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월)

  • 흐림동두천 -10.5℃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4.5℃
  • 맑음대전 -6.0℃
  • 맑음대구 -1.3℃
  • 맑음울산 -1.5℃
  • 흐림광주 -3.0℃
  • 맑음부산 -0.9℃
  • 흐림고창 -4.4℃
  • 흐림제주 6.1℃
  • 맑음강화 -7.2℃
  • 흐림보은 -9.2℃
  • 맑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피맛골, 오래된 상점과 상인... 서울에 관한 기억을 수집합니다


<2016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 올해의 주제... ‘외국인에게 기억되는 서울’, ‘피맛골 이야기’, ‘오래된 상점과 상인 이야기’, ‘1997년 IMF, 서울’ 등 선정
총 29명의 기억수집가, 연말까지 시민을 직접 만나 서울에 관한 기억 담아내
음성으로 수집된 개인의 기억이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씨앗이 되길 기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서울에 관한 기억을 채록하는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의 주제로 ‘외국인에게 기억되는 서울’, ‘피맛골 이야기’, ‘오래된 상점과 상인 이야기’, ‘1997년 IMF, 서울’ 등 네 가지를 선정해 본격적인 기억수집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는 서울에 관한 다양한 기억을 목소리로 채록해 서울 시민의 미시사를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1,300여 명이 참여해 총 1,700여 개의 에피소드가 모아졌으며, 여기에는 서울에 관한 일상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동대문 운동장’ 등까지 다양한 기억이 포함됐다.
이렇게 모아진 이야기는 삼풍백화점 붕괴를 기억하는 창작판소리 ‘유월소리’(안숙선 작창, 오세혁 연출), 동대문 운동장을 주제로 팟캐스트 ‘나는 조명탑입니다’(내레이션 문성근), 삼풍백화점 붕괴 당사자의 구술집『1995년 서울, 삼풍』등 다양한 2차 문화예술 콘텐츠로 재생산되기도 했다. 

올해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 주제는 시대, 사회적 정서, 세대 간 공감대를 고려해 ▲지금은 철거됐지만 직장인의 단골 모임 장소였던 ‘피맛골 이야기’ ▲도시개발 속에서 장인의 실력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킨 ‘오래된 상점과 상인 이야기’ ▲잊고 싶지만 되풀이 되고 싶지 않은 ‘1997년 IMF, 서울’ ▲서울의 경험을 듣고 공감하는 외국인에게 기억되는 서울’ 등이 선정됐다.   

서울문화재단은 공모를 거쳐 시민의 기억을 채록하는 기억수집가 29명을 선발했으며,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소양교육을 마친 이들은 연말까지 주제별 모임을 구성해 서울의 곳곳에서 다양한 채록활동에 나서게 된다. 

기억수집가가 채록한 음성자료는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향후 예술가의 창작활동에 재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외부에서 관련 자료가 필요하면 활용 범위 등 소정의 절차를 거친 후 공유 받을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는 서울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음성으로 수집된 개인의 경험과 이야기가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의 주제와 관련해 기억을 제공하고 싶은 시민들은 홈페이지(www.sfac.or.kr/memoryinseoul)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소정의 확인절차 후 기억수집가가 방문해 채록을 진행한다. (문의 02-3290-7043)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의정부공업고“반세기 만에 교명변경”추진
◦ 12월 13일까지, 의정부공고 새이름 공모전 행사 진행◦ 2025년, 학교명 변경/학과 재구성/공간 재구성 등 학교 재구조화 추진 ◦ 전국 최초, 모빌리티분야 학과개편으로 하이테크 특성화고 전환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 이하 의정부공고)는 12월 13일까지, 5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학교명 변경을 위해 “의정부공고 새이름 공모행사”를 진행한다.이번 공모전은 ‘미래교육 마스터 플랜 설계기획단’이 주관하여 모빌리티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학교명 변경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의정부공고는 1943년 의정부농업고등학교로 설립되어, 1961년 의정부실업고등학교, 1964년 의정부종합고등학교, 1974년 의정부공업고등학교 등 총 3회에 걸쳐 학교명을 변경하였으며, 의정부공업고등학교의 명칭은 현재까지 50년간 사용되어왔다.의정부공고 학교명 변경의 이유로 ▲산업변화와 삶의 방식 전환에 따른 시대적 요구반영, ▲모빌리티 인력양성을 위한 전국단위 학생 모집 전환, ▲모빌리티 분야의 전체 학과 개편에 따른 학교명 특성화, ▲70~80년대 전통적 직업교육 인식 개선 등 미래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학교명 변경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더 가까운 우리”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12월 22일, 필리핀 자조모임과 함께 외국인주민을 위한 뜻깊은 크리스마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200여 명의 외국인주민들과 지역 사회가 하나 되어 연말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공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는 시작부터 특별한 응원의 메시지로 의미를 더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은 축기를 보내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용인특례시의회는 다문화 사회의 화합을 위한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국인주민들은 직접 모금을 통해 준비한 음식, 상품, 그리고 경품을 행사에 기부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로써 재미와 감동을 더하며 행사에 담긴 의미를 실천했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장기자랑이 진행되어 참여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필리핀 자조모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 출신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축제로, 참석자들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김용국 센터장은 개회식에서 “앞으로도 이러한 자조모임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용인특례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