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의 진입로 확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밝혔다.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한 기업형임대주택인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은 그동안 진입로를 확보하지 못해 준공 승인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입주자모집 공고조차 내지 못한 상태다. 이 아파트가 4년 가량 입주자를 모집하지 못한 것은 민간조합 내부 갈등으로 오랜기간 개발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역삼도시개발 문제 때문이다. 당초 이 사업구역 내에 계획된 공동주택 진출입로 개설이 조합 내부 문제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용인특례시는 민선8기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입주 길을 트기 위해 역삼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 계획된 진출입로를 대체하는 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통해 시의 공원부지에 대체도로를 만들어 아파트 진출입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임시 개통했다. 진출입로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은 입주자 모집 공고와 임시 사용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시는 이 절차들이 올해 모두 이뤄져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체 진입도로는 역삼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당초 계획된 진출입로가 개설되면 근린공원으로 복구해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대체도로가 마련된 역북2근린공원 조성공사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시는 이 도시공원의 기능을 확장해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당선 직후인 2022년 6월 20일 ‘삼가2지구’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세울 것을 시 공직자들에게 주문하고, 시는 제2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진출입로 문제 해결은 이상일 시장이 후보자 시절 내세운 공약 중 하나다. 시는 처인구 삼가동 산164-4번지에 있는 역북2근린공원에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진출입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2023년 5월 25일 대체 진출입로 개설 계획을 반영한 조정서를 체결했다. 용인특례시와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 국민권익위의 합의에 따라 대체 진·출입로는 공동주택 인근 역북2근린공원 내에 개설하기로 변경했다.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 사업시행자는 도로 개설과 도로가 포함된 공원 부지 조성 비용을 부담하고, 시는 대체도로 개설에 대한 시행 역할을 담당했다. 민선7기 때인 2021년 아파트 건설이 마무리되었지만 입주가 지연된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의 문제를 해결한 민선8기의 용인특례시 행정은 민간영역에서 발생한 아피트 입주지연 문제를 공공기관이 방치하지 않고 대책을 제시하고 해결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진입도로 문제는 오랜 기간 민간의 도시개발사업 표류로 풀지 못한 것을 시 관계자들이 적극 나서 해결한 사안"이라며 "시와 용인도시공사, 삼가2지구 사업 시행자가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아파트 입주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입주자 모집과 임시사용 승인 등 남은 절차가 올해 안에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12월부터는 입주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용인특례시에 있는 '삼가2지구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대주택'의 모습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생과 교직원의 심신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학교에 ‘치유정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 ‘화담소담(花談所談) 치유정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학교공간 재구조화 「치유정원」조성 사업은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의 세부 분야로, 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이 꿈담건축가와 함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하여 기존공간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올해 「치유정원」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꿈을 담은 교실」 총 20개교 중 9개교(청계숲유치원, 서울녹천초, 서울청계초, 서울공진초, 서울사당초, 서울신상도초, 구룡중, 옥정중, 서울정인학교)이며, 총 29억1천9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담소담 치유정원 프로그램」은 치유정원 맞춤형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으로 치유정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학생의 정서적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구체적으로는 ▲ 숨, 쉬어가는 시간 ▲ 풀잎편지 ▲ 뿌리에게 말걸기 ▲ 햇살 목욕 ▲ 바람의 속삭임 ▲ 감정꽃 찾기 ▲ 내 안의 정원설계도 등을 기반으로, 9개 치유정원 조성학교 교사들이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치유정원 조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교원 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사전 방문과 집합 연수로 나뉘어 운영되며, 전문 원예치료사가 학교 특성과 구성원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한 뒤, 교원이 직접 체험하고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조성학교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기획돼, 교사들이 해당 활동을 실제 교육활동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정원을 통한 학교 내 관계 회복 문화 조성 ▲학생과 교원의 내면 회복 지원 ▲정서 지원 공간의 교육적 활용도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치유정원 조성’과 ‘화담소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경험하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치유 정원 조성 사진
충남도가 도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치매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5일 도에 따르면 최근 홍성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일 치매와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으며, 낙후된 주거환경에 거주하던 어르신에게 주거 이전과 건강 돌봄 연계 등 통합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70년 된 노후 농가에 홀로 거주하던 이 어르신은 그동안 외부 재래식 화장실, 열악한 냉난방시설, 붕괴 위험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홍성군치매안심센터 사례관리팀은 건강안정, 주거개선, 경제적 부담 완화, 돌봄지원이라는 목표 아래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홍북읍 소재 LH영구임대주택으로의 이주를 지원했다. 이사에 필요한 차량과 인력은 지역사회 자원봉사단체와 홍성군사회복지협의회가 지원했으며, 이사비용과 생필품 구입도 연계 지원해 안정된 생활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지역 내 재가요양기관의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관리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치매안심센터가 단순한 의료지원 기능을 넘어 치매어르신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2025 재난안전기술 공모’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재난안전 분야의 혁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및 도내 재난안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대상은 도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 단체 및 기관이며, 재난안전 분야의 문제해결과 독창적인 기술 발굴 등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접수는 9월 30일 오후 6시까지이며, 도 누리집(www.chungnam.go.kr) 내 소통마당 → 참여마당 →공모전에 접속하면 된다. 최종결과는 타당성, 기술성, 사업성을 기준으로 1차, 2차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서면평가 후 11월 초 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상금은 총 1000만원으로 최우수상 1팀 500만원, 우수상 1팀 300만원, 장려상 2팀 각 100만원씩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내 재난안전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8월 4일(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가 대구를 방문해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대구FC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구경기는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FC바르셀로나는 지난 7월 27일 일본 비셀 고베를 3-1로 이겼고, 7월 31일 FC서울을 상대로 7-3 승리를 거뒀다.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경기를 끝으로, FC바르셀로나는 이번 아시아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FC바르셀로나의 이번 방한은 2010년 8월 K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 이후 15년 만으로, 이날 대구스타디움에는 5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는 대구 시민은 물론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경기는 TV조선에서 TV 중계와 디즈니플러스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각각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에 앞서 대구시는 FC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 및 구단 관계자를 환영하기 위한 ‘환영 리셉션’을 마련한다. 리셉션은 8월 4일(월) 오후 3시, 대구메리어트호텔 이스트홀(Ⅰ,Ⅱ)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리며, FC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 조광래 대구FC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김정기 권한대행 환영사 △후안 라포르타 회장 답사 △선물 교환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대구시는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대구의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고, 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다가올 2026대구마라톤대회, 2026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FC바르셀로나 선수단의 대구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구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과 품격을 가진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의 우정 어린 맞대결이 펼쳐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대구FC가 경기력 부진으로 시민과 팬 여러분께 다소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나, 이번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의 경기를 통해 대구FC가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새로운 각오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붙임 1. 환영리셉션 개요(별첨) 2. 환영리셉션 사진(4일 행사 후 별송)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의회 마스코트 ‘소원이’의 가족 캐릭터 5종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소원이’는 지난 2016년 도민을 위해 소처럼 열심히 일하고, 도민의 소원을 듣고 해결해주는 의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황소’를 모티브로 제작된 경기도의회의 공식 마스코트다. 지난 2022년 리뉴얼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으며, 크고 선한 눈망울은 민생을 살피는 도의원의 모습을, 듬직한 체격은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일꾼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제작된 가족 캐릭터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기 등 5종으로 기존 소원이의 외형 및 색채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세대별 특성과 역할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각 캐릭터는 3D 턴어라운드 이미지와 응용 동작 30종으로 구성돼 향후 SNS 콘텐츠, 유튜브 영상, 인쇄홍보물,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SNS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원이’를 활용해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성과로 「2024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91개 기관 가운데 1위의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소원이’ 가족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뉴스, 쇼츠 영상 등 SNS 콘텐츠 홍보를 강화하고, 주요 행사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도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며 인형, 키링 등 굿즈 제작도 검토 중이다.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은 “소원이는 도민과 의회를 연결하는 상징이자 소통의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도의회의 역할과 정책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친숙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원이’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으로 공공저작물로 등록되어 있으며, 도민이 활용을 원할 경우 의회 캐릭터 담당자(031-8008-7124)에게 신청 및 승인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3일 저녁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따라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섰다. 4일 함평군에 따르면 오후부터 함평군 전역에 시간당 최대 122.5㎜(평균 83.8㎜)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4일 새벽까지 최대 300.5㎜(평균 235.5㎜)의 폭우가 관측됐다. 함평군은 3일 오후 5시부터 군민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이상익 군수는 상황 발생 직후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이튿날 새벽까지 현장을 지휘하며 군 전역의 대처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함평읍, 대동면, 학교면 등 침수 위험 지역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았다. 이어 4일 오전 이 군수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피해가 컸던 함평천지전통시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복구를 독려했다. 군은 총 200여 명의 공무원을 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했으며, 물차·청소차·덤프트럭·집게 트럭 등 중장비도 동원해 신속히 청소 및 토사 제거 작업에 나섰다. 또한 함평군보건소는 수해 후 감염병 및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고, 함평소방서도 소방차를 지원해 응급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군은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대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적십자 함평군지회, 의용소방대 등 자원봉사자들도 복구 활동에 동참했다. 보육원·경로당 등 복지시설과 민가·상가 등 100여 곳의 피해 복구를 목표로 청소와 정리 작업을 펼쳤으며, 엄다면 성암마을의 독거노인 등 4가구의 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서며 온정을 나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추가 강우에도 대비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천지전통시장 피해 현장 복구 사진 함평천지전통시장 피해 현장 항공 사진 함평천지전통시장 피해 현장, 이상익함평군수, 김영록 도지사 현장 방문
빗속에서도 꿈을 위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삼천포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영춘)가 지난 3일 남일대축구장에서 개최한 ‘제5회 삼천포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하루 전인 2일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전야제를 통해 그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전야제에는 총 13팀의 지역 청소년 댄스팀이 참가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행사 당일인 3일은 개막 이후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무대를 향한 참가자들의 열정은 더욱 뜨거웠다. 관람객의 안전을 우려해 1절만 부르는 것으로 단축 진행했지만, 우산과 우비를 챙겨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빗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무대를 응원했다. 일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열창하는 참가자들과 함께 무대를 즐겼다. 이날 본선 무대에는 전국 예선을 통해 선발된 13명의 청년 트롯 유망주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실력을 겨뤘다.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풍 트롯부터 흥겨운 리듬의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경연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몇몇 참가자들은 무대 연출력과 가창력에서 이미 프로 못지않은 면모를 보이며 큰 호응을 받았다. 치열한 심사 끝에 △대상 김예솔(정읍, 님의 등불), △최우수상 말도말지(경주, 열애), △우수상 김송아(무안, 배띄워라), △장려상 김규민(사천, 무정부르스), △ 인기상 박재휴(광주, 돌릴 수 없는 세월)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등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가수 인증서가 수여됐다. 이날 축제의 열기를 더한 초대가수 무대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장구의 신’ 박서진은 특유의 매력과 감성으로 무대를 압도했으며, 이외에도 사천출신 최윤하와 김성범도 탄탄한 가창력과 친근한 무대로 관객들과 하나가 되었다. 정영춘 추진위원장은 “빗속에서도 끝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삼천포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가 젊은 예술인들의 등용문이자, 지역 대표 여름 문화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포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는 아름다운 남일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매년 여름 열리는 사천시의 대표 문화행사로,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지난해 서울시가 추진한 정책적 노력들을 종합 평가한 ‘약자동행지수’ 결과가 나왔다. ’23년 개발 후 두 번째 발표다. 서울시는 지난해(’24년) 약자동행지수가 130.6으로 전년 첫 평가 111.0보다 17.7%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준연도인 ’22년(100)과 비교하면 30.6% 높아진 수치로 2년째 오름세다. ’23년 10월 개발한 ‘약자동행지수’는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6대 영역, 50개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한 ’22년을 기준값(100)으로 놓고 산출해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정책 효과가 개선됐음을, 100보다 낮으면 부진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전년도 대비 증감 추이를 통해 연도별 정책 성과의 흐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 결과를 예산 편성, 정책 환류 등 시정 전 과정에 체계적으로 활용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약자동행지수’ 상승이 다양한 사회적 위험을 조기 발굴하고 불평등과 양극화로 인한 시민 삶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약자와의 동행’ 정책 추진을 통해 일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도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1조 883억 원(8.0%) 늘린 14조 7,655억 원을 반영했으며, 전체 예산 대비 약자동행사업 비중도 ’24년 29.9%에서 ’25년 30.7%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영역별 결과를 살펴보면 ▴의료·건강(156.5) ▴안전(148.9) ▴생계·돌봄(127.8) ▴교육·문화(111.3)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영역은 상승 흐름이 나타났으나, 전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주거(120.3)와 전년에도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사회통합(95.6) 영역은 소폭 하락해 면밀한 진단과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약자동행지수’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연구원의 전문적 성과 분석과 시민‧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외부평가단의 검증으로 최종 산출된다. 평가단은 정책 성과를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토하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도 한다. 전체 6개 분야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수는 <의료·건강영역>으로, ’23년 120.1에서 ’24년에는 156.5를 기록했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치매, 정신건강 문제와 같은 사회적 위험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광역치매센터와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부터 사례관리·맞춤형 지원까지 이어지는 종합 대응이 효과를 보이며 ‘치매환자 사례관리율’이 ’23년 19.30%에서 ’24년 20.65%로 높아졌다. 심리검사‧진단 등 선제적 개입과 전문상담 등을 통한 ‘아동청소년‧청년의 마음건강 지원 규모’도 ’23년 1만 7,331명에서 ’24년 2만 2,721명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아이존 등 전담 기관을 통한 대상별 맞춤 지원(아동·청소년), 상담 횟수와 사후관리 확대(청년)로 건강한 정서 발달과 위기 청년층 심리 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관련 등록관리율’도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마음안심버스), 정신건강고위험군 조기 발굴·지원 등을 통해 ’23년 12.85%에서 ’24년 14.72%로 10% 이상 늘었다. <의료·건강영역> 지수 상승은 취약계층 대상 선제적 건강관리와 치매‧정신건강 문제 조기 개입 및 회복지원 확대, 의료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이 유기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있다. 특히 의료 격차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면서 생애주기별 특성과 취약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보다 강화됐다는 평가다. 두 번째로 지수가 높게 나타난 영역은 <안전영역>이다. 총 9개 중 6개 지표가 상승하면서 ’23년 124.9에서 ’24년 148.9를 기록했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 발굴·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0% 늘어 해당 영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고립·은둔청년전담기관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통해 발굴부터 사회복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전문적‧체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립‧은둔청년 발굴·지원 규모’가 ’23년 557명에서 ’24년 891명으로 늘었다.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규모’도 ’23년 2,615만명에서 ’24년 3,346만명으로 약 28% 증가했다.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서울동행맵’을 출시하여 교통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등 교통약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 결과, 버스는 110.7%, 지하철은 8.1% 이용이 늘었다. 다만 ‘교통약자의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여 정책과 이용자 간 체감 격차를 좁히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5년 관련 예산을 확대해 교통약자 자율주행버스 확충 등 실질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영역>의 상승에는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대두된 고립·은둔 문제에 적극 대응하여 전국 최초로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외로움 없는 서울’)을 추진하고 고립‧은둔 청년과 고독사 위험군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또 교통약자 대상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 것도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생계‧돌봄영역>도 12개 중 9개 지표가 개선돼 ’23년 100.8에서 ’24년 127.8로 높아졌다. 먼저 ‘가족돌봄청년의 복지서비스 연계’가 ’23년 122명에서 ’24년 431명으로 3배가량 늘었다. 심리·정서적 안정(68.4%)과 돌봄부담 완화(53.2%)에 대한 긍정 답변이 많아 정책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기 소상공인 발굴‧지원 규모’는 ’23년 1,021건에서 ’24년 1,346건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1만 건이 넘는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소상공인을 발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조사 결과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90.7점, 매출 증가 응답률이 56.7%로 현장 반응 또한 우호적으로 나타났다. ‘서울디딤돌소득 지원 가구의 일에 대한 만족도’는 ’23년 3.10점에서 ’24년 3.17점으로 소폭 상승했고, 탈수급(3.8%p)과 근로소득(9.3%p)도 증가했다. ‘영유아기 틈새돌봄 제공률’(’23년 10.83% → ’24년 12.06%) 또한 틈새보육 운영기관 확충(’23년 480개소→’24년 508개소), 시간제 보육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소득 불평등과 인구·가족구조 변화,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취약계층 자립지원과 공적 돌봄을 확대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문화영역>은 서울런, 사회적 약자 문화활동 지원 등 주요 정책 성과에 힘입어 ’23년 98.4에서 ’24년 처음으로 100을 넘은 111.3을 기록했다. 8개 세부 지표가 모두 개선,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청춘극장, 서울청년문화패스, 특수학교(급) 박물관·미술관 관람 지원 등 취약계층의 문화향유를 돕는 정책 추진 결과 ‘사회적 약자의 문화활동 참여 비율’이 ’23년 38.22%에서 ’24년 43.25%로 상승했다. 서울런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역량 수준’은 ’23년 80점에서 ’24년 82점으로 향상됐고, 사교육비 절감액도 월평균 34.7만원에 달했다. 또 충청북도, 강원도 평창군․태백시, 경기도 김포시, 인천광역시 등 5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공유되고 있다. ‘교육 소외계층 맞춤형 지원 규모’는 ’23년 36만명에서 ’24년 41만명으로 늘었고 경계선 지능인, 시‧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등 맞춤형 평생교육 확대가 교육 접근성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기기 활용역량 수준’은 고령층(’23년 5.50 →’24년 5.63점), 장애인(’23년 5.31→’24년 6.12점)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디지털배움터, 디지털동행플라자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체험 기회 확대로 취약계층의 학습 참여 기반이 한층 촘촘해졌다. <교육·문화영역> 지수 상승은 취약계층·경계선 지능인·시청각장애인 등 교육 소외계층에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소외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 결과다. 특히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3년(125.1) 큰 상승세를 보인 <주거영역> 지수는,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 규모’ 확대 등 주요 지표에서 개선 성과가 있었으나 일부 지표가 하락해 ’24년(120.3)에는 소폭 하락했다. 쪽방촌‧고시원‧반지하 거주 가구를 발굴해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하는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 규모’(’23년 4,969호 → ’24년 5,468호)는 2년 연속 주거 영역에서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 자치구 주거안심종합센터의 현장 밀착형 발굴과 맞춤형 이주·정착 지원 등을 통해 주거 안정성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거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규모’(’23년 2,694호에서 ’24년 2,157호)는 침수피해 주택의 환경개선 등을 위한 ’23년도 한시적 예산 확대로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하였으나, ’22년 대비 11.4% 상승하였다. 특히 지난해는 주거 품질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시는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주택 품질과 거주 편의성 제고, 이주~정착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 지원 등을 포함하여 맞춤형 주거서비스 기반 정책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사회통합영역> 지수도 ’23년 97.9에서 ’24년 95.6으로 소폭 떨어졌다. 코로나 후 확산된 사회적 신뢰 저하 영향으로 ‘서울시민의 자원봉사 참여율’과 ‘기부 경험률’ 등 일부 지표가 하락했다. 반면 ‘서울시민의 동행 인식 수준’, ‘정보 취약계층 공공기관 정보접근성’은 상승했다. ‘다문화 구성원의 사회소속감’(’23년 7.36점 → ’24년 6.33점), ‘서울시민의 자원봉사 참여율’(’23년 6.64% → ’24년 6.36%), ‘서울시민의 기부경험률’(’23년 27.47% → ’24년 26.38%)은 소폭 하락했다. 다만 자원봉사 참여 및 기부 경험 지표의 하락 폭은 전년에 비해 축소되었다. ‘서울시민의 동행 인식 수준’(’23년 5.37점 → ’24년 5.52점)은 반등했고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기관 정보접근성’(’23년 91.28점 → ’24년 97.81점)은 전년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는 <사회통합> 지수 하락은 개인주의 심화, 이웃 간 단절, 공동체 기반 약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시민 간 신뢰 회복,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 유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약자동행종합지수는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과 서울정보 플랫폼 스마트서울뷰(scpm.seoul.go.kr/companion)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매년 약자동행지수를 정기적 업데이트해 공정‧투명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약자동행지수 고도화를 통해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시민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정책 체감도를 높여 ‘약자와의 동행’을 한층 더 확장하는 동시에 시민 일상 깊숙이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약자동행지수는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이 구호를 넘어 시민 일상을 변화시키고, 서울시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의 변화를 더욱 확산하고,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살펴 ‘약자와의 동행’을 변함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 약자동행지수 평가 결과 약자동행지수 영역별 주요 사례 < 서울디딤돌소득 지원가구의 일에 대한 만족도 >“코로나19로 통역 일이 끊긴 후 어머니 연금으로만 근근이 살았어요. 생활비, 병원비가 늘 걱정이었는데 디딤돌소득 덕분에 매달 지원을 받아 큰 숨을 돌릴 수 있었죠. 덕분에 재취업에도 성공했고, 지금은 디딤돌소득 수급자에서 탈피했어요”– 김○○(30대) < 영유아기 틈새돌봄 제공률 >“맞벌이인데 어머니가 수술로 입원하게 되면서 주말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정말 난감했어요. 365열린어린이집을 처음 이용할 땐 걱정도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안심하고 출근할 수 있었어요.”– 익명 “둘째가 21개월인데 친정이나 시댁 도움 없이 혼자 키우고 있어요. 진료나 운동 등 꼭 필요한 일정이 있을 때 아이를 잠깐 맡길 곳이 없어 힘들었는데, 서울형 시간제 어린이집을 통해 2~3시간씩 이용하면서 그 시간들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게 됐어요. 6살인 첫째 방학 때도 함께 맡길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익명, 강동구) < 주거취약가구 주거환경 개선 >“양쪽 발뒤꿈치랑 왼손이 절단돼 있어서 전등 하나 켜는 것도, 누가 초인종을 눌러도 확인하는 것도 저한텐 벅찬 일이었어요. 그런데 경사로도 생기고, 화장실에 손잡이도 달리고, 스마트 조명까지 설치되니까 전혀 다른 집처럼 느껴졌어요. 침대에 누운 채로 핸드폰으로 불도 끄고, 방문자도 확인하니까 이제는 누가 찾아와도 덜 불안하고 제 생활을 스스로 꾸릴 수 있어요.”– 김○○(30대) < 취약계층 맞춤형 주택지원 > “사업이 망하고 거리에서 지내다 자살 시도까지 했었어요. 여러 시설을 전전하다가 다시서기센터에서 임시거처(지원주택)를 안내해주고 치료도 받을 수 있게 도와줬어요. 공공일자리를 시작하면서 자신감도 조금씩 되찾았고, 10년 넘게 연락 끊겼던 아들과도 다시 연락이 닿았어요. 지금은 신용 문제도 사회복지공익법센터의 도움으로 해결해가는 중이고, 언젠가 제 발로 완전히 서는 날을 준비하고 있어요.”– 한○○(50대 남성) < 장애친화적 의료기관 확보 >“중증 지적장애가 있고 뱃속 아기에게 이상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무서웠어요. 병원비가 걱정돼 분만을 미루고 있었는데, 코디네이터가 의료사회복지팀을 연결해줘서 진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었어요. 산부인과랑 소아과가 협진해 제왕절개도 잘 마쳤고, 아기도 건강하게 태어났어요.– 익명(여성) <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역량 수준 >“대학생, 고3 자녀를 둔 아버지입니다. 첫째는 3년 가까이 서울런 이용 중이고, 둘째는 예전에 수학을 힘들어했는데 서울런 강의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 부모 입장에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임○○(40대 남성) <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기기 활용역량 수준 >“서북동행 플라자에서 키오스크, 배달이나 금융 앱 같은 생활기술을 배우고 AI도 활용하고 있어요. 기술만 배운 게 아니라 마음도 안정되고, 타인과의 대화도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생활의 활력소가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김○○(고령층 참여자) <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 규모 >“발달장애 아들과 매일 치료센터를 다녀요. 아이가 버스를 좋아하지만 교통비가 너무 부담돼서 망설일 때도 많았어요. 그런데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으로 버스요금이 환급되니까 부담 없이 다닐 수 있고, 커뮤니티에서도 이 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예요”– (익명, 30대 여성, 강서구) < 범죄 등 피해자 서비스 지원 > “처음엔 그냥 대화만 하는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협박이 시작됐어요. 사진이 퍼질까 봐 매일 검색만 하면서 잠도 못 잤어요. 센터에서 제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줬을 때 처음으로 안심이 됐고, 상담과 삭제 지원 덕분에 조금씩 일상을 되찾고 있어요.”– (익명, 10대 학생) < 고립‧은둔청년 발굴 지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말도 줄고, 생각도 점점 어두워졌어요. 반신반의하며 시작한 차 테라피 프로그램에서 차분히 내 마음을 돌아보게 됐어요. 차를 마시며 적는 글 속에서 방치돼 있던 제 감정이 조금씩 정리됐고, 매일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를 돌보는 법도 배우고 있어요.– (익명) < 고독사 예방 모니터링 >“혼자 살다 보니 쓰러졌을 때 아무도 모를까봐 늘 불안했어요. 그런데 집에 설치된 스마트플러그(IoT) 덕분에 위기신호가 전달됐고, 관제센터에서 연락이 안 되자 직접 찾아와 구조해줬어요.”– (익명, 어르신) “카드빚도 많고 마음도 너무 지쳐서 그냥 끝내고 싶었어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센터에 전화했는데, 제 얘기를 다 들어주시고 지원도 연계해주셨어요. 상담도 받고 채무도 조정하면서,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었어요”– (익명, 어르신)
양주도시공사(사장 이흥규)는 오는 8월 30일(토), 양주시 서부권 유일의 여름축제인 ‘2025 유유페스티벌「문예회관 보물찾기」’를 양주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유유페스티벌은 기존의 물총놀이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공연과 체험 중심의 문화축제로 새롭게 변화한다. ‘문예회관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양주시문화예술회관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문화 속 보물을 찾는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콘테스트, ▲음악·마술·연극 등 공연 프로그램, ▲무동력 놀이기구 체험존, ▲양주시 마을교육공동체 체험부스, ▲안전체험관, ▲드론체험, ▲암벽등반 체험 프로그램, ▲지역 먹거리 부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흥규 사장은 “2025 유유페스티벌은 지역단체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양주 서부권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양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기록적인 폭염과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시는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폭염 비상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전 부서가 참여하는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대통령이 “국가적 비상사태라는 각오로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시는 예산, 인력, 장비를 아끼지 않고 투입해 시민 생명 보호에 나섰다. 정시장은 쿨링포그, 스마트쉘터, 스마트그늘막, 이동노동자쉼터 등 주요 폭염 저감시설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은 말이 아니라, 움직임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설 가동 상태와 시민 이용 실태를 꼼꼼히 살핀 후, 관계 부서에 철저한 관리와 즉각적 보완 조치를 지시했다. 현재 시는 도심 전역에 살수차 37대를 투입 중이며, 기온 급상승 지역과 유동인구 밀집지를 중심으로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실질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먼저 시민 일반을 위해 ▲쿨링포그 ▲야외용 냉방기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긴급 추가 설치했으며, 현재까지 각각 22개소, 61개소, 1,874개소가 운영 중이다. 더불어 총 831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수시 점검하며 냉방 상태와 이용 편의를 지속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SNS를 통해 행동 요령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카드뉴스로 제작·게시하며,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정보 전달을 강화하고 있다. 야외근로자 보호를 위한 대응도 강화했다. 시는 ‘폭염안전 5대 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이행 여부를 지속 점검하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최소 20분 이상 휴식을 취하도록 현장에 조치하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극심한 시간대에는 건설현장 작업을 일시 중지하도록 적극 권고해 근로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또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다 세심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거리노숙인,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총 6,428명을 대상으로 안부전화를 비롯해 가정 방문, 문자 발송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폭염에 따른 건강 이상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이 즉각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폭염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을 살피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보호 체계로 묶어야 한다”며 “실효성 없는 형식적 대응은 과감히 버리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쿨링포그 시설을 점검 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그늘막 시설을 점검 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는 4일 한·인도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가 밀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문화·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한·인도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아밋 쿠마르 대사와 함께 임슨나로 월링(Imsennaro Walling) 주한인도문화원장도 동행해 폭넓은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교동 소재의 오연정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를 통해 ▲밀양시와 주한인도대사관의 요가 행사 공동 개최 ▲인도 전통문화 사절단의 정기적인 밀양 방문을 통한 문화·관광·웰니스 교류 활성화 ▲밀양시와 인도 전통문화를 연계한 웰니스 관광 상품 개발 ▲스마트팜을 포함한 한국과 인도의 농업 교류 ▲요가컬처타운을 활용한 국제 요가 캠프 개최 ▲밀양의 자연과 인도 전통 의학을 접목한 치유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한·인도 교류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이어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요가컬처타운’을 직접 방문한 주한인도대사 일행은 요가와 명상, 아유르베다 등 인도 전통 건강 콘텐츠가 결합한 요가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현장을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밀양시는 2016년부터 인도와의 다양한 업무 협약 체결 및 상호 방문 등을 통해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시는 이번 대사의 방문을 통해 ‘요가’를 매개로 한 양국 간 문화적 이해와 콘텐츠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웰니스 관광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밀양과 인도 간의 문화교류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되길 바란다”라며 “요가를 중심으로 한 건강한 웰니스 문화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요가의 도시 밀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비베카 킴 요가컬처타운 대표와 안병구 밀양시장,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가 전통차를 마시며 한·인도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4일 밀양시 교동 소재 오연정에서 진행된 한·인도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오찬 간담회 4일 밀양시 교동 소재 오연정에서 진행된 한·인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오찬 간담회에서 안병구 밀양시장(오른쪽)과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왼쪽)가 밀양시에서 제작한 관광기념품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과 주한인도대사 방문단이 오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왼쪽 두 번째)가 밀양 요가컬처타운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