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일)

  • 구름조금동두천 4.7℃
  • 맑음강릉 5.0℃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5.7℃
  • 구름많음대구 4.9℃
  • 구름많음울산 4.7℃
  • 구름조금광주 5.1℃
  • 구름많음부산 5.7℃
  • 구름조금고창 4.8℃
  • 구름많음제주 7.3℃
  • 구름많음강화 4.9℃
  • 맑음보은 3.9℃
  • 구름조금금산 4.1℃
  • 구름많음강진군 5.9℃
  • 구름많음경주시 5.3℃
  • 구름조금거제 5.7℃
기상청 제공

서해안철도 건설 필요성 한목소리… 전북·전남 8개 지자체 공동 건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위해 국회서 정책포럼 개최
8개 지자체 공동건의문 채택…신규사업 반영 촉구
산업·물류·관광 연계된 서해안 경제벨트 구축 기대


전북자치도와 전라남도를 포함한 8개 지자체가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의 국가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전남 지역 8개 지방자치단체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해안철도 건설 국회 정책포럼’을 열고, 서해안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정책포럼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목포시, 영광군, 함평군이 참여했다.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노선은 현재 대한민국의 U자형 국가철도망에서 유일하게 단절된 구간이다. 군산목포 구간이 연결되면 수도권과 서해안이 하나의 철도망으로 묶이며, 서해안 경제벨트가 완성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 산업·물류 거점 기능 강화, 관광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서해안철도는 기존 서해선(경기충남)과 장항선(충남전북)과 연계돼 인천에서 목포까지 연결되는 핵심 간선철도로 기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해안권은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으며, 새만금 신공항·신항과 연계한 국가 물류체계 구축도 가능해진다.


김진희 연세대학교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서해안철도는 총사업비 4조 7,91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철도 사업으로, 산업·관광·물류가 어우러진 서해안권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포럼 1부에서는 서해안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8개 지자체 단체장이 서명부를 국토교통위원회에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철도망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공동건의문에서 지자체들은 “서해안철도는 수도권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하고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 2부에서는 대한교통학회 정진혁 회장이 좌장을 맡아 서해안철도 구축의 구체적인 방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김진희 연세대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한국교통연구원, 전북연구원, 전남연구원 등 철도·교통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업 타당성과 추진 전략을 집중 분석했다.


전북연구원의 김상엽 박사는 “현재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친환경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철도망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철도는 도로 대비 물류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본부장은 “서해안철도가 개통되면 군산~목포 구간 이동 시간이 79분 단축되고, 서해선과 장항선과의 연계를 통해 인천에서 목포까지 최단거리 이동이 가능해진다”며 “이는 지역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서해안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정책적 당위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서해안철도는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사업”이라며 “정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조속한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책포럼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군산·부안·고창·영광·함평·목포 등 6개 시군 단체장, 국토교통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17명, 교통·철도 전문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상징·표어 공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상징물(EI, event identity)과 표어(슬로건)가 탄생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8일 박람회 상징물과 표어를 최종 선정해 공개했다. 조직위는 세계 최초로 ‘원예치유’를 주제로 박람회를 개최하는 만큼 지난해 12월부터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상징물 및 표어 개발을 추진해 왔다. 조직위는 직원 선호도 조사와 온라인 대국민 선호도 조사, 디자인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디자인을 보완했으며, 지난 21일 심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최종 선정한 박람회 로고는 태안의 바다와 어우러지는 푸른 산, 꽃지해수욕장에 피어나는 해당화, 깨끗하고 맑은 태안의 물결, 흙에서 솟아나는 새싹의 기운을 형상화해 자연·사람·치유가 조화를 이루는 박람회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 함께 개발한 공식 표어는 꽃이 피어나듯 원예를 통한 치유가 우리 삶에 스며들어 건강과 행복을 가져온다는 의미를 담고 박람회를 통해 치유의 가치를 더 널리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반영해 ‘꽃처럼 피어나는 치유의 시간’으로 정했다. 오진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에 선정한 대표 상징물과 표어는 박람회의 핵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평창군, (재)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 2025년 평창군 학교급식 품평회 개최
재단법인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는 28일 오후 2시 평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평창군 학교급식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평창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활용한 학교급식 메뉴를 소개하고, 이를 평가하는 자리로 평창군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영양교사와 영양사, 급식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메뉴를 직접 시식하고 평가했다. 또한 학교급식 공급업체와 지역 농가도 함께 참여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과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평창 식재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였다. 품평회에서는 평창산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되며,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메뉴들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는 품평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급식의 질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특히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로 구성된 메뉴는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평창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원 (재)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번 품평회는 평창산 식재료와 가공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농가와 학교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