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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동 어르신들의 눈물과 웃음으로 쓴 14권의 인생책 출간

하동종합복지관, 제2기 한다사 자서전쓰기학교 졸업식 및 자서전 출판기념식 성료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어르신센터(센터장 김용환)는 지난 20일 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제2기 한다사 자서전쓰기학교 졸업식 및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자서전쓰기 학교는 어르신들의 기억을 회상해서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치매예방 특화사업 일환으로 운영됐다.

  어르신센터는 지난해 10월 자서전쓰기학교 1기에 이어 이번 2기도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대표 조문환)에 위탁해 전문강사의 글쓰기 지도와 인생경험에서 얻게 된 가치있는 정보를 교환하며 정서지지 활동을 통해 노년기의 심리적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나의 가장 행복했던 시절, 나의 어머니, 추억여행, 다시 태어난다면, 묘비명 적기, 유언 남기기 등 총 10회기 과정을 통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글쓰기에 쉽게 다가가고, 글쓰기를 통해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다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2기 자서전쓰기학교에 참여한 어르신 14명은 지난 6월 18일∼8월 20일 10회기 과정동안 배운 글쓰기 교육과 자신의 기억, 아름다운 추억, 가슴 아픈 사연 등을 토대로 눈물과 웃음이 담긴 각자의 인생책을 출간하는 기쁨을 맛봤다.

  졸업식에는 어르신들의 자서전 출간과 졸업을 축하하고자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과 자녀, 자서전쓰기학교 1기 졸업생, 정연가 하동군노인회 회장, 신현근 복지관 이용자자치회 회장, 이남호 시인, 최치용 하동읍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졸업식은 지나온 기록영상 시청, 졸업장 수여, 졸업소감, 자서전 낭독, 송사 및 답사, 정연가 회장의 축사에 이어 축하공연으로 1기 졸업생의 축하무대, 김새아·지희·고서경의 트리오 공연, 4인조밴드 포시즌 공연 후 사진촬영, 졸업파티 순으로 진행됐다.

  자서전을 받아본 한 어르신들은 “처음엔 글을 쓸 수 있겠나 했는데 실제 책을 받아보니 꿈만 같고 믿기지 않는다”며 “자서전쓰기학교를 통해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내는 시간이었고 ‘내가 그래도 이만하면 잘 살아왔구나’라고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문환 놀루와 대표는 “자서전쓰기학교가 어르신들뿐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제3기 한다사 자서전쓰기학교는 재능기부로 운영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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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자율방범대 한마음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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