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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장병 하동 수해현장서 복구 구슬땀

하동군, 제2신속기동부대 장병 116명 열흘간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정비


 해병대 장병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하동지역 수해현장에서 지난 열흘간 복구 작업에 힘을 쏟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하동군은 해병대 제2신속기동부대 장병 116명(책임자 김기태 중령)이 지난 14∼23일 하동의 한 공공시설에 숙영하며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일원에서 10일간 수해복구 작업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는 동서통합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정부의 ‘스토리가 있는 섬진강 길’ 지원사업 일환으로 섬진강 일원에 조성돼 2005년 3월 개통됐다.

  섬진강을 중심으로 하동송림∼악양면 평사리공원∼남도대교∼광양 다압면∼섬진교를 잇는 100리길(41.1㎞)의 테마로드는 광양 쪽은 자전거 길, 하동 쪽은 걷는 길로 조성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런데 지난 7·8일 쏟아진 집중호우와 섬진강 상류댐의 대규모 방류로 강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상류에서 떠내려 온 각종 부유물이 테마로드를 덮쳐 엉망으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화개장터 일원의 수해복구가 한창이던 지난 14일부터 해병대 장병들을 테마로드에 투입해 폭염 속에서 지난 열흘간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비 활동을 벌였다.

  해병대는 1·2중대 병력을 분산해 1중대는 화개장터∼하동녹차연구소 구간, 2중대는 녹차연구소∼대나무 쉼터 구간을 맡아 상류에서 떠내려 온 생활쓰레기부터 나뭇가지, 가구,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각종 부유물을 수거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장병들은 테마로드 환경정비 뿐만 아니라 테마로드 인근에 침수된 녹차 밭의 차광막을 제거하는 농가 일손돕기도 병행하며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힘겨운 대민 지원활동을 했다.

  테마로드 복구작업이 진행되던 지난 16일 화개장터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한 대한민국 해군 부석종 참모총장이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장병들을 찾아 격려하고 복구 지원사항 등을 점검했다.

  하동군도 테마로드 정비에 투입된 병장들을 위해 숙영장소를 제공하고 도시락 등의 중식과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생수,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을 부식으로 지원하며 장병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군 관계자는 “폭우와 폭염의 힘든 시간 속에서도 해병대 장병들이 장기간 도움의 손길을 모아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장병들의 노고에 힘입어 테마로드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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