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은 섬진강으로 회귀한 북태평양 연어 4마리가 지난 9일 올 들어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빠른 것으로, 최근 지리산권역 강우로 섬진강 수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돌아온 연어는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방류한 어린연어가 먼 바다에서 3∼5년 동안 성장한 후 산란을 위해 고향 섬진강을 다시 찾은 것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섬진강으로 돌아오는 어미연어 회귀량를 조사하고, 섬진강에서 방류했던 어린 연어 친자 확인 등 유전 정보를 분석해 북태평양 연어 자원 실적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이는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North Pacific Anadromous Fish Commission) 회원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북태평양 연어잡이 쿼터제 시행 시 국가 간 원양어업 어획량 배정 근거 확보를 위해 섬진강으로 돌아오는 연어 자원조사와 생리생태 연구 및 자원 증강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최연수 원장은 “올해도 섬진강에서 포획한 어미 연어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내년 3월 50만 마리 이상의 어린연어를 방류할 계획”이라며 “장래 북태평양 연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하는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원들이 무면허로 고속단정을 운항하고 있었고 해수부는 이를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재선,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어업관리단 해기사,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보유 현황’에 의하면, 어업관리단 전체 589명 중에 고속단정운항에 필요한 수상레저면허를 보유한 직원은 165명(28%)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수상선박이나 기구를 운항하려는 사람은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고속단정은 국가 지도선의 장비로 등재되어 있어 운항 관련 법정 자격증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해수부는 “고속단정은 수상기구인 것은 맞지만 레저기구가 아니므로 법적으로 면허증이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해수부는 “고속단정이 수상레저기구와 유사한 부분이 있어 고속단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항필수요원은 대부분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 면허를 소지하고 있다”며 무면허 운전 관련 지적에 답변했다.황주홍 의원은 “바다의 불법자를 잡으러 다니는 어업관리단이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지 않은, 실상은 바다의
세월호사고 이후 현장대처능력이 강조되지만 해양경찰청의 승진인사가 함정 등 현장 근무자보다 행정인력인 본청직원 중심으로 이루어져 바다 등 현장을 무시한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 이후 현재까지의 총경승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승진자 42명 가운데 지방청 근무자는 10명뿐이었다. 그중에서도 현장인 함정 근무 직원은 단 4명에 불과했다. <별첨> 2014~2017.8현재 해경 총경승진자 현황 연도별로는 세월호사고 발생 직후인 2014년 총경승진자 3명 모두가 본청에서 배출되었으며, 2015년에는 6명중 4명, 2016년 10명 중 9명, 2017년 23명 중 16명이 각각 총경승진 당시 본청에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 총 정원 9,960명 가운데 본청 정원은 4.5%에 불과한 449명임을 감안할 때 본청의 승진인사 독점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해양경찰청의 주요 임무는 해양주권 수호, 해양재난 안전관리, 해양교통질서 확립, 해양범죄 수사, 해양오염 예방·방제로 해양을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기관이다. 그중 해양경찰의
“인천항이 인천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8%에 달함에 불구하고 인천시민의 열정과 애정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천항만공사가 중심이 되어 인천항을 인천항 다운 인천항으로, 수도권 주민의 해양과 바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거점으로 바꿔가야 할 것이다.”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가 주관한 수요강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하고 “인천 지역주민들이 인천항에 대한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가 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스토리가 있는 바다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 윤 전 차관은 ▲우리 삶 속의 바다 ▲바다와 항만이 중요한 이유 ▲지도자들이 바다를 바라보는 자세와 그에 따른 결과 ▲바다에 대한 열정을 통해 성장한 도시 등을 소개하고 ▲인천항만공사의 역할로 시민들의 해양인식 변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전 차관은 “과거부터 항만(Port)과 바다는 우리 삶 속에서 중요(Important)하며, 기회(Opportunicty)를 주는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영국과 스위스와 같이 선진해양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항 관계기관과
항만이 붉은불개미 등 외래 병해충의 유입 창구로 지목된 가운데, 외래 병해충뿐만 아니라 항만 내 위험물질 반입 관리에서도 허점이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항만 내 위험물 반입신고 누락선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항만 내 위험물 반입신고를 누락했다가 적발된 선박이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만 내 위험물 반입신고 누락선박은 총 134척으로 부과된 과태료만도 4,930만원에 달한다. 이는 2015년 32척(과태료 825만원)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관할 지방해양수산청별로는 부산청이 89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2015년 2건이던 것이 4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여수청이 23건, 평택청 11건, 포항청 5건, 대산청 4건, 군산청 2건 등의 순이었다.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34척에 달해 이미 2015년의 적발 건수를 넘어섰다. 관할 지방청별로는 부산청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청 8건, 평택청이 3건, 포항청이 2건 등이다. 위험물이란 화재·폭발 등의 위험이 있거나 인체 또는 해양환경에 해를 끼치는 물
시장개방으로 농축수산물 수입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수산물 무역수지 역시 큰 폭의 적자를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수산물 무역수지 적자가 26억 6327만불, 한화로는 약 3조 53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위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수산물 수출입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산물 수입액은 2014년 45억 618만불(5조 1600억원), 2015년 45억 5589만불(5조2700억원), 2016년 47억 9087만불(5조 4900억원)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 반면 수산물 수출액은 2014년 20억 6697만불(약 2조 3700억원), 2015년 19억 2437만불(2조 2천억원), 2016년 21억 2759만불(2조 4400억원)로 정체를 나타냈다. 특히 물량으로는 2014년 70만 1554톤이던 것이 2015년 65만 797톤, 2016년에는 61만 1530톤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무역적자 역시 2014년 24억 3921만불(2조 7900억원)이던 것이 2015년에는 26억 3152만불(3조 170억원), 2016년 26억 6327만불(약 3조 530억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는 이달 2일 한-중-일을 여행하는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인 럭셔리 크루즈 ‘실버쉐도우호’가 인천항 내항에 올해 처음으로 입항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최근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금한령으로 인해 중국발 크루즈가 대거 취소된 가운데 인천항에 입항하는 실버쉐도우(Silver Shadow)호는 모나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실버씨크루즈사의 대표적인 세계일주 크루즈선이다. 실버쉐도우호는 2만8천톤급, 승객정원 382명, 승무원정원 295명, 길이 186m의 소형 럭셔리 크루즈선이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은 약 330명으로, 승객 구성은 주로 미국‧유럽인이다. IPA는 실버쉐도우호가 2010년 인천항에 처음 입항한 이래 지금까지 총 6회 인천항을 찾았으며, 가장 최근에 인천항에 입항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라고 설명했다. IPA는 실버쉐도우호의 입‧출항시 내항 1부두에서 현악 4중주단의 공연을 열고 승객들이 인천항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달 22일 일본 도쿄를 출항한 실버쉐도우호는 지난 달 30일 중국 톈진을 거쳐 2일 오전 8시 인천
해수 온도 상승 등에 따른 양식장 고수온 피해가 5년 새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양식장 고수온 피해액은 183억 5600만원으로 2012년 17억 7778만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성곤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수온 양식장 피해 규모는 어류 1357만 마리, 멍게 등 409줄, 패류 127ha 등이었다. 특히 예년에는 단일 지역에 나타나던 고수온 피해가 전남, 경남, 충남, 경북, 부산 등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피해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 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경남이 213어가(90억 9100만원), 충남 73어가(50억 1400만원), 전남 45어가(32억 5400만원), 경북 33어가(8억 2400만원), 부산 5어가(1억 7300만원) 등이다. 피해를 입은 369어가 중 353어가에 대해 국비 49억 7104만원, 지방비 22억 8544만원을 포함한 154억 8419만원의 복구 지원금으로 투입됐으나 피해 규모에 미치지 못하고 여기에는 융자(49억 3664만
전라남도는 2018년에 추진할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 4월 국비 예산 30억 원 규모의 1차 공모에 이어 10월 16일까지 예산이 대폭 증가된 96억 원 규모의 2차 공모를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용수 살균 시스템을 도입한 양식용수 정화사업, 해수순환여과식 시설, 바이오플락 시설이 지정과제에 반영됐다. 이와 함께 친환경양식산업 육성 확대를 위해 바이오플락 양식품종을 새우에서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4차 산업을 접목한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양식 구축사업을 자율과제로 신설했다.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은 국비 30%, 지방비 30%, 민간사업자 40% 분담으로 시행되고, 시군이 직접 시행하는 ‘양식기술․컨설팅구축사업’도 국비 50%, 지방비 50%가 지원된다. 전라남도는 지난 1차 공모에서 바리류 우량종자 생산시설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사업비 55억 원 가운데 국비 18억 5천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18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안전한 양식수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 사업을 많이 육성할 계획”이라며 시군과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