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부터 오늘 오전 11시 25분경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영축산 산불진화중 발생한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사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축산 산불은 오늘 오전 10시 29분에 발생하여 현재 진화완료 되었으며, 산불진화에 투입된 사고헬기는 10시 52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하였습니다.
* 영축산 산불 진화헬기 : 2대(산림 1, 소방1)
사고헬기는 한강으로 이동하여 담수하던 중 탑승자 3명과 함께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사고 기종 : KA-32(러시아제 카모프헬기, 대형), 서울 613호
* 탑승자 : 기장 김춘택(57), 부기장 민용기(47), 정비사 윤규상(43)
사고 헬기에는 기장 및 부기장, 정비사 등 총 3명이 탑승중이었으며, 추락후 기장 및 부기장은 비상 탈출하였으나, 후방석에 탑승하고 있던 정비사는 탈출하지 못하고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되었습니다.
구조된 정비사는 인근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였으나 12시 52분 병원도착 후 안타깝게도 사망 판정되었습니다. 기장과 부기장은 큰 부상이 없어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헬기는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와 협의하여 인양할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가족과 협의하여 조속히 장례절차를 추진하겠으며, 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등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도 가을철 건조한 시기에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임으로 산불예방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영축산 산불진화중 추락한 헬기사고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