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기도 32개 대학 기숙사생 1만 5천명 결핵 검진 실시

9월부터 12월까지. 이동검진차량 활용해 흉부엑스선 검사 실시키로
7개 시·군 65세 이상 어르신 3천명 대상 검진도 2개월 앞당겨 실시
경기도가 대학교 기숙사와 노인 등 이른바 결핵 발생 위험이 높은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9월부터 12월까지 도내 77개 대학 중 기숙사가 있는 32개 대학교 기숙사 입소학생 1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해 집단발병 예방을 위한 결핵검진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검진결과 결핵환자가 발견되면 기존 매뉴얼에 따라 환자 등록 관리는 물론 접촉자 조사 등을 통해 결핵을 관리하게 된다.

65세 이상 노인 3천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도 실시한다. 당초 도는 10월부터 결핵검진을 할 예정이었으나, 결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업기간을 2달 정도 앞당겼다. 지난 2일 여주시에서 노인 125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하였고, 9월에도 부천시 오정구와 양주시, 성남 수정구 등 7개 시·군에서 노인 결핵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5월부터 결핵협회와 함께 결핵전문 의료기관인 복십자의원을 개설하고, 복십자의원에 결핵전문의를 채용하는 등 결핵예방관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결핵전문의는 시군 보건소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흉부엑스선 사진을 판독해 결핵감염여부를 확인하거나, 시군을 순회하며 국가결핵관리지침 지도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 1년 여 동안 복십자병원은 결핵전문의와 함께 181,579회 판독을 했으며, 120회 순회교육도 실시했다. 
이밖에도 도는 결핵관리 취약계층 가운에 하나인 외국인 관리를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인 안산 원곡보건소(매월), 시흥 정왕 외국인복지센터(격월)에서 결핵검진을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도는 올해 이들 사업을 통해 263명의 외국인을 검진했으며, 1명의 결핵환자를 발견했다.
이런 자체 결핵관리 계획 외에도 지난 8월 4일부터 시행된 ‘결핵예방법 및 시행규칙’에 따른 결핵 예방 관리도 강화된다. 이번 규칙은 의료기관과 산후조리원,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교직원과 종사자의 경우 매년 1회 결핵검진을 의무화하고 있다. 도는 해당기관장을 대상으로 정기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사례, 역학조사 협조 등을 당부하는 홍보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13년을 기점으로 매년 7천명이 넘었던 신규 결핵환자 발생건수가 2015년 6,700명까지 떨어졌지만 아직도 많은 수준”이라며 “외국인과 저소득층, 노인 등 결핵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결핵 예방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잠복결핵감염 관리에 대해 “올해 8월 잠복결핵감염자 관리를 위한 시행규칙이 발효됐다.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관련 예산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잠복결핵도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전남도, ‘바이오 신산업 육성 전략’ 모색
전라남도는 9일 도청에서 박세필 제주대학교 교수를 초청, 전남포럼을 열어 급변하는 첨단 바이오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전남도가 보유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바이오 신산업 전략을 모색했다. ‘전남 바이오 신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박세필 교수는 “전남은 일찍이 바이오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해 국내 유일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첨단 바이오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전남도가 첨단 바이오 기술력과 선도적 연계사업을 기반으로 국가 대형 연구개발(R&D)을 유치한다면, 단순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세계 바이오 신약 개발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략적 대응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포럼을 계기로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첨단 바이오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화순 생물의약산단에서 지역 바이오 상장 1호기업인 ㈜박셀바이오 본사 신축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 개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진주시 초전공원 일원에서 산림청, 진주시와 함께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과 함께하는 삶: 생활 속 실용정원’을 주제로 열리며, 정원문화를 널리 알리고 정원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대한민국 대표 공식 박람회다. 전시, 산업, 학술, 시민참여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정원의 실용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조명한다. 국내 대표 정원작가 6인이 참여하는 ‘코리아가든쇼’를 통해 정원예술의 깊이를 선보일 예정이며, 도민이 직접 조성한 ‘시민참여정원’,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한 ‘동행정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이 박람회장을 채운다. 정원산업전은 초전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며, 정원용품, 조경자재, 반려식물 키트 등 관련 기업 60여 곳이 참여해 정원산업의 흐름을 소개하는 등 관람객과 업체가 직접 만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마련된다. 야간 개장을 통해 정원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점도 주목된다. 조명이 더해진 밤의 정원은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하며, 관람 시간의 확장을 통해 정원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