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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농산물 직거래로 군민소득 48억원 올렸다


민선5·6기 전담부서 신설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판로 확대 힘써 -
유통비용 없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입하고 농가는 제값받아 ‘윈윈’-
로컬푸드직매장 개장 3주만에 4천여만원 매출 올려 -

최근 로컬푸드가 새로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농특산물 직거래로 군민소득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직거래 총매출은 48억8700만원으로, 지난해 42억5100만원보다 15%나 늘어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함평군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함평은 친환경농업군으로 우수한 농특산물이 생산되지만, 중간 유통단계가 많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대다수의 농가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에는 상당히 많은 유통비용이 포함돼 있다. 농협 등에 따르면, 쌀 등은 20% 내외, 신선 채소류나 과일은 가격의 50~70%까지 유통비용이 차지한다. 생산 농가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되기까지 산지유통인, 도매시장, 중도매인, 소매상인 등 5~6단계를 거치기 때문이다.

직거래는 중간단계를 모두 건너뛰기 때문에 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입한다. 더욱이 저렴한 가격은 소비 확대로 이어져 농가의 실제 소득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함평군은 민선5기 출범이후 지속적인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직거래장터 확대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2012년 조직개편을 통해 농특산물판촉담당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이동판매차량을 구입·운영하는 등 소비자 공략에 본격 나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시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판촉활동을 펼치는 한편, 직거래장터를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올해에만 총 118회에 걸쳐 수도권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530여 개 농가가 참여해 15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다.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대단지아파트 매출 비중이 높아 올해 4곳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수도권 대단지아파트 장터 확대에도 주력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에도 농특산물 장터를 지속적으로 늘려 90여 농가가 참여해 10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렸다.

국내 대형 온라인마켓에 브랜드숍을 개설해 10억1500만원의 매출을 거둬, e-마케팅 페어에서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11월29일 신선하고 저렴한 농특산물을 현지에서 직거래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설했다.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에 매장, 정육코너, 진열 판매대, 소포장실 등을 갖춘 이곳은 농업인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소포장실에서 직접 포장하고 진열해 판매한다.

함평에서 생산되는 신선 채소류, 육가공품, 특산품 등 220여 종을 선보여 개장 3주만에 4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된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통해 직매장 출하품의 안전성 검사를 수시로 펼쳐,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는 점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해 농가소득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향후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어서 직거래 시스템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돼 직거래시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안병호 군수는 “직거래 활성화가 현재 농산물유통이 안고 있는 고비용 구조를 상당부분 해소하고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유통망 확대와 직거래 시스템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와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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