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2025년 부산시 중소기업 자금지원계획」을 대폭 개선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선 내용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주기를 기존 짝수 월(연 6회)에서 매월 접수 가능하도록 변경해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운전자금 지원 한도를 최대 4회로 제한했던 규정을 폐지해 자금 지원 횟수와 관계없이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지역 내 창업·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기술혁신 특별자금'을 신설해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특별자금은 기업당 최대 30억 원 운전자금 용도로 대출이 가능하며, 시는 대출금 8억 원 이내에서 ▲1년 차 1.5퍼센트(%) ▲2~3년 차 1.0퍼센트(%)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요건을 충족하고, 본점 또는 주사업장이 부산인 기업으로 ▲혁신 성장 ▲기술창업 ▲일자리 창출 중 한 분야에 해당하는 창업·벤처기업이다.
기술혁신 특별자금은 9월 15일부터 기술보증기금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기술보증기금 부산지점 대표번호(☎051-606-6500)로 하면 된다.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카드'와 ▲'마이너스 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희망잇기 카드’는 1인당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운영비 전용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하며 ▲‘마이너스 통장’은 최대 500만 원 한도의 한도를 제공해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상품은 동시에 신청할 수 있어 각 500만 원 한도로 최대 1천만 원까지 보증 지원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사용액의 3퍼센트(%)를 연 10만 원 한도 내에서 동백전 적립금 환급(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업력 6개월 이상 ▲나이스(NICE) 신용평점 595점 이상* ▲연 매출 1천200만 원 이상 또는 최근 3개월 매출 30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은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 드림 앱’(카드)과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마이너스 통장)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신용보증재단(☎ 051-860-6600) 또는 부산은행 대표번호(☎1588-6200, 1544-6200)로 문의하면 된다.
* 신용평점 595점 이상은 구(舊) 신용등급 1~7등급에 해당하며 전체 인구의 95.5퍼센트(%) 해당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제도 개선과 기술혁신 특별자금 신설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할 때 자금을 공급받고, 금융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