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최근 보성 강골마을 열화정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에게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여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 명예 홍보대사 신카이 미야코와 함께 하는 ‘전라남도 약선요리 투어’에 참여한 일본 생활협동조합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본 관광객에게 기념이 될 만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부터 보성 광주이씨 원암종가와 협력해 전남 3대 명품고택 중 하나인 이진래 고택과 국가민속문화재인 열화정, 보성의 대표 특산물 녹차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상품화를 진행해 이번에 일본 관광객에게 선보인 것이다. 남도고택 사업의 취지와 열화정의 수려한 경관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다도체험과 한국 전통공연을 준비해 일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순신 장군이 보성에서 즐겨 마셨다는 일화를 지닌 양산항가의 떡차와 정갈한 다식은 일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민요와 판굿, 죽방울놀리기와 버나돌리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은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 관광객들은 연신 “이찌방(최고)”과 “앙코르”를 외치면서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해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가야문화축제 평가보고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축제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축제유공자 표창 수여, 평가용역 결과 보고, 학술세미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축제 평가 용역을 수행한 영산대학교 오창호 교수는 지난 5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2023년 가야문화축제 전반에 대한 종합평가, 방문객 만족도 조사, 지역경제효과 분석, 향후 축제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 등을 제시했다. 만족도 조사는 축제 콘텐츠 적절성, 축제 운영·관리, 전문성 및 완성도, 지역발전 기여도, 전반적 만족도로 총 27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전반적 만족도에 대한 평가’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35점을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축제 기간 계속된 비로 방문객은 다소 감소했으나 타 지역 방문자는 오히려 68% 증가한 점이다. 이는 폐막공연이었던 ‘더트롯쇼’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김해시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평가보고회에 이어 가야문화축제 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향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진입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축제관계자, 시민들의 열띤 토론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홍태용
전라남도는 24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성균관 본연의 자세를 확립해 민족문화 창조적 계승사업 동참을 다짐하는 ‘제11회 대한민국 청년 유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철우 보성군수, 최종수 성균관 관장, 최영갑 성균관유도회 총본부회장, 지역 유림 대표자 및 전국 청년유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도덕성을 함양하고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유림대회는 식전공연과 기념식, 주제발표 및 전문가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남은 훌륭한 유교 문화와 전통을 간직한 곳으로서, 선조들께서 남긴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남향교재단을 비롯한 5개 유림단체에 유림지도자 교양강좌, 선비체험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선비문화 포럼 등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유교문화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균관청년유도회 전남본부는 1976년 창립 후 22개 시군지부 6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매년 대한민국 청년 유림대회와 선비문화 포럼 개최 등을 통해 도민의 올바른 도덕성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 현지시각 6.22. 오후 6시 슬로베니아 코페르 시청사에서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협정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알레시 브르잔 코페르 시장 참석해 협정서 서명◈ 이번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통해 양 도시는 ▲ 항만 ▲ 경제문화 ▲ 정보통신(IT) ▲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추진할 계획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현지시각으로 22일 오후 6시 슬로베니아 코페르 시청사에서 슬로베니아 최대 항만도시이자, 중․동부 유럽 최대 해상물류 관문도시 코페르 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 코페르시는 지리적인 이점과 항구와 연계된 편리한 철도시설,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을 갖춰 대한민국이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수출하는 항구다. 이번 협정 체결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양국 정상 간에 논의*된 부산과 코페르 양 도시 간의 협력 분야를 넓히고, 발전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 슬로베니아 코페르항을 중심으로 양국 간 교역․투자 및 해운․물류 협력 확대를 논의 이날 협정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알레시 브르잔 코페르 시장이 참석해 직접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통해 양 도시는 ▲ 항만
○ 남양주 와부의용소방대에서 사용했던 1910년산 목재완용펌프 극적 발굴 - 기존 금속제 완용펌프가 보편화 되기 전 목재 완용펌프로 문화재 가치 높고 우리나라 에서 단 한 대 뿐인 유일한 사양 - 일반인에게 공개, 국가등록문화재 될 수 있도록 추진 계획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13년 전인 1910년에 제작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재 완용펌프를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완용펌프의 완은 ‘팔 완’자로 순수하게 팔의 힘만으로 작동하는 수동식 펌프를 말한다. 발굴된 완용펌프는 1910년 4월에 독도소방조(纛島消防組. 현재 뚝섬)가 처음 도입한 것으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목재 완용펌프다. 제작회사와 도입 연도, 도입한 소방대 명 등을 알 수 있어 소방 역사는 물론 문화재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다. 이후 경기도 양주군 와부소방조가 물려받아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수십 년간 사용하다가 퇴역하면서 창고에 보관했다. 이 유물이 세상 밖으로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2013년 와부의용소방대가 청사에 작은 소방 역사 유물전시관을 마련해 전시했지만, 청사 공간 부족으로 전시관이 문을 닫으면서 다시 와부의용소방대로 돌아왔다. 의용소방대에서도 찬밥 신세로 자칫 사라질 수도 있
함평나르다예술단(단장 박행님)은 지난 14일 노인요양시설 소망뜰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해 ‘행복 나눔 문화공연’을 펼쳤다. 나르다예술단원 12명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치매, 중풍 등을 앓고 있어 문화‧여가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30여 명을 모시고 진행됐다. 단원들은 이날 민요, 한국무용,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었다. 나르다예술단은 매년 노인요양시설, 주간보호센터 등을 찾아가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있으며, 도내 통합자원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등 문화 공연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박행님 예술단장은 “앞으로도 몇 번의 공연이 더 예정돼 있다”며 “어르신들이 부르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나르다 예술단은 올해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에서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블루재능 우수 봉사단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사진있음.(14일 나산면 소망뜰에서 실시된 함평나르다 예술단의 문화공연 봉사활동 모습)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도서관센터는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을 확보하고 양질의 인문학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4개 사업에 7개 도서관이 선정돼 국비 약 8천9백만 원을 확보했고 경기도 등 공모사업 지원금 약 6천6백만 원을 지원받아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연·탐방으로 가깝게 만나는 인문학, ‘길 위의 인문학’ ‘길 위의 인문학’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강연, 탐방(체험) 연계 프로그램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고양시에서는 화정, 삼송, 대화, 일산도서관이 선정돼 국비 약 4천4백만 원을 확보했다. 화정도서관은 ‘책 속에 핀 꽃 – 꽃으로 문학과 예술을 읽다’를 주제로 신화, 시, 소설, 그림 등 다양한 주제 속에 존재하는 꽃 이야기들을 펼쳐 놓을 예정이다. 인문학 강좌 외에도 박완서 작가의 생가를 방문하여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했던 작가의 흔적을 느껴본다. 미국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에드워드 호퍼의 ‘길 위에서’ 전시회를 둘러 본다. 삼송도서관에서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나를 위한 글쓰기’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민 호응과 만족도
5일과 6일(14시, 18시) 순천만국가정원 노을정원에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하프와 클라리넷 연주 공연으로 구성된 ‘가든 클래식’ 때문이다. 노을정원에 놓인 금빛 하프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실내 공연장에서 볼 법한 클래식 공연이 탁 트인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니, 푸른 잔디는 자연스레 관람석이 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하프와 클라리넷 선율이 울려 퍼지자 노을정원은 있는 그대로의 문화 공연장이 됐다. 관람객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연주를 정원에서 마주하니 색다르다”, “선선한 바람, 푸른 풍경에 고품격 클래식 연주가 더해져 황홀했다”, “힐링 된다. 2023정원박람회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간다”라며 호평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6월 해질녘, 박람회장을 품격 있는 문화 공연으로 채울 예정이다. 특히 6월 매 주말 저녁 7시 30분 오천그린광장에서는 ‘해가 지는 오천에서’라는 주제로 클래식 문화 공연이 개최된다. 10일(토)은 전 세계 영화‧음악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과 디즈니‧지브리‧마블 OST로, 전 세대를 겨냥한 ‘해설이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 남이면 매곡리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 ‘문도예’에서 도시민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가 함께하는 농촌치유팜파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 체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금산농촌체험연구회(이민우 회장)에서 행사 진행에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장미정원 도자기 여행을 주제로 도자기 물레 체험, 장미세밀화 그리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 농가 체험이 진행됐으며 금산체험농장 직거래 장터 프리마켓도 열렸다. 또, 농가에서 지역농산물로 만든 간식을 경험하고 가족 대항 장기자랑등을 통해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장 체험을 넘어 새로운 농업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도시민에게 휴식과 치유, 경험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센터 관계자는 “팜파티 참여자들이 농장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등 활동을통해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금산군의 매력을 전달하는프로그램을 통해 도농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