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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사람 다 됐어요~”

동대문구, ‘2019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8개국 19명 참가
한국생활 적응기, 가족 등 주제로 발표…최우수상은 중국 출신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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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토) 오전 10시, 동대문구다사랑행복센터에서 열린 ‘2019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중국 출신 정지애 씨가 발표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일(토) 오전 10시,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순)에서 ‘2019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들의 한국어 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대회에는 러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태국 등 8개 나라에서 온 19명이 참가해, △한국생활 적응기 △한국에서의 실수담 △문화 차이 △가족 등 자신들이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주제를 바탕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함께 참석한 가족 및 방청객들은 참가자들의 이야기에 때로는 함께 웃고 때로는 함께 안타까워하며 많이 긴장했을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을 마음을 위로했다.
이날 대회 최우수상의 영예는 중국 출신의 정지애 씨가 차지했다. 정지애 씨는 유창한 한국어 발음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중국 출신 진원 씨와 베트남 출신 도티타인후에 씨가 우수상을, 러시아 출신 김타티아나 씨와 베트남 출신 부투후옌 씨, 중국 출신 쉬샤오밍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남은 참가자 13명에게도 참가상이 주어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지애 씨는 “3개월 전부터 말하기 대회 연습을 하며 한국어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연습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에도 최우수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순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한국어 소통은 이주민이 우리나라에 적응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대회가 그동안 참가자들의 노력에 대한 작지만 큰 격려가 됐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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