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20년부터 한성백제 유물자료집을 시리즈로 발간하고 있다.
○ 2020년에는 서울 소재 백제 유적에서 출토된 낙랑(계), 가야, 백제의 지방, 중국, 일본계 유물을 집성한 “서울 백제유적 출토 외래유물”을 유물자료집 제1권으로 발간하였다.
○ 2021년부터는 백제 한성도읍기 물질 문화의 교류 양상을 파악하고 백제 문화의 국제성 및 보편성을 입증할 수 있는 중국 출토 기년묘 자료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 한성백제 유물자료집 2는 “중국 출토 기년묘 1”로, “중국 남경, 강소성” 지역의 자료들을 정리하였다.
○ 이 자료는 중국 육조 시기 무덤 가운데 묘지(墓誌: 죽은 사람의 이름, 신분, 행적 따위를 새겨 무덤 옆에 묻는 돌)와 매지권(買地券: 죽은 사람이 묻힐 땅을 샀다는 증서), 전돌 등을 통해 기년(紀年)이 확인된 자료들이다. 이는 양국의 물질 문화를 비교 연구하기 위한 기초 자료이다.
○ 이 자료집을 통해 우리가 백제 유적과 유물을 비롯한 서울지역 고대 문화 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재적 가치를 더 잘 이해하고 그 문화를 더 잘 복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학 관련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해 백제 한성도읍기의 중요 유적과 유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학술자료총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 한성백제박물관은 앞으로도 한성백제 유물자료집의 “중국 출토 기년묘” 시리즈를 연차적으로 발간하여, 우리 연구자들과 시민들에게 좋은 자료들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자 한다.
○ 이번에 발간한 한성백제 유물자료집 2는 비매품으로 주요 도서관과 박물관 및 관련 기관에 배포되며, 일반 시민들에게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e-book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 2020년에 발간한 유물자료집 제1권 “서울 백제유적 출토 외래유물”은 서울책방(store.seoul.g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 관장은 “이번 유물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문화 비교 연구의 진전과 학술적인 소통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