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국경제연구원 “한국, GDP 대비 외국인직접투자 비율 세계 152위, OECD 23위”

경제규모 한국 절반수준인 네덜란드,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한국의 8.5배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외국인투자유치 선도국의 비결은 높은 제도 경쟁력

2017년 10월 15일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이 각각 세계 237국 중 152위, OECD 34국 중 23위에 머물고 있다며, 외국인직접투자를 촉진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규제개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직접투자 비율 세계 152위, OECD 23위에 머물러 

한국경제연구원이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의 세계투자보고서(WIR)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2016년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외국인직접투자/GDP)은 0.8%로 전 세계 237개국 중 152위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비율(해외직접 투자/GDP)은 세계 237국 중 33위를 기록하였다. 

* 세계투자보고서(WIR)의 외국인직접투자(해외직접투자)에는 외국인(내국인) 또는 외국기업(국내기업)에 의한 지분투자와 배당금 재투자 및 기업 간 자금대여가 포함되며, 지분투자란 외국인(국내) 직접투자자가 국내(외국) 기업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을 말함 

2016년 OECD 34개 회원국만 비교해도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 순위는 23위로 중하위권이다. 2015년(29위)보다는 다소 나아졌으나 2005년 및 2010년(각 23위)과 같은 순위에 머무는데 그쳤다. 이처럼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이 중하위권에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은 GDP 순위는 2000년 이후 상위권을 지속한 반면, 외국인직접투자 순위는 하락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GDP는 한국 절반이나 외국인직접투자는 우리의 8.5배 

2016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외국인 직접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 부르크(46.1%), 네덜란드(12.0%), 영국(9.8%), 아일랜드(7.6%), 벨기에(7.1%) 순이었다. 

영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보다 GDP 규모가 작음에도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많았다. 룩셈부르크는 GDP가 한국의 4%에 불과했으나 외국인직접 투자액은 우리의 2.5배에 달했다. GDP가 한국 절반 수준인 네덜란드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우리의 8.5배에 달했다. 아일랜드와 벨기에의 경우에도 경제규모는 한국의 20%~30% 수준에 불과하지만 외국인 직접투자는 약 2~3배 수준이었다. 

◇한국과 경제규모가 비슷한 국가들 중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 가장 낮아 

OECD 회원국 중 한국과 경제규모가 비슷하여 2016년 기준 GDP규모 순위가 한국(8위) 보다 1∼2단계 앞서거나 뒤진 국가들과 비교해 보아도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GDP 순위가 한국보다 2단계 앞선 이탈리아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은 1.6%로 한국(0.8%)의 2배 수준이었고, 한국보다 1단계 GDP 순위가 앞선 캐나다는 2.2%로 한국의 2.8배였다. 한국보다 GDP 순위가 1단계 뒤진 호주는 3.8%로 한국의 4.9배에 달했으며, 2단계 GDP 순위가 뒤진 스페인은 1.5%로 한국의 2배였다. 

◇기업환경 개선하여 외국인직접투자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해야 

외국인직접투자에는 경제규모 및 1인당 소득수준 등 수요측면의 요인과 낮은 임금, 저렴한 공장용지 가격, 풍부하고 값싼 원재료 등 공급측면 요인과 함께 규제, 세제와 같은 제도적 요인들이 모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규제와 세제 등 제도적 요인들은 직접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에 영향을 주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수요측면과 공급측면의 요인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네덜란드처럼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작음에도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커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이 우리보다 높은 국가들 대부분의 규제관련 순위가 한국보다 앞선다는 점이 규제와 같은 제도적 요인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외국인직접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특히, 규제개선 노력 강화 등을 통해 좋은 기업환경을 만들려는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은 시장규모가 우리보다 작은 네덜란드와 아일랜드는 물론 경제규모가 비슷한 캐나다, 호주보다 낮다”며,“규제개혁과 경쟁력 있는 세제구축 등을 통해 좋은 기업환경을 조성하여, 외국인직접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광명시, 20분 철도연결시대 여는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 선언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철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도정책 브리핑에서 “광명시는 지금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 생활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와 경기도가 최근 잇따라 GTX-D, GTX-G 노선에 광명시를 반영하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 데다, 신천~하안~신림선의 경제성이 입증되는 등 대규모 도시개발에 부합하는 광명시 철도 청사진이 선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규모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고, 11만 명 규모의 2016년부터 추진된 광명 뉴타운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 중이다. 또 제2의 판교로 성장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경남도 경제부지사,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 참석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25일(14시)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에 참석해 환영 인사를 전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기공식은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박대출 국회의원,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진주시 충무공동 일원에 대지면적 7,875㎡, 건축연면적 1만 1,267㎡(3,408평), 2개동(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실내 수영장, 도서관,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이 들어서며 2026년 6월 준공과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문화도서관이 건립되면 경남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민 편의증진, 교육 문화 발전, 나아가 지역균형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과 환담을 가지며 ▲경남의 산업고도화와 지역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과 우주항공 분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복합문화도서관이 혁신도시와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여가 활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