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는 30일 가락동 공단 본사에서 ‘갯벌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1주년을 기념해 우리 갯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1명으로부터 작품 1,022점이 접수됐고, 전문가들의 평가와 온라인 투표 결과(4,626명 참여)를 종합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김홍열씨의 ‘가로림만의 일몰’, 최우수상은 김미경씨의 ‘신나는 갯벌체험’, 우수상은 윤의수씨의 ‘짱뚱어의 자리다툼’과 장치운씨의 ‘겨울갯펄’이 선정됐다.
대상 1명과 최우수상 1명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함께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 2명과 장려상 3명에게는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40만원, 2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수상작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 누리집 및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수상작을 통해 우리 갯벌의 매력과 특별함을 생생하게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공모전 수상작
○ 대상: 김홍열 作 ‘가로림만의 일몰’
- (심사평) 광각렌즈의 화각을 이용하여 전면에 배치한 배(선외기)와 갯골의 조화를 잘 표현하였으며 장노출에 의한 갯골의 물흐름이 마치 안개가 흐르듯이 표현한 테크닉이 우수했고 특히 극적인 일몰시간대의 색조가 전체적인 질감을 따뜻하게 표현하여 최고의 영예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 최우수상: 김미경 作 ‘신나는 갯벌체험’
- (심사평)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족단위 갯벌체험과 화목한 가족여행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으며 특히 일몰시간대에 촬영함으로써 따뜻한 색조를 입혀 훈훈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 우수상: 윤의수 作 ‘짱뚱어의 자리다툼’
- (심사평) 여름이 시작될 무렵에 펄갯벌에서 서로의 영역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 짱뚱어들의 신경전을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망원렌즈의 특성상 화면이 압축되어 경쟁자들이 서로의 눈을 의식하며 일촉즉발의 긴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몰입감을 주는 우수한 작품이었습니다.
○ 우수상: 장치운 作 ‘겨울갯펄’
- (심사평) 드론촬영으로 평소에 볼 수 없는 부감영상의 시원함과 광활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갯골의 주로와 세곡로인 Tidal channel과 Tidal creek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겨울에 촬영함으로써 밋밋한 펄 색조에 명암을 넣어 갯골의 세세함을 잘 표현하고 있는 우수한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