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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 주한 사우디 대사에게 2027년 세계물포럼 유치 지지 요청받아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월 16일 경기도 과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의 요청으로 만남을 갖고 세계물포럼 유치 지지와 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동지역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국토 대부분이 사막 지대로 대부분의 수원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으며, 홍수피해 등 물 재해 예방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물 문제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미래형 친환경 도시인 네옴시티와 같이 대규모 도시 조성과 해수담수화 시설 도입 등 기반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사미 알사드한 대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물 관리 노하우와 첨단 기술력이 사우디아라비아 물 문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4월 개최될 사우디아라비아 물포럼 참여와 함께 2027년 예정된 세계물포럼의 차기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선정되도록 글로벌 물관리 중추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윤석대 사장과 사미 알사드한 대사는 계획 중인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 ▲ 사우디아라비아 수자원 모니터링실 구축을 위한 전문가 파견 및 기술 교류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공사(National Water Company)와 업무협약 체결 ▲ 5월 제10차 세계물포럼에서 론칭할 ‘아시아 지역 물 어젠다 및 프로젝트 보고서(Insight into Asia Water)’ 발간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디지털 트윈과 같은 첨단 물관리 기술 분야 교류·협력은 양국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과 전문가 기술 교류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물 분야 협력 논의는 지난 12월부터 본격 추진됐다. 당시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이 내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 참여하고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 방문했다. 특히, 환경수자원농업부 차관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물관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전문가 및 기술 교류 등 협력을 제안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2016년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sil)를 직접 설립하여 실질적인 물 문제 해결 프로젝트 추진 등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표 물 협력 기구로 성장시키고 있다. 현재는 정부·국제기구 등 24개국 164개 기관이 참여하는 위원회 의장 기관으로서 글로벌 물 어젠다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네이버 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市)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홍수피해 경감 등 사우디아라비아 물 문제와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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