단길에 인접한 삼각지역까지… 서울 시내 10개 지하철역이 기존 역명과 함께 불려질 또 하나의 이름을 공모한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는 7월 중 10개 지하철역에 대한 역명병기 입찰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5월 입찰 제도 개선 후 첫 모집이다. 현재 역명을 병기하고 있는 곳은 총 35개 역사며, 최고가는 을지로3가역(2호선)으로 8억 7,450만 원(3년 간)이다. 역명병기란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하는 것으로 서울교통공사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부역명으로 결정되면 승강장 및 출입구, 안전문 등의 사인물과 하차역 방송 시 함께 안내된다. 기존에 역명병기 계약을 체결한 기업·기관들도 높은 홍보 효과에 만족해 올해 7월 현재 약 80%의 재계약률을 보이는 등 인기가 높다. 이번 역명병기 입찰 대상은 총 10개 역. 전국 지하철역 중 수송 인원 최상위 수준인 ‘강남역’(하루 평균 승차 인원 101,986명)과 최근 팝업스토어 성지가 되면서 MZ는 물론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수역’, 그리고 용리단길이 부상하면서 인파가 많아진 4호선 ‘삼각지역’을 비롯해 환승 거점인 ‘사당역(2,4호선)’과 ‘노원역(4,7호선)’ 등이다. 참여 요건은 대상 역에서 1km 이내(서울 시내 기준, 시외는 2km 이내로 확대) 위치한 기업이나 기관이면 된다. 낙찰받은 기업‧기관은 3년 동안 원하는 기관명을 대상역의 부역명으로 표기할 수 있고 재입찰 없이 1회에 한해 계약 연장(3년)도 가능하다. 최종 낙찰은 ‘역명병기 유상판매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며 60일간 교체기간을 거친 후 표출된다. 부역명은 역사외부(2종), 대합실(1종), 승강장(2종), 전동차내(3종) 등 8종의 사인물과 안내방송에서 표출된다. 한편 공사는 역명병기 사업에 대한 공공성과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 자문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7월 역명병기 유상판매 제도 관련 개선안 마련을 완료했다. 개선된 내용을 살펴보면 심의 결과 적정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해 심의의결서 항목을 기존 적합‧부적합에서 ▴공공성 ▴이용편의성 ▴기관요건 3개 항목으로 세분화했다. 또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분야 외부위원을 기존 3인에서 5인으로 확대했다. 또한 대상 기관 안내표기 범위를 10곳에서 8곳으로 조정해 과다 표기와 광고성 정보제공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였고 이에 따른 기초 금액을 최대 33%까지 낮추었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지하철 역명병기 사업은 지역의 상징성을 선점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과 기관의 호응을 받아왔다”라며, “개선된 제도를 통해 공공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해 불편을 덜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마곡지역 열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서남 집단에너지 건설(2단계) 사업을 기존 5,291억원의 대규모 재정투입 방식에서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건설(2단계) 사업」은 강서구 마곡지역 주택 7만세대 및 업무시설 425개소 열공급을 위해 열병합발전소(CHP) 1기(285㎿, 190G㎈/h), 열전용보일러(PLB) 1기(68G㎈/h)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2009년 10월 강서구 마곡지역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집단에너지 공급대상 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2011년 서울시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집단에너지사업을 허가받았고 2016년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이후 공사에서 승계, 사업을 추진중에 있었으나 2022년 건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6차례나 유찰 후 수의계약에 의해 선정된 업체도 물가 및 환율상승 등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으로 참여를 철회함에 따라 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았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2019년 총사업비 3,528억원 규모로 사업에 착수하였고, 2021년 기본설계 및 타당성검토 과정에서 사업비가 4,683억원으로 증액됐고, 이후, 총 6회의 유찰과정을 거친 후, 2022년 12월 사업비를 재산정한 결과 5,291억원으로 사업비를 조정한 바 있으나, 이러한 사업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조정된 금액으로도 유찰될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사업추진의 타당성 및 경제성, 사업비 규모, 대안 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여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서울연구원이 협의, 2023년 8월부터 서울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를 통해 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재조사 결과 서울 서남권역의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하여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사업은 필수적이나, 기존 사업방식은 수익성이 부족하고 서울에너지공사의 재원조달과정에서 재무리스크와 지급불이행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2022년 1,254억원, 2023년 649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여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융자를 받아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고 있는 실정이며 아울러 최근 서울시 대형 공사의 잇따른 유찰 발생 사례 및 국내외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 고려했을 때 사업비 증가가 우려되어, 보다 안정적인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도출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서울시는 서남 집단에너지 건설(2단계)사업에 출자 등 추가 재정 투입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외부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올 하반기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의 공사의 재정상태를 감안할 때 독자적인 사업추진 가능성은 높지 않아 사업방식 변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 타지역의 경우 발전사와 집단에너지사업자가 협력하여 인근에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하는 사례나, 집단에너지사업자가 대규모 열을 공급하는 사업을 통하여 규모의 경제를 살리는 경우도 있어 서남 집단에너지 건설(2단계)사업에도 이러한 모델이 도입되면 시(市) 재정지출은 줄이고 공사(公社)도 저가 열원 확보로 상당한 재무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에너지정책 변화, 전력 등 에너지시장 동향 및 규모의 경제효과가 두드러진 집단에너지사업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적극적으로 외부협업을 추진한다면 더욱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은 “무엇보다 서울 서남권역의 열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역점을 두어 추진할 것이며, 시·공사(公社)의 대규모 직접 투자 없이도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시에 공사(公社)의 재정여건도 개선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가 서울시와 손잡고 보령에 서울시민이 이주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든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울 지역 청년·신혼부부 주택난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헌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과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 사업(골드시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골드시티는 소멸 위기 지방도시 활성화와 서울의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울을 떠나 보다 여유롭게 ‘인생 2막’을 보내고 싶은 서울시민에게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지방 신규 주택 및 생활비를 공급하고, 이들이 보유한 서울시 내 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 또는 임대해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르면, 5개 기관은 △도내 보령 등 골드시티 후보지 조사 및 선정 △골드시티 협약 기관별 역할 분담 및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골드시티 효과 분석 공동연구 추진 등을 협력·지원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서울시 등은 보령시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3000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과 관광·휴양·의료·교육 등 특화·연계 시설을 공급한다. 사업 부지와 투입 사업비, 도입 시설, 완공 및 입주 시기, 기관별 역할 등 세부 내용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5개 기관은 또 골드시티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연구해 골드시티를 확대·발전시키는 방안도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김태흠 지사는 “2600만 수도권 인구 중 400만 명이 넘는 65세 이상의 주민만 지방으로 이동해도 지역소멸과 주거 문제는 많이 해결될 것이며, 수도권 소재 대기업과 대학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한다면 균형발전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골드시티 사업은 균형발전을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이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서울과 지방의 상생 협력, 인구 분산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보령뿐만 아니라 태안, 서천, 청양, 계룡, 금산 등지에도 제 2, 제 3의 충남 골드시티를 함께 만들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와 오세훈 시장은 골드시티 협약에 앞서 ‘충남도-서울시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도와 서울시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아가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도와 서울시는 △충남-서울 상생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강화 △정원 문화 확산 및 원예산업 육성 공동 협력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교류 △충남-서울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의정부역세권이 호텔, 업무시설, 주거, 입체공원 등이 융복합된 초고층 랜드마크 ‘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이하 UBC)를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김동근 시장은 7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정부역세권 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자료화면을 통해 의정부역세권 개발의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 등을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콤팩트시티(Compact City)로 개발 의정부시는 수도권 북부의 인구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이자 교통거점인 의정부역세권을 고밀‧복합 개발해 콤팩트시티(기능 집약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번 개발계획을 준비해왔으며, 때마침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과 내용상, 시기적으로 정확히 맞물려 지난 7월 1일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되면 토지‧건축 용도제한이 해제되고 용적률‧건폐율이 완화되는 등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해진다. 의정부역세권은 의정부시와 경기 북부의 중심지로서 교통‧상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노후화된 원도심과 낮은 토지이용 효율, 철도와 공원으로 인한 도심의 동서 간 단절 등으로 지역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반대로 잠재력도 충분한 상황이다. 의정부시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수도권 북부의 광역거점도시로 설정되는 등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재차 공인받았다. 또한 의정부역세권은 시 상업지역의 70%가 밀집돼 있고, 유동인구 비율도 20대 청년이 가장 많아 거점화한다면 충분한 지역경제 및 도시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 시는 의정부역세권을 ▲호텔, 컨벤션, 업무시설이 집적된 ‘비즈니스 문화광광 허브’ ▲복합환승센터를 통한 ‘광역교통 네트워크’ ▲의정부역-지하상가-행복로-제일시장-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입체보행교 하이라인’ ▲캠프 홀링워터의 상징성을 보존하고 도심 생태‧녹지 공간을 확대한 ‘시민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초고층 랜드마크 중심으로 역세권 전체 상권 활성화 의정부역세권 개발은 의정부역 동측~역전근린공원(시유지 100%)에 들어설 초고층의 랜드마크 복합시설물 ‘UBC’(총면적 29만6천300㎡)를 축으로 이뤄진다. 특히, UBC를 중심으로 단절됐던 도심 동서 축을 연결해 지하상가, 행복로, 제일시장 등 역세권 전체 상권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도심 비즈니스 기능‧상권 활성화‧교통‧문화‧생태‧교육을 아우르는 UBC는 총 2개의 건축물과 입체공원, 복합환승센터로 구성된다. 건축물은 의정부역 동측(신세계백화점 앞)과 역전근린공원에 각각 1개씩 건립된다. 의정부역 동측에 들어설 총면적 17만8천㎡, 60층 규모의 건축물은 도심의 랜드마크 타워로 의정부역세권의 상징적인 거점 역할을 한다. 도시의 비즈니스 활동 중심지이자 랜드마크 기능을 강화할 호텔, 각종 포럼과 학회 등의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을 비롯해 ICT 기반의 항공 모빌리티 공간, 사무공간, 교육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역전근린공원에 위치할 총면적 4만2천㎡, 24층 규모의 건축물에는 청년임대주택과 다양한 분야의 입주사 간 협업이 가능한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무공간과 코워킹 스페이스의 경우 국내외 첨단기업, 스타트업, 연구소 등을 집적해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 2개 건축물을 아우르는 지상 공간에는 5만4천㎡의 입체공원(1~3층)을 수직적으로 조성해 도시녹지 공간을 기존 역전근린공원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 아울러 GTX, 지하철, 지하상가,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9천㎡의 복합환승센터도 건립해 광역철도망과 도로 교통수단의 연계를 꾀한다. 1조5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1만 명의 취업 유발효과 이번 개발에 따라 의정부역세권이 거주, 교통, 비즈니스, 여가, 문화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15분 안에 접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로 거듭난다. 구체적으로 ▲직주 근접형 산업공간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도심을 연결하는 하이라인 조성으로 경기북부 문화경제 중심지로 도약 ▲녹지공간 확대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시스템 구축 ▲AI기술 도입 등을 통한 AI‧스마트도시로의 도약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생산 파급효과는 1조5천억 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5천955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1만 명으로 추산된다. 시는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및 SPC 설립 ▲도시계획변경 ▲건축인허가 등을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GTX-C노선 착공으로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21분 시대가 성큼 다가온 시점에 경쟁지역이 될 창동역도 창동 도시개발사업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며, “경기 북부 교통의 중심지인 의정부역세권을 콤팩트시티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7일부터 8월 7일까지 ‘경기도 환경산업 실태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환경산업의 규모와 경제활동 특성 등을 파악해 도내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과 ‘제3차 경기도 환경산업육성 종합계획(2025~2029)’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대상은 경기도 내 환경산업 사업체로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를 기반으로 6만여 개 사업체가 대상이다. 경기도는 이 중 500여 개 업체를 표본 추출해 설문조사를 통해 환경산업 실태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조사 항목은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사업체 일반현황(업체명, 주소, 운영 기간, 조직 형태, 업종 등) ▲종사자 수 ▲사업실적 및 투자 현황(매출액, 투자 및 수출액, 순이익) ▲환경산업에서의 경쟁력 및 전망 ▲기업 고충사항 등이며 설문지는 4개 분야 26개 문항으로 구성되면 전문조사원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경기도의 환경산업을 면밀히 분석하고 중장기적 육성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기업인들의 각종 비즈니스 활동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지원하고,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역 대구경북기업인라운지’가 2009년 6월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했다. 서울역사 내 4층에 위치한 대구경북기업인라운지는 지역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회의, 비즈니스 상담, 출장 휴식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회의테이블과 함께 빔프로젝터, 컴퓨터, 복사기 등 각종 사무용품은 물론 간단한 음료와 다과도 준비돼 있어 지역 기업인들의 수도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5년간 끊임없이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해온 결과 이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총 이용자 수 14,284명으로 2009년 운영 첫해 이용자 수 7,223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라운지 이용자 수는 이미 7,448명을 돌파해 연말까지 지난해 이용자 수를 넘어설 전망이고 15년간 총 누적인원은 144,506명에 달한다. 상주인력 배치, 서울역 빈 공간 확보 등의 어려움에도 지역 기업인들의 비즈니스와 편의를 위해 대구경북기업인라운지를 개설한 이후 2013년 5월 용산역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 2015년 1월 서울역 부산·울산·경남 비즈니스 라운지가 각각 개설되는 등 대구경북기업인라운지는 타 지자체에도 기업 지원 서비스 부문에 있어 좋은 귀감이 됐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지나온 15년처럼 향후에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시로 수렴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에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가 오는 2029년 14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는 세계 직류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직류산업 전력기자재 개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전남도와 전남지역 연구기관, 공동연구개발(R&D) 참여 기업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전남도 대표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를 방문, 16일(현지 시간) 프라운호퍼연구소와 미래 전력망 구축을 위한 직류산업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했다. 독일은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주 전력원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대하고 다수의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 대표단은 이날 프라운호퍼연구소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하고, 첨단 연구시설을 시찰했다. 업무협약은 프라운호퍼연구소, 킬 대학교 연구진과 전남 8개 기업이 2년간 직류 전력기자재 실증 및 기술이전, 지식 공유 등 직류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 대표단은 이어 독일 재생에너지 수요 전망, 직류 전력기자재 기술개발 현황 및 안전관리 등 관련 전문가와 혁신특구 운영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킬 대학은 ▲ATC(Active Thermal cotro)를 통한 전류제어기능 강화 ▲IOSP(Input-Series Output-Parallel) DC-DC컨버터(직류 전압을 변압하는 장치)의 결함 관리 ▲Masheddc 그리드 분석 및 제어 ▲DC 그리드에 대한 신재생에너지(WT 및 PV) 통합 분석 등 4개 콘텐츠로 세미나를 개최해 양국 기업 간 1대1 기술상담 매칭, 해외 공동 연구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독일과의 협력을 통해 직류 전력기자재와 배전망 운용에 대한 전주기 실증을 통해 한국판 케이(K)-에너지밸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8년 5월까지 나주 일원에 12.1㎢ 규모의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전력기자재 실증 및 인증을 통해 직류산업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