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함에 따라 상황단계를 ‘경계’단계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채로 7일 새벽 제주 서쪽을 지나 황해도와 경기북부 서해안 사이로 상륙할 전망이다.
5일 오후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정체전선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에 공사는 5일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영상회의를 열고 사업부서별, 지역별로 사전대비상황과 대응계획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각 지역본부·지사·사업단에서는 태풍이 예보된 지난 1일 부터「풍수해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배수시설 사전정비, 상습 침수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전국 저수지 3,306개소와 배수장 929개소의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공사현장 1,125개소에 대해 위험시설을 정비했다.
또한, 시설물 가동 인력 배치 확인과 시설물의 즉시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공사는 특보상황에 따라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전국 2천명의 직원이 비상근무하고 전국 각 지역의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배수시설 관리와 순찰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