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충무로역 3·4번 출구)’ 의 전통가옥을 오는 4월 16일(토)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야간 개방한다. □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축운영을 시행한 후 2년여 만에 재개하는 야간 운영이다. 오는 4월 16일(토)을 기점으로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게 된다.□ 조선시대에 ‘남촌’으로 불렸던 남산일대는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자연을 벗 삼아 가난하지만 독서를 좋아하고 선비정신을 갖춘 ‘남산골 선비’들이 모여 살던 문기(文氣)가 가득했던 곳이 바로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이다. □ 이러한 남산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가옥’들은 구한 말, 신분과 직책이 달랐던 5인이 소유했던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8호 등)들로, 주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한옥구조를 실감할 수 있다. ○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20호)>은 경복궁 중건공사에 참여했던 도편수(목수의 우두머리) 이승업의 집이다. 도편수가 자신이 거주할 집을 어떠한 기술로 정성들여 지었는지 살펴 본
□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20년부터 한성백제 유물자료집을 시리즈로 발간하고 있다. ○ 2020년에는 서울 소재 백제 유적에서 출토된 낙랑(계), 가야, 백제의 지방, 중국, 일본계 유물을 집성한 “서울 백제유적 출토 외래유물”을 유물자료집 제1권으로 발간하였다. ○ 2021년부터는 백제 한성도읍기 물질 문화의 교류 양상을 파악하고 백제 문화의 국제성 및 보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중국 출토 기년묘 자료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 한성백제 유물자료집 2는 “중국 출토 기년묘 1”로, “중국 남경, 강소성” 지역의 자료들을 정리하였다. ○ 이 자료는 중국 육조 시기 무덤 가운데 묘지(墓誌: 죽은 사람의 이름, 신분, 행적 따위를 새겨 무덤 옆에 묻는 돌)와 매지권(買地券: 죽은 사람이 묻힐 땅을 샀다는 증서), 전돌 등을 통해 기년(紀年)이 확인된 자료들이다. 이는 양국의 물질 문화를 비교 연구하기 위한 기초 자료이다. ○ 이 자료집을 통해 우리가 백제 유적과 유물을 비롯한 서울지역 고대 문화 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재적 가치를 더 잘 이해하고 그 문화를 더 잘 복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학 관련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사천향교(전교 강석구)는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된 2022년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 ‘육기예로 사천향교에서 놀아보자’ 프로그램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소됐던 체험프로그램과 인문학교육프로그램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체험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체험자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9월까지 8회에 걸쳐 오전(승마, 죽궁, 예절, 다례, 명륜당․대성전 체험)과 오후(아트볼 만들기, 염색체험, 연 만들기, 다식 만들기 체험 학습)로 나눠 진행된다. 그리고, 1박2일 전통문화체험캠프(5월~7월, 5회)도 추적 활동으로 공자 탐구, 서당체험, 명륜당‧대성전 체험, 화채만들기 체험이 가족 단위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초등학생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토요서당 교실과 유림교양강좌, 한시 강좌, 논어 강좌(성독)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강좌를 신청하면 체험가능하다. 프로그램과 관련해 궁금하거나 신청코자 할 경우 사천향교(055-852-1702)와 홈페이지(4000hg.kr)를 이용하면 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있는 시민들이 자연이 살아 숨 쉬며 사철 꽃피는 아름다운 사천향
부산시 정관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주말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소두방 어린이 박물관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관박물관 전시유물을 모티브로 자체 개발한 캐릭터 ‘뮤깨비’를 활용한 수업으로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네모네모 뮤깨비 나라’와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밤의 뮤깨비불’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뮤깨비는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의 ‘뮤’와 도깨비의 ‘깨비’ 합성어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 ‘네모네모 뮤깨비 나라’는 정관박물관에 살고 있는 뮤깨비 17종과 뮤깨비로 변신한 삼국시대 생활유물에 대해 알아본 다음, 조각 타일과 아크릴 액자를 이용해 뮤깨비 액자를 만들어보는 체험교육이다. 4월에서 5월은 뮤깨비 로고를, 6월에서 7월은 도기 집모양 명기(부산시지정문화재 제199호) 캐릭터 ‘가호’를, 9월에서 11월은 새모양 토기 캐릭터 ‘아기새 소리’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영상 플랫폼(유튜브)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부터 9일간 정관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는 영상을 통해 가정에서 안전하게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초
◈ 농촌진흥청 주관 공모사업에 ‘금정산성마을 농경문화 관광상품화’ 사업 선정… 2023년까지 2년간 사업비 4억2천만 원 지원◈ 농경문화 관광상품화 추진으로 농업·농촌 지속가능성 확보 및 공동체 활성화 촉진 기대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2년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공모사업에 ‘금정산성마을 농경문화 관광상품화’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 사업은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농경문화 자원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농촌생활과 관련한 지역문화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농가소득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모사업이 추진되는 금정산성 및 마을(사적 제215호)은 신라시대부터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당산제, 할미제 등 토속신앙과 풍토가 어우러진 독특한 세시풍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생계의 일환으로 지어온 화전농업과 생산된 농산물로 빚어온 누룩의 역사(마을 내 500년 된 누룩방 소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023년까지 2년간 금정산성마을 농경문화 관광상품화를 추진하며,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관장 김재규)은 경기북부 중심도시였던 옛 양주의 위상과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역 향토역사와 관련된 유물 기증·기탁 운동을 연중 실시한다. 이번 운동은 자발적인 유물 기증·기탁 참여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박물관을 조성하고 기증유물에 대한 보존, 연구, 전시, 교육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화 융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기증·기탁 대상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양주의 역사·문화 변천을 담고 있는 모든 유물이나 자료이다. 특히, 양주의 역사와 관련된 전적류, 고문서, 고지도 등을 비롯한 회암사지 관련 왕실, 불교문화 유물을 우선 기증받을 예정이다. 단, 도난·도굴품 등 불법으로 취득한 자료, 소장 과정이나 소유권의 출처가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물, 파손의 정도가 심해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 유물 등은 기증·기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기증·기탁 신청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누구나 연중 가능하며 이메일(brahm81@korea.kr), 우편(양주시 회암사길 11) 등을 통해 기증의사를 밝히면 된다. 소유물을 기증한 기증자에게는 유물의 가치 및 수량 등에 따라 기증증서 발급, 감사패
고성군 와룡산 향로봉 중턱에 깃든 천년 고찰 운흥사(주지 월암스님)는 3월 29일(음력 2월 27일) 제292회 운흥사 영산대재를 봉행했다. 운흥사 영산대재는 임진왜란 때 국난극복을 위해 왜적과 싸우다 숨진 승병, 지방 의병, 관군 그리고 수군들의 영혼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자 조선 숙종 때부터 국가적 관심 속에 300여 년 봉행해 온 제례로,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영산대재는 식전행사, 제1부 영산대재 법요식, 제2부 산사음악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인원을 제한해 입장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공식의식이 끝난 후 열린 산사음악회에서는 초청가수 나운하, 규리, 문수화, 최성 등이 공연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영산대재에 참석한 많은 군민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서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숭고한 뜻을 담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영산대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운흥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때 승병의 군영으로 활용돼 사명대사 휘하 승군 6천여 명이 왜적과 맞서 싸운 곳이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3월 28일 고성박물관에서 지역 인력을 녹색 생태관광사업의 전문가로 양성하는 생태관광지도사 양성과정의 개강식을 열었다. 이날 개강식에는 고성군 관계자와 경남도의회 백수명 도의원, 군의회 지역구 김향숙 행정기획위원장, 이쌍자 산업경제위원장을 비롯한 박상회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협회장, 김덕성 한국조류협회 고성군지회장, 생태 전문 강사, 수강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강 축하 인사와 독수리 영상 상영, 생태지도사 양성과정 운영계획 안내, 기념 촬영 순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으며, 위탁업체 ‘자연과 미래’의 곽승국, 최만영 박사의 생태 전문 강연이 이어졌다. 고성군 생태관광지도사 양성과정은 천연기념물 야생 독수리 보호를 위해 시작돼 고성이 가진 다양한 자연생태 자원을 보존하며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생태계 회복은 물론, 녹색 생태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생태 테마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인력을 기르기 위한 사업이다. 고성군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액 도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며, 선발된 교육생 35명은 전액 무료로 고성군 내 숲, 하천, 둠벙, 갯벌, 유수지 등 현장학습을 병행해
울산지역 내 73개 지형지질유산을 담은 책자가 처음으로 발간됐다. 울산시와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김석택)는 지역 내 지형지질유산들을 시민들이 쉽게 찾아가서 볼 수 있도록 <울산 지형지질 유산 둘러보기> 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에이(A)5 규격 160쪽 정도로 총 2,000부가 발간됐다. 수록 내용은 지난 2020년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방안연구’중에 조사된 지형지질유산으로 구·군별로는 울주군(56), 동구(8), 북구(7), 남구와 중구가 각 1개소씩 등 총 73개소가 담겼다. 내용은 유산별 제목, 주소, 설명, 사진, 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편집은 태화강 발원지인 백운산 탑골샘에서 대곡천을 따라 내려오면서 만날 수 있는 지형지질유산들을 순차적으로 배치했다. 주요 유산은 동구 일산동 대왕암, 주전 포유암, 천전리 각석, 반구대암각화, 국수천 습곡, 공룡발자국화석, 선바위, 무제치늪 등이 소개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이번 안내 책자 발간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지형지질유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직접 찾아가보면서 지형지질유산 이해와 학습 자료로 적극 활용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방안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