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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무더위 쉼터서 ‘철퍼덕’...“어르신 눈높이 맞추겠다”

평택 민생경제 현장투어 첫날, 시장 상인들과도 격의 없는 소통

경기도 김동연 지사가 21일 평택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투어’ 첫 일정을 마쳤다. 김 지사는 이날 무더위 쉼터와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도민들과 눈높이를 맞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첫 번째 방문지는 평택 포승읍 내기1리 무더위 쉼터였다. 쉼터에는 어르신 30여 명이 김 지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쉼터 내부 소파가 ㄱ자 형태로 배치돼 있어 어르신들은 바닥에, 김 지사는 소파에 앉는 모양새가 됐지만, 김 지사는 “제가 다가가 앉으면 되죠”라며 직접 테이블을 옮겨 바닥에 앉았다.

그는 어르신들과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수박과 떡이 이어지자 예정 시간을 넘길 정도로 자리를 지켰다. 한 어르신이 “노인정 없는 곳이 275곳”이라고 말하자, 김 지사는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자리를 뜨면서는 “건강하게 오래 사시면 좋겠다”는 덕담과 함께 일일이 손을 잡았다.

마지막 일정은 평택 통복시장이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저도 시장 출신입니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가 좌판에서 채소를 팔며 생계를 이어가셨다. 전통시장은 제게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떡집에서는 직접 판매를 돕기도 했다. 김 지사가 “제가 오니까 손님이 많죠?”라고 묻자, 사장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힘든 상황에 있는 상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들을 위해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쿠폰과 힘내GO카드 등 다양한 지원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통시장이 사람 사는 세상의 중심에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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