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충남도 탈석탄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 모색

- 김태흠 지사, 비엘코폴스카주 이사회·의회 의장·시장 등 접견 -
- 폴란드 최대 민영 발전사 ‘제팍’에서는 에너지 전환 추진 살펴 -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에서 양 도·주 간 탈석탄 에너지 전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3일(이하 현지 시각) 코닌시 오스카드문화센터 회의장에서 비엘코폴스카주 이사회 이사인 야첵 보그스와브스키 부주지사, 마치에이 시텍 동부지역개발 이사회 CEO, 마우고자타 와샤크 의회 의장, 아담 레반도브스키 스렘군수, 표트르 코리코브스키 코닌시장 등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탄소중립은 미래 세대를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세계 공통 과제로, 탄소 배출의 원인인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지하는 등 탈석탄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탈석탄 에너지 전환 조속 추진 △산업 재편 신속 추진 △대한민국 탄소중립 과정에서의 연구개발 기관 유치 등을 위해 도는 지난해 10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바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양 도·주 간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보그스와브스키 부주지사는 “비엘코폴스카주는 2030년까지 석탄 채굴과 석탄화력발전을 중단키로 했다”라며 “화석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신재생 에너지와 원전 등을 가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의 소개로 비엘코폴스카주가 수소 정책을 펼칠 수 있었다고 설명한 뒤 △서산 최대 부생수소 연료 발전소 △대한민국 수소도시 조성 및 수소경제 발전 등을 언급하며 “충남의 에너지 전환 경험을 공유받기를 희망한다”라면서 내년 4월 개최하는 중부유럽 수소포럼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요청했다.

  비엘코폴스카주 이사회 등과의 접견 이후 김 지사는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현장인 제팍사를 방문했다.

  제팍은 갈탄을 연료로 전기와 지역난방열을 생산 중인 폴란드 최대 민영 에너지 기업이다.

  이 기업은 화력발전소 폐쇄 및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립 등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다.

  탈석탄과 함께 바이오매스 장치 구축과 태양광발전소 증설, 지상 및 해상 풍력발전소 건설,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팍은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폴란드전력공사(PGE)와 함께 퐁트누프에서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를 철거하고 원자력발전소를 새로 건설키로 했다.

  이날 방문에서 김 지사는 안드레이 야니조브스키 부사장, 마치에이 니에토피엘 부사장, 마치에이 스테츠 부사장, 마치에이 콩스키 부사장 등을 만나 제팍의 탈석탄 및 에너지 전환 추진 현황을 들었다.

  이어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했을 때 양국 기업이 체결한 13건의 원전·수소·친환경 등 에너지 분야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제팍사의 원전 완공 및 가동 시기, 건설할 원전에서의 전력 생산 규모, 계획 중인 수소발전소 전력 생산 방식 등을 물었다.

  김 지사는 또 제팍의 수소 생산 시설과 수소 충전소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현장을 살펴봤다.

  김 지사는 “비엘코폴스카주와 충남은 화력발전 폐쇄 및 에너지 전환 등 미래 과제를 공통으로 갖고 있다”라며 “양 주·도 간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비전’ 만큼 중요한 건 ‘실천’… 유네스코가 임태희 교육감을 초대한 이유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은 유네스코의 비전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유네스코의 노력이 전 세계 교육 정책과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열린 ‘2025 디지털 러닝 위크(2025 Digital Learning Week)’에 참석했다. 이 포럼에는 각 나라의 교육부 장관, 정책 설계 실무자, 유엔 기구 대표, 민간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교육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번 포럼의 특징은 교육현장의 ‘실천’을 강조하는 내용이 늘었다는 점이다. 디지털 러닝 위크 2일차에 진행된 병행 세션에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개인 맞춤형 학습: 연구와 실천에서 얻은 통찰 ▲비전에서 실천으로: 교육을 위한 국제 인공지능(AI) 전략 구축 ▲인공지능(AI)시대의 교육: 증거, 정보에 기반한 실천 등 미래 비전 만큼이나 현장 실천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2024 유네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보석같이 빛나는 진주’ 만의 빛과 조명... 진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위상 정립
진주시가 ‘보석같이 빛나는 진주’만의 독특하고 환상적인 빛과 조명으로 품격 높은 야경을 선보이면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정립하고 있다. 진주시는 시민들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진주만의 특색을 가진 색다른 야경을 선물하기 위해 화려하고 기품 있는 연출의 야간 경관조명 설치와 함께 조명시설 보강과 정비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면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시는 민선 7기인 지난 2021년 들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야간 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주시 야간경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구현에 나섰다. 먼저 ‘희망교’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강변 산책로’와 ‘죽림숲’, ‘문화거리’, ‘뒤벼리’와 ‘새벼리’ 등 모두 34곳의 시내 주요 지점과 관광지에 야간경관 조명설치와 보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진주시는 지난 2023년 문화관광체육부가 총괄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됐고, 도심지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에 대한 적극적인 운영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갖추면서 품격 있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