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콤팩트시티 종합 대상을 받고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도내 1위를 달성한 속초시가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콤팩트시티 사업의 본격 추진과 한층 더 고도화된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에 나선다.
시는 3월 5일부터 8일까지 방문단을 구성하여 4일간 일본 후키이현과 쓰루가시, 도야마시 등 3개 도시를 방문한다.
이번 해외 벤치마킹은 일본 고향납세제 운영과 활용에 관한 성공 사례를 분석하여 고향사랑기부제의 체계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콤팩트시티 정책을 심층적으로 살펴 인구감소 문제 대응과 향후 동서고속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 등의 정책 수립에 접목하고자 추진되었다.
방문 기간, 시에서는 일본 지자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일본의 고향납세제 운영 방식과 답례품 현황, 주민 참여를 통한 기부사업 추진 사례 등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도야마시에서는 콤팩트시티 정책의 추진 과정과 효과를 분석하고, 도시계획 및 교통 인프라 조성에 대한 현장 견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벤치마킹은 선진사례를 실제 업무에 접목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속초의 미래를 이끌어갈 실무부서 담당자들이 방문 기관을 선정하고 모든 일정과 방향을 직접 기획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을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와 콤팩트시티의 주요 성공모델인 일본의 선진사례를 꼼꼼히 분석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콤팩트시티 조성 방향을 설정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벤치마킹을 통한 속초시의 정책 발전 노력이 국내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선진사례 도입을 통해 향후 전국적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더욱 철저히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