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민중 출신 경복고 3학년 고현 선수(수비수)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주최·주관의 2018년 고교리그 통산 4강팀만 겨루는 왕중왕전 결승서 6대3으로 경기고 압승하고 우승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수상하다
12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 9일 목동 실내링크에서 2018년 고교아이스하키 왕중왕전 결승 경기가 열려 영원한 숙적 경복고와 경기고가 결승에서 만나 경복고가 6대3으로 압승했다고 밝혔다.
이 경기에서 의정부 경민중학교 아이스하키팀 출신의 경복고(교장 이원휘, 감독 송동환, 코치 이승준) 3학년 수비수 고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현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과열된 시합 열기로 양측 학교선수들의 몸싸움으로 각 학교별로 2명씩 선수가 퇴장된 가운데 패색이 짙어질수록 파상공세를 퍼붓는 경기고의 스피드 있는 공격을 고학년으로써 남은 4명의 수비수들과 특유의 촘촘한 방어력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 경복고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고교 3학년 선수들 중에는 발군의 방어율을 자랑하는 고현 선수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영리한 플레이로 특유의 디펜스 기술과 스킬로 상대방 공격수들의 전광석화같은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경기력이 특기로 지도감독을 신임을 받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고현 선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2018년 시즌 통상 8개 대회에서 6번의 우승 대업을 뒤에서 끝없는 사랑으로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과 운동선수로서 절제와 노력, 인성을 바탕으로 지도해주시는 송동환 감독님과 이승준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단합과 팀웍을 보여준 동기와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차분한 성격에 고교지도자들로부터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인정받고 있는 고현 선수는 운동만큼 학업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2018년도 토익시험에 응시해 862점을 받아 발군의 영어실력과 학구열을 인정받는 선수다.
고현 선수는 대학진학 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선수생활 이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스포츠행정가가 되어 대한민국 스포츠와 고향 의정부시 아이스하키 발전에 초석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