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 가운데)이 서현기 동대문구간호사회 회장(사진 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동대문간호사회 임원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7일 오전 동대문구간호사회(회장 서현기)에서 연말을 맞아 관내 탈북민과 저소득층을 위해 멀티쿠커 40개 및 생필품 60여종 270개(2백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청 5층 구청장 접견실에서 진행한 기탁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간호사회 서현기 회장, 최은주 부회장 등 임원진 4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식은 북한이탈주민과 저소득층에게 지역사회의 관심과 온정을 나누고 따뜻한 위로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기탁한 물건 중 멀티쿠커는 탈북민 40가구로 전해지며, 그 외 60여종의 생필품 270개는 관내 저소득층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서현기 동대문구간호사회 회장은 “동대문구 간호사회 회원이 약 2,500여 명 정도 되는데 이번 기탁식을 위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물품을 기증했다. 앞으로도 우리 간호사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되었던 이웃에게 더 관심을 갖고 의료 봉사 등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 앞장서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간호사회에서 그동안 구민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연말을 맞아 소중한 물품을 기탁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전해주신 물품은 탈북민과 주거취약시설에 거주하는 구민에게 골고루 전달하겠다. 우리 동대문구가 자살률이 높은데 특히 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에 거주하는 1인 중장년 가구의 정신건강에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의료상담 등의 활동을 펼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간호사회는 건강 상담,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 중고등학생 대상 간호사 진로체험 교육,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 등 구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