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사업에 8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2억 1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실시한 2023년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는 ▲문화재야행사업 ▲생생문화재사업 ▲향교․서원 활용사업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문화유산교육사업 등 5개 분야로 진행됐다.
대전시는 지난해 공모에서는 5개 사업이 선정되었으며, 올해 공모에서는 ▲동춘당종택 온고이지신 ▲너나들이 호연재고택 ▲이사동마을 500년 등 3개 사업이 신규사업으로 추가 선정되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3개 사업은 2023년 본격 추진된다. ‘동춘당종택 온고이지신’사업은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고택에서 가양주·국화주 누룩빚기, 조선밥상, 한복패션쇼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너나들이 호연재고택’사업은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는 문학가인 호연재를 만날 수 있는 강연과 판소리, 전통차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사동 500년, 전통문화 체험과 재현’사업은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마을해설사 양성 프로그램과 장묘문화를 문화유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올해 ▲열려라 한밭의 문화유산 ▲문화재 야행(소제호 닯 밤수다) ▲힐링 인 진잠향교 ▲도산서원 라온마실 ▲괴곡동느티나무 목신제 등 5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 외에도 자체사업으로 문화재 활용사업, 문화재 체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전문화재단과 함께 중학생 문화재 탐방, 문화유산 영상공모전, 문화재 달빛축제 등 시민들이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인환 시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보다 3개 사업이 더 선정되어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향유기회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삶 속에 가까운 문화재의 인식을 확장해 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