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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형 광역비자 시범사업 본격 시행

법무부 주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최종 선정
우수 기술외국인 지역 정착 지원 통해 경제활력·인구활력 제고 기대

울산시가 법무부가 주관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의 최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선업 등 주력 제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외국인 숙련 인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인구 활력 제고가 기대된다. 

울산형 광역비자는 조선업의 현장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가 해외 현지 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주도적으로 외국인 숙련인력을 교육 선발하고 지역 기업에 고용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 산업 특성과 인력 수요에 맞춘 울산형 외국인력 유치 모형(모델을) 설계하고 선제적인 행정 준비를 추진해 왔다.

먼저 지난해 7월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2024년 7월 24일)와 동남권 단체장과 대통령 정책간담회(2024년 10월 18일)에서 광역형 비자제도 도입을 건의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고용부와 인적자원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3월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인력양성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법무부의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최종 심의가 완료되어 울산시는 지역주도형·산업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용접공, 선박 전기원, 선박 도장공 3개 직종을 대상으로 우수 외국인재를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주요 대상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4개국으로 현지에서 3~6개월간의 직무 교육과 한국어, 한국사회문화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 중 상위 90% 이내의 인력을 선발한다.

울산시는 올해 5월부터 내년 말까지 시범사업 기간 동안 총 44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선발해 지역 내 조선업 기업체에 배치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 현장에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를 배치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정주 지원 정책과 연계해 지역사회 통합과 인구 활력 제고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선정은 조선업 인력난 해소와 함께 울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라며 “외국인 인재들이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감은 물론,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와 전방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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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차 전환 위한 국제협력 강화… 환경부·국제교통포럼(ITF) 맞손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6월 5일 오후 부영호텔(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 김영태)과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식을 연다. 이번 정책협의체는 전 세계적으로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보급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무공해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무공해차 전환 촉진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 △과학적‧기술적 전문성에 기반한 전 세계 정책 동향 조사 및 결과 공유, △수송 부문 탈탄소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 학술회(세미나) 공동 개최 및 상호 참여, △올해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인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30)’ 부대행사 공동 개최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하고, 향후 긴밀한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번 정책협의체는 무공해차 전환 확대를 위한 양기관 간 공동행동의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그간의 정책 경험과 조사‧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수송 부문 탈탄소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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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다육식물 칼랑코에 수입 종묘 대체할 국산 신품종 2종 첫 선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다육식물 칼랑코에 신품종 ‘화이트틴(White Teen)’과 ‘써니틴(Sunny Teen)’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칼랑코에는 주황, 빨강, 노랑, 흰색 등 다양한 꽃 색깔과 홑꽃·겹꽃 등 다양한 형태의 꽃잎을 지녀 관상 가치가 높고, 초보자도 관리하기 쉬운 돌나무과 다육식물이다. 국내에는 약 35호 농가가 칼랑코에를 재배하고 있으나, 대부분 선명한 화색과 풍부한 꽃수를 가진 수입 품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09년 수입 대체를 위한 국산 신품종 개발에 착수하고, 올 6월 시장성과 관상 가치를 동시에 갖춘 ‘화이트틴’과 ‘써니틴’ 2종을 선보였다. ‘화이트틴’은 국내시장에서 보기 드문 맑고 깨끗한 흰색 꽃을 지녀,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써니틴’은 생기 있는 주황색 계열로, 꽃 바깥에서 중심으로 갈수록 색이 옅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특징이다. 두 품종 모두 수입 품종에서 볼 수 없는 색상으로 차별화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기원은 먼저 경기도 재배 농가에 신품종을 보급한 뒤 전국으로 점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칼랑코에 종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