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7.5℃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30.1℃
  • 흐림대전 29.3℃
  • 흐림대구 30.5℃
  • 구름많음울산 27.2℃
  • 구름많음광주 30.9℃
  • 구름조금부산 28.9℃
  • 구름조금고창 30.2℃
  • 제주 26.8℃
  • 구름많음강화 25.6℃
  • 구름많음보은 26.7℃
  • 구름많음금산 25.5℃
  • 흐림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7.9℃
  • 구름조금거제 28.2℃
기상청 제공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숙의공론조사 결과 도민 74.2% “설치 필요”·85.4% “반드시 투표”

- 공론화위원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적극 추진할 것을 권고


○ 경기도,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숙의공론조사 결과보고회 10월 31일 열어
 - 도민참여단 모집조사 이후에 권역별·종합 토론회의 숙의 과정 거쳐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하다는 의견이 증가(48.8%→69.5%→74.2%, 25.4%p 상승),특히 주민투표 적극 참여 의향이 큰 폭으로 증가(34.3%→63.7%→85.4%, 51.1%p 상승)
○ 공론화위원장과 도민참여단, 도(道)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관한 정책권고안 전달
 - 숙의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극 추진,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균형있게 고려한 비전 수립, 대한민국 전체의 상생과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추진, 도민 중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체계를 구축할 것의 내용이 담겨 있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도민 숙의공론조사 결과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과 주민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이하 숙의공론조사)’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10월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주제를 위한 숙의공론조사 도민참여단 모집조사를 진행하고, 선정된 도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숙의토론회와 종합 숙의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
 * 도민참여단 모집조사: ′23.4.29.~′23.5.21.(1만여명 대상) / 권역별 숙의토론회: ′23.6.17.~′23~7.22.(1,225명 대상) / 종합 숙의토론회: ′23.8.26.~′23.8.27.(316명 대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조사결과 변화를 살펴보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동의 비율(매우 필요하다+대체로 필요하다)이 ▲도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민참여단 모집조사에서는 48.8% ▲도민참여단 1,225명의 권역별 토론회 이후 조사에서는 69.5% ▲316명이 참여한 종합토론회 이후 조사에서는 74.2%로 나타났다. 1차 조사에서 3차 조사까지 동의 비율이 25.4%p 상승하면서 큰 의견 변화를 보였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가 실시된다면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 응답은 ▲도민참여단 모집조사에서는 34.3% ▲권역별 토론회 이후 조사에서는 63.7% ▲종합토론회 이후 조사에서는 85.4%로 숙의를 거듭할수록 주민투표 적극 투표 의향이 높아졌다(51.1%p 상승).
종합 숙의토론회 기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 이유로는 ‘경기 남부와 북부의 지역적 특성이 달라 북부 지역의 특성화를 통한 자립전 발전을 위하여’와 ‘경기 북부를 평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여 국가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기 위해’가 각각 46.1%, 32.2%를 기록했다. 설치 불필요 이유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되어도 북부지역 규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가 32.3%, ‘특별자치도 설치 없이도 충분히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가 32.0%를 차지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수도권 규제,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중첩규제 개선’이 49.0%, ‘신산업 기업투자의 유치와 기존산업 고도화’가 48.2%로 각각 1순위, 2순위를 차지했다.
진세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장은 경기도에 정책권고안을 전달하며 “숙의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제시된 도민의 다양한 의견, 기대와 우려, 찬성과 반대 의견을 균형 있게 고려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을 수립해 실천에 옮길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북부뿐만 아니라 경기남부, 비수도권 지역 등 대한민국 전체의 상생과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며 “공론조사에서 도민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찬성 의사는 물론 적극적 참여 의사도 같이 높아졌음을 확인한 만큼 도민 중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정책권고안을 전달받은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이번 숙의공론조사를 통해 경기도 전체 권역의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민주적인 숙의와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며 “정책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고, 제안을 수용하여 앞으로의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숙의공론조사에 참여한 도민참여단과 전문가, 그리고 공론화위원회 위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후 공론조사 결과에 대한 대담에서는 ▲허훈 교수(대진대 행정정보학과/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의 공론조사 총평 ▲이정훈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단장(경기연구원/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 손경식 위원(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의 공론조사 주요 쟁점 및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고려사항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향후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한편, 도는 숙의공론조사 백서를 11월 중 발간할 예정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 정책권고문

안녕하십니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 위원장 진세혁입니다. 공론화위원회를 대표하여 지난 6개월간 진행된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의 결과를 종합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권고안을 경기도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는 권역별 토론회 1,225, 종합토론회 316명 등 연인원 1,541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론조사였습니다. 통상 공론조사가 하루 이틀의 토론회에 그치는 것과 달리 본 공론조사는 경기도 6개 권역을 순회하는 권역별 토론회와 경기도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토론회로 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도민참여단이 보다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하여, 각 권역별 발전 과제와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기대와 우려에 대한 입체적인 관점을 도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도민참여단 모집은 소규모 시·군지역 도민의 적정한 참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통계적인 방법을 고려하였습니다. 권역별 토론회는 전문가 발제와 주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 찬반토론, 도민참여단의 질의응답 및 상호토론 등 균형 잡힌 숙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참여단의 관심사를 고려하여 경기북부 3개 권역에서는 권역별 비전을, 경기남부 3개 권역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경기남부 지역과 대한민국에 미치게 될 영향에 관해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시한 종합토론회의 참여단은 권역별 토론회 참여단 중 찬반 비율과 성/연령/권역별 인구 비율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습니다. 종합토론회에서는 권역별 토론회에서 다루어졌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가장 많이 거론된 이슈와 쟁점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권고안은 이러한 공론조사 숙의토론의 전 과정을 거쳐 집약된 경기도민의 공론(公論)입니다.

먼저, 위원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숙의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권고합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경기도민 여론의 흐름을 보면 20234~5월에 경기도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민참여단 모집조사에서는 48.8%, 도민참여단 1,225명의 권역별 토론회 이후 조사에서는 69.5%, 316명이 참여한 종합토론회 이후 조사에서는 74.2% 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숙의 공론조사 이전의 모집조사 결과와 최종 종합토론회 이후 필요도는 25.4%p의 큰 격차를 보여, 숙의를 거듭할수록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졌으며, 도민참여단 다수의 필요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위원회는 숙의공론조사 과정에서 제시된 도민의 다양한 의견, 기대와 우려, 찬성과 반대 의견을 균형있게 고려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을 수립하여 실천에 옮길 것을 권고합니다.

도민참여단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자립적 발전을 추진해 줄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취약한 교통인프라와 중첩규제 개선, 기업투자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반대와 우려를 가지고 있는 참여단도 적지 않았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특별자치도가 설치된다고 해서 규제완화와 대기업유치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남북관계 경색 등 지정학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의 전체 과정에서 숙의 공론조사를 통해 표출된 도민 여론을 신중히 세심하게 고려하여 전체 도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합하는 비전 수립 및 실행에 임해줄 것을 권고합니다.

세 번째, 위원회는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경기남부, 비수도권 지역 등 대한민국 전체의 상생과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해 줄 것을 권고합니다.

도민참여단이 가장 높은 공감을 표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가치는 지역 간 상생과 균형발전이었습니다. 도민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추진이 특정 지역이나 일부 주민에게만 혜택이 가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전체,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균형발전과 상생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장기적으로 남북평화협력의 글로벌 중추거점이라는 국가적, 민족적 차원의 아젠더를 포함하고 있어 남북한의 평화와 상생의 과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수도권 집중을 심화하여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상충할 수 있다는 비수도권의 우려에 대해 현실적이고 합리적 상생 대안을 마련하고 다각적인 소통을 해나갈 것을 주문합니다.

마지막으로, 도민 중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고합니다.

공론조사가 진행되면서 도민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찬성 의사뿐만 아니라 적극적 참여 의사도 같이 높아졌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도민참여단 모집조사 결과, 만약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가 실시된다면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 응답은 34.3%에 불과했으나 권역별 토론회 이후 조사에는 63.7%, 종합토론회 이후 조사에서는 85.4%로 숙의를 거듭할수록 주민투표에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추진이 경기도나 일부 인사들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경기도민의 폭넓은 참여 속에서 도민이 주체가 되어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해줍니다. 아울러 경기도민이 강력한 의지를 보일 때 정부나 정치권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호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경기북도의 설치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실천에 옮겨지지 않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경기도민의 폭넓은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향후 특별자치도 추진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논의와 토론에 참여할 기회를 다양화할 것을 권고합니다.

숙의공론조사에서는 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의제에서 벗어나는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려 노력하였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불필요 의견만이 아닌 경기도의 발전과 비전에 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숙의공론조사에 참여한 참여단은 권역별 토론회 참여단의 86.6%, 종합토론회 참여단의 92.2%가 토론회 과정에 만족한다고 응답하였고, 공론의 장을 통해 경기도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더 넓혀나가기를 권고합니다.

이상 권고안 발표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진건 소나무회, 추석맞이 ‘진건문화축제’ 개최
진건 소나무회(회장 홍두용)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간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 테마쉼터에서 ‘진건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진건 소나무회가 주관하고 지역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 행사로,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이웃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주민 화합의 자리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 도·시의원, 진건읍 기관·사회단체장 등 지역 주민 5,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초대가수 공연 △먹거리 장터 △불꽃 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특히, 노래자랑 참가자들은 16일과 17일 이틀간 예선을 거쳐 18일 치렀던 결선에서 흥과 끼를 마음껏 펼쳤다. 16일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주광덕 시장은 “진건문화축제가 수도권 최고의 명절 축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다.”라며 “오늘 축제의 주인공은 여러분이며, 이웃, 친구, 가족, 시민들 모두 함께 사랑을 나누는 멋진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두용 회장은 “지난 30년 넘게 이어져 온 진건문화축제는 소나무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진건읍민 모두가 함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진주시,‘모범장수기업’인증패 및 현판 수여식 개최
진주시는 19일 시청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진주시 모범장수기업 인증패 및 현판 수여식’을 개최하였다.진주시 모범장수기업은 지난 8월 19일 진주시 기업활동지원위원회의 심의로 경남도 내 자치단체 최초로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날 개최된 인증패 및 현판 수여식에는 진주시 1호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된 동이공업㈜의 김종균 대표, 진주특종제지㈜의 정창욱 대표, 남강제지㈜의 하준식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장수기업으로서 그간 거둔 우수한 경영성과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증패와 현판을 전달한 조규일 시장은 “지역의 장수기업이 지역경제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며 “진주시 모범장수기업의 자부심을 가지고, LG, GS, 삼성, 효성이 태동한 진주의 K-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선정기업 대표들은 “진주시 1호 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모범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우대자금 지원 등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기업지원 시책의 우선 지원 대상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