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갑 넘어 바다수영 시작한 수영 신동(?)마스터즈대회 오픈워터 경기 우리나라 출전선수 중 최고령인 조정수(71·여) 선수가 수영 시작 9년(?)만에 마스터즈 대회에 참가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조 선수는 환갑이 훌쩍 넘은 62세에 수영을 시작해 그동안 각종 오픈워터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닦아왔다고 말했다. 이날도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내 뒤에 2명이나 있다”며 녹슬지 않는 기량을 뽐냈다. ◆ 터치판도 잊은 채 역영 펼친 아름다운 꼴찌이날 경기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온 쉐퍼 줄리아(73·여·브라질) 선수가 마지막 피니쉬 라인에서 터치판 찍는 것을 잊고 들어와 다시 찍으러 헤엄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쉐퍼 선수는 “관중과 선수들의 환호성 때문에 터치판 찍는 것도 잊었다”며 “어차피 꼴찌라 기록이 몇 초 늦어지는 것은 상관없다”며 웃어보였다. ◆ 남자 최고령 400m 혼영도 응원해 주세요오픈워터 경기에서 우리나라 남자 최고령 출전자인 김동제(66) 선수는 14일 열리는 400m혼영에도 출전한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김 선수는 “오픈워터 경기는 완주를 목표로 했는데 완주는 물론이고 중간정도 순위로 들어와 만족한다”며 “14일 광주에서 열리는 400m
남부대학교에 마련된 마켓스트리트 잔디광장(우정의 동산)이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과 시민들의 작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잔디광장은 편히 누워 쉴 수 있는 넓은 잔디밭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과 의자, 푸드트럭, 공연 무대, 게임 부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우선 오감을 자극하는 푸드트럭의 다양한 음식이 선수단과 시민들을 유혹한다. 치킨부터 닭꼬치, 스테이크, 핫도그, 소떡소떡까지 다양하게 마련된 음식들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마스터즈대회 기간 이곳의 분위기는 세계선수권대회와는 사뭇 다르다. 훈련과 연습으로 지친 몸을 달래듯 편히 쉬다 갔던 선수권대회와는 달리 마스터즈대회 참가자들은 맥주파티를 열고 축제를 즐기듯 현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각종 문화공연이 시작되는 저녁시간 때가 되면 이곳은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춤판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각국 선수단과 시민이 한데 어울려 맥주 한잔에 우정을 쌓기도 한다. 자유로운 분위기는 수리·달이 인형탈이 이곳을 찾을 때도 확인 할 수 있다. 수리·달이와 춤을 추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포즈로 돌아가며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다. 각종 문화공연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연인
한국 수구팀들의 경기에 낯선 금발의 외국인 선수가 경기를 펼친다? 한국 수구팀 아론PS와 서울WP의 경기가 한창인 7일 남부대학교 국제시립수영장에서 볼 수 있었던 이색적인 장면이다. 주인공은 서울WP팀의 션 뮬러(Sean Muller·34) 선수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에 국적도 여전히 남아공인 선수가 한국팀에 소속돼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회가 각국 수영동호회의 축제인 마스터즈대회라는 특성상 국가 제한이 따로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션 뮬러 선수는 동호회 활동을 하다 그대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사례다. 13세부터 수구를 시작해 남아공 주니어 국가대표까지 했던 션 선수는 10년 전 우리나라에 왔다. 이곳에서 한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한 션 선수는 지난 6월 문득 수구가 그리워져 한국 수구동호회를 찾게 됐고, 서울WP팀에서 수구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서울WP팀이 광주마스터즈대회에 참가를 결정하고 선수를 모으자 션 선수도 참가를 결심하게 된다. 불과 한 달여 만에 일어난 일이다. 션 뮬러 선수처럼 나라는 다르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동호회에 가입해 참가한 선수들은 이번 마스터즈대회에서 꽤 찾아볼 수 있다. 이번 대회 최고령자인
2018평창올림픽 빙상종목 개최도시인 강릉에서『제3회 강릉빙상스포츠 페스벌』이 15일~18일까지 4일간 강릉올림픽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를 위해 K-POP, EDM, 디스코, 추억의 8090등 매일 다른 장르의 음악이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유명 DJ가 진행하고 아이돌 스타가 공연하는 DJ스케이트와 전통썰매, 팽이치기를 강릉하키센터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음악과 함께 컬링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직컬링도 경험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야외에서는 물에서 즐길 수 있는 워터 아이스하키, 어린이를 위한 컬링스톤 범퍼카, 빙상열차, 물총놀이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버스킹이 펼쳐지며 푸드 트럭과 휴게존도 마련하여 간단한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특별한 체험과 볼거리로 즐거움을 만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 관계자는“빙상 인구 저변확대와 빙상경기장 사후활용을 위한 스포츠관광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제경기대회 및 전지훈련의 유치를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빙상스포츠도시 강릉의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광주로 출퇴근하며 대회 성공을 위해 앞장서서 수구 경기에 나선 이들이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론PS, 서울WP, 올팍WP팀 등 한국 3팀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대회 출전부터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마스터즈대회에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었고, 대부분의 동호회원들이 본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는 것조차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국에서 열리는 마스터즈대회의 성공을 위해 이들은 전국에서 뭉쳤다. 먼저 15~17년 정도 활동을 해 온 서울 수구 동호회 3곳(올팍, 올수동, 잠실)이 나섰다. 이 3곳은 30+그룹과 40+그룹으로 나눠 최종적으로 30+그룹인 서울WP팀(15명)과 40+그룹인 올팍WP팀(11명)을 구성했다. 특히 올팍WP팀에는 청주와 수원의 수구팀에서 4명이 합류해 전국적인 조합이 됐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아론PS팀(15명)도 이번 대회에 등록을 하며 한국팀은 총 3팀이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직업도 다양하다. 가수 출신으로 현재는 보컬트레이닝 강사를 하는 사람도 있고 회계사와 임대업자, 택시운전사, 자영업자, 회사원, 심지어 쿠팡맨(택배배송직원)까지 있다. 서울대에 재학 중인 브라질 국적의 선수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해양스포츠인 들의 대축제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시흥/안산 시화호 및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도민 등 5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기도와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학생부, 일반부 등 5천여 명의 선수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3종 등 ‘4개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고무보트 ▲SUP 보드 등 ‘4개 번외종목’, 35개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박승삼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5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이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시화호와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라며 “요트?보트 보유대수와 조종면허 취득수 전국 1위인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와 해양스포츠 산업육성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소개도 차례로 진행됐다. 박 국장은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해 경기국제보트쇼, 마리나 시설 조성, 조종면허증 취득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
세계 수영동호인들의 축제인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8월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개최된다. 제18회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역대 최고 규모로 성공리에 마무리된 이후, 일주일간의 준비단계를 걸쳐 수영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이 시작된다. 전 세계 84개국 6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마스터즈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경쟁’에서 벗어나 ‘화합과 친목’의 장으로 펼쳐진다. 광주광역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수영 동호인들과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다시 한 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 대회개요 및 특징 마스터즈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수영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참가해 연령별로 치러지는 국제수영대회로,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첫 선을 보였다. 마스터즈수영대회는 국가대표들이 출전하는 ‘선수권대회’와는 별개로 격년제로 시행됐다. 이후 2015년 제16회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선수권대회’와 함께 개최됐다. 마스터즈수영대회 참가자격은 국제수영연맹(FINA)에 등록된 각국의 수영연맹을 통해 만 25세(수구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전가능 하며, FINA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여길 만큼 권위있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에게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 못지않게 중요한 장소가 바로 선수촌이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촌에 머무르는 시간이 경기장보다 많을 뿐더러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선수촌에는 플레이룸(오락실)과 삼성체험관, 이·미용실(네일아트 포함), 카페, 메디컬센터, 기념품판매점, 면세점, 우체국, 은행, 편의점, 전동안마실, 인터넷룸, 피트니스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선수단에 완벽한 편의를 제공한다. 각국 선수와 코치, 관계자들의 선수촌을 즐기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소개한다. ▲선수촌 최고 인기 장소 ‘플레이룸’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각국 선수단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플레이룸이다. 이곳은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300여명으로 개촌 후 5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핫플레이스다. 플레이룸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당구대 6대, 탁구대 6대, 농구·사격·자동차 경주·전자다트 등 12대의 게임을 갖추고 있어 경기를 준비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는 선수들과 경기가 마친 뒤 즐기려는 선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K-POP에 맞춰 댄스를 따라하는 ‘K-Dance’와 가상의 세
광주세계수영대회에는 메달을 수상한 선수들 말고도 화제가 된 이들이 있다. 매 경기마다 입상 선수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며 아름다운 미소로 메달을 전하는 시상요원들이다. 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에 광주의 아름다운 미소를 전하며 활동하고 있는 시상요원은 총 48명. 자원봉사 모집을 통해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를 비롯해 전남대, 전북대, 광주대, 호남대, 조선대, 청운대, 신구대 등 전국 여러 대학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4개 조로 나뉘어 종목별로 시상식 무대에 오르고 있다. 특히 오픈워터와 하이다이빙 경기 시상식 진행을 맡았던 3조는 야외에서 시상식이 진행되다 보니 날씨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많았다. 3조 시상요원은 서은희·김소현·이지민·강문정·이나연·임지영·주예림·강예주·노주아·한승아·장한나·백예슬 씨 모두 11명. 강문정(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4) 씨는 “새벽 4~5시에 이동해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흔들리는 부표 위에서 비를 맞으며 진행했던 오픈워터 시상식이 특히 힘들었다”며 “힘든 여건이 많았던 덕분(?)에 다들 친해져서 다른 조보다 분위기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힘든 만큼 보람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