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이현재 시장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가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하남시는 24일 수석대교에 위치한 미사강변마루 전망대에서 이현재 하남시장,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를 비롯해 시 관계자와 국민의힘 하남시 지역구 윤태길·김성수 도의원 등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하남시 상생교류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협약식은 도의회 국민의힘의 시·군 민생현장 정책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로, 이날 협약식에서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 지원’, ‘한강교량 신설 대안’ 등 하남시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이 시장은 3개 신도시(미사·감일·위례) 건설 과정에서 당초 정부가 약속한 △미사 국제컨벤션센터, 호텔 등 비즈니스 환경 조성 △감일 상업·주거·업무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친수공간 조성 △위례 인근 개발사업의 교통계획 연계 교통대책 등 신도시 정책이 이행되지 않은 현황을 조목조목 짚으며 국토교통부와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경기도 주도의 신도시 점검을 요청했다.
이어 △한강교량 신설 대안 마련 △산곡초등학교 진입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비 17억원 지원 △미사동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을 경기도가 지원할 수 있도록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은 하남 미사섬에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 한류문화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만큼 경기도에서 도정시책사업으로 반영해 GB해제 총량 및 사업추진을 위한 용역비 1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미사지구 주민의 교통·환경·소음 피해를 유발하는 수석대교 문제는 LH가 기존 교량에 교량을 추가 설치하는 강동대교 근접설치(안)을 채택해 사업비 525억원을 절감해야 한다는 논리로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있는 상황을 국민의힘에 설명하는 등 신도시 문제 현안에 대해 폭넓게 공유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가 K-스타월드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한류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서 K-스타월드 지원과 하남시 신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곽미숙 대표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하남시와의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면서 “교섭단체 차원의 현장정책투어를 통해 시·군의 목소리를 경청,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