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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나눔 위해 27년간 400번이나 팔 걷은 의정부시청 장대철 주무관

- 의정부 헌혈왕의 선한 영향력 -


 작은 사랑의 실천으로 생명을 나누는 헌혈(獻血)을 27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의정부시청 한 공무원의 이야기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장대철 주무관(체육과 체육시설관리팀)은 군복무 시절 휴가를 나와 지인을 위한 헌혈을 시작으로 그동안 400회의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장 주무관은 대한적십자사가 인증하는 의정부지역 최다 헌혈 기록 보유자다. 2020년 3월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300회)을 받은 뒤, 올해는 지난 8일 400회 헌혈로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헌혈 명예의 전당 입성은 100회 이상 헌혈 참여자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장 주무관이 그동안 헌혈한 혈액의 양은 19만9천cc(199리터)나 된다. 성인 남성의 평균 혈액량이 4∼5리터인 것을 감안하면 성인 45명의 혈액을 합친 양과 비슷하다.
  
 헌혈왕 공무원인 장 주무관에게 헌혈은 일상이다. 27년 전 첫 헌혈을 시작한 이후 건강이 좋지 않은 기간을 빼고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헌혈의 집을 찾았다.

 장 주무관은 400회나 헌혈을 했지만 현재 보관 중인 헌혈증서는 모두 80장뿐이다. 2022년 의정부을지대병원에 101장을 기부하는 등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 이웃, 직장동료 등에게 헌혈증서를 모두 나눠줬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80장의 증서도 생명의 꽃이 다시 피어날 수 있도록 기부할 예정이다.

 장 주무관의 나눔은 헌혈뿐만이 아니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의정부지구협의회 적십자봉사원으로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적십자 정기후원을 통해 1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총 625만 원을 후원했다. 또한 헌혈 후 기념 답례품 대신 기부권을 선택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모두 기부했다. 2013년 이후 적립 기부금액은 82만2천 원이다.

 1976년생으로 올해 49세인 장 주무관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헌혈을 지속할 생각이다. 그가 산행 등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헌혈은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값진 봉사라고 말하는 장대철 주무관은 “700회가 목표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정년인 69세까지 지속할 계획”이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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