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도심 내 장기간 방치된 무연고 간판을 정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 무연고 간판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무연고 간판은 점포 폐업이나 이전 등의 이유로 소유자 없이 방치된 간판을 뜻한다.
최근 경기 침체로 자영업 폐업이 증가해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낙하 위험을 초래하는 등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해당 간판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거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건물 소유주, 광고주, 관리인이 오는 4월 30일까지 사천시 도시과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업을 신청하면 시에서 현장 조사 후 철거 작업을 진행한다. 철거 비용은 전액 시에서 부담한다.
지난해에도 시는 주요 상업지역 내 40여 개소의 무연고 간판을 철거해 도시미관을 개선한 바 있다.
또한, 시는 이번 정비사업과 함께 불법 광고물 정비 및 기존 간판에 대한 안전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며, 방치 간판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무연고 간판은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