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국 랴오닝성, 일본 가나가와현과 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 관련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 공유와 인적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9일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일본 가나가와현과 ‘제14회 3지역 우호교류회의’를 개최했다.
‘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한·중·일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회의로 자매결연 관계인 경기도·랴오닝성·가나가와현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1996년부터 운영해온 협의체다. 2년마다 각 지역을 순회하며 우호교류회의를 개최해왔으나 지난 13회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로 열렸고, 이번 경기도 주최 회의부터 다시 대면회의로 전환했다.
이번 회의에는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 가오타오(高濤) 랴오닝성 부성장, 가가와 지카코(香川智佳子) 가나가와현 국제문화관광국장 등 3지역 고위급 대표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각 지역은 회의 시작 전 지역 간 양자 회담을 가졌고,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는 ‘한·중·일 3지역 미래세대 우호 증진’을 주제로 미래세대 관련 지역별 주요 정책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라 세 지역은 교육·체육·문화예술 등 청소년·청년이 참여하는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미래세대 분야에서 각 지역이 실시하는 주요 정책 공유와 인적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경기도, 랴오닝성, 가나가와현이 각각 ▲3지역 인적자원 교류를 통한 미래 인재 양성 ▲한·중·일 청년교류 심화를 통한 국민 유대 강화 ▲가나가와현 청소년 국제교류 현황을 주제로 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 우호 증진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한·중·일 3국은 주요 경제체이자, 이웃 국가로서 다양한 공통과제를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라며 “미래세대가 편견 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열린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회를 확대해 3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2025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회의개요
○ 일시/장소 : '23. 8. 29.(화) 15:10~20:00 /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B1층)
○ 주 최 : 경기도
○ 주 제 : 한·중·일 3지역 미래세대 우호 증진
○ 참석대상 : (경기도) 경제부지사, 경제투자실장, 국제경제협력과장 등
(랴오닝성) 부성장, 부비서장, 과학기술청장, 외사판공실 순시원 등
(가나가와현) 국제문화관광국장, 국제과장 등
○ 주요내용 : 양자회담, 3지역 대표 모두발언, 주제발표, 환영만찬 등
□ 그간 개최실적
구분 | 개최년도 | 개 최 지 | 주 제 |
1회 | ’96. 8. | 랴오닝성 | ⦁3지역 우호협력 방안 논의 |
2회 | ’98. 9. | 경 기 도 | ⦁환경문제와 지역의 역할 |
3회 | ’00. 9. | 가나가와현 | ⦁과학기술과 문화 |
4회 | ’02.10. | 랴오닝성 | ⦁3지역 기초자치단체간 협력방안 모색 |
5회 | ’04.10. | 경 기 도 | ⦁3지역간 전면적 협력강화 구축 |
6회 | ’06.11. | 가나가와현 |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공통인식 강화 |
7회 | ’08.10. | 랴오닝성 | ⦁3지역 환경보호분야 협력 강화 |
8회 | ’10.10. | 경 기 도 | ⦁3지역 지역발전 전략과 협력 방안 |
9회 | ’13. 3. | 가나가와현 | ⦁3지역간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 |
10회 | ’14. 8. | 랴오닝성 | ⦁3지역간 교류 활성화 및 고령화 대응 |
11회 | ’17.11. | 경 기 도 | ⦁스타트업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한 3지역 협력 |
12회 | ’19. 5. | 가나가와현 |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위한 협력방안 |
13회 | ’21.10. | 랴오닝성 (화상회의) | ⦁도시재생 관련 협력방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