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미래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 ‘경기도미래기술학교’가 28명의 인공지능 분야 인재를 배출했다.
경기도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미래기술학교 의정부 캠퍼스에서 ‘경기도미래기술학교 - 인공지능 융합 개발자 양성 과정’의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미래기술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적합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미래기술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경기도가 올해 7월부터 도입·운영하는 사업이다.
KT,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등 아이티(IT) 분야 선도 기업, 도내 시군들과 연계·협업해 훈련생 모집부터 실무 프로젝트 수행, 사후관리까지 전문화된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업 첫해인 올해는 직업교육시설이 부족한 경기북부에 권역별 캠퍼스(고양캠퍼스, 의정부캠퍼스, 구리캠퍼스)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미래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 7월부터 시작한 「인공지능 융합 개발자 양성 과정」은 영상, 의료, 자율주행, 자연어 처리 분야 인공지능 활용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6개월간의 실무 중심의 교육을 마치며 총 2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파이썬, 딥러닝, 데이터분석 등 과정별 이론교육을 이수했으며, 실제 현직자와 함께 현업 과제를 수행하며 1:1 피드백을 받아보는 산학협력 멘토링을 통해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교육생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수료생들은 향후 도내 4차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취·창업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 분야 A사 제품개발팀 프로젝트 매니저로 취업하게 된 이재환(고양시) 교육생은 “잘 짜인 커리큘럼, 운영진의 신속한 지원, 다채로운 특강, 현업 멘토와의 프로젝트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됐다”며 “힘들었지만, 성취감도 느끼고, 원하는 쪽으로 취업이 확정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도는 이번 인공지능 과정 외에 빅데이터, 클라우드 과정을 내년 1월까지 진행해 관련 분야의 완성형 인재를 배출할 예정이다.
현병천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미래기술학교가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혁명뿐 아니라 저탄소 산업체계에 맞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