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의회는 20일 군의회에서 열린 제281회 정례회 예결위에서 평창군이 제출한 내년도 당초예산안 중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지원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하여 의결하였다.
이번에 삭감된 예산은 대회 홍보 및 자원봉사 등 강원2024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개최도시의 필수적인 지원 예산으로서 예산규모는 크지 않으나 내년 추경 대규모 확대 편성을 계획했던 대회 지원 예산편성 또한 불투명해짐에 따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지원 관련 예산 삭감은 조직위의 대회 개회식 결정 반대에 따른 평창군의회와 군 번영회 등 사회단체의 본격적인 반대 투쟁의 시작으로, 앞으로 평창군 사회단체는 강원도지사 등 관계기관 면담과 함께 주민 반대 집회 개최 등 본격적인 단체행동을 통해 대회 보이콧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평창군 번영회 및 사회단체는 지난 5일 반대 성명서 발표와 함께 읍면 주요 시가지에 반대 투쟁 현수막 200여 개를 게첨하는 등 대회 개회식 결정 반대의견을 조직위에 지속적으로 표출하였다.
평창군은 “강원2024 대회 관련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대회 지원은 원천적으로 어려워졌다”라며, “앞으로 군의회 및 군 번영회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가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안은 의결 전 보도자료(안)이므로, 의결 시 조정되는 사항이 있으면 해당 내용을 반영한 수정 보도자료를 배포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