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에 이어 2018년도 고등학교 전국학력평가 모의고사가 치러진 7일도 각 후보들은 유세차를 이용한 유세를 자제하고 대신 전략지역에서의 일대일 접촉을 늘리면서 표밭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김동근 후보는 7일 호원동과 녹양동, 제일시장 인근을 찾아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호원동 방문 중 김 후보는 “호원동은 우리 의정부의 관문으로 호원동의 이미지가 의정부의 첫인상을 결정한다”면서 “예비군 훈련장을 조기 이전하고 그 자리에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4차산업 혁명단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망월사역에 복합민자역사를 건설해 시민 편의 증진과 함께 의정부 관문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아일랜드 캐슬과 호원동 사이에 구름다리(무지개다리)를 건설해 통행 불편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녹양동에서 주민들을 만난 김 후보는 “종합사회복지관인 행복두리센터를 조속히 건립해 지역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녹양본동 마을 부근 미술관 건립, 119안전센터 설치와 소방도로 개설 계획도 밝혔다. 녹양동에 있는 종합운동장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보조구장(축구장)이 있어야 국제경기도 유치할 수 있고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다”면서 관련 시설 증축 발언을 발표했다.
아울러 7호선 노선변경과 장암,민락역 신설, 경전철 대체사업자 선정방식의 문제점 등 어젯밤 방영된 선관위 주최 TV 토론회에서의 자신의 발언내용을 소개하고 “어제 TV토론회를 보신 분들은 누가 의정부시장에 적임자인지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시정권력을 교체해 정체돼 있는 우리 의정부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일시장 노인정을 찾은 김 후보는 자신의 ‘당뇨. 고혈압 어르신 약제비 지원’공약을 설명하며, “의정부 재정이 어려워도 꼭 필요한 복지는 반드시 하겠다”는 복지정책의 기본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내일(8일) 아침, 의정부시청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치고 이후 유세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