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백혈병가족 돕기… 잠자는 헌혈증 모아주세요”

동대문구, 급성 백혈병 진단받은 직원부친 위해 헌혈증 기증 이어져


안녕하세요. 일자리창출과 직원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지난 금요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소설이나 TV에서만 보았고 먼 나라 이야기로만 알았는데... 

얼마 전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새올행정망 직원 자유게시판에 안타까운 사연이 하나 올라왔다. 

익명게시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명을 공개한 김 주무관은 아버지가 최근 백혈병 판정을 받아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혈병은 악성 혈액암 일종으로 지속적인 혈액주사를 맞아야 하는 만큼 다급한 심정으로 직원들이 보관하고 있는 헌혈증을 부탁한 것.  

김 주무관은 “게시판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대한 고민과 부담이 컸다”면서 “빈혈기가 있어 그동안 헌혈 한 번 못한 저였기에 이런 부탁을 하기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래도 아버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려봅니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담담히 밝혔다. 

이런 사정이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면서 동대문구청 직원들은 응원 댓글과 함께 집에 묵혀둔 헌혈증을 하나 둘 꺼내 김 주무관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부친의 백혈구 수치가 빠르게 나빠지고 있어 일부 직원들은 지인들을 통해 부족한 헌혈증을 추가로 모으는 등 따뜻한 온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 주무관 부친은 응급실에서 일주일을 대기하다 얼마 전에야 입원수속을 밟고 백혈병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혈증 기증을 희망하는 사람은 혈액형 상관없이 동대문구청 일자리창출과(☎2127-4976)로 문의하면 된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 개청 10주년... 전국1호 책임동...新자치모델 만든 10년
전국 1호 책임읍면동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이하 대동센터)’가 개청 10년째를 맞았다. 대동센터는 시흥시가 2015년 3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책임읍면동제를 도입해 일반동이던 대야동과 신천동을 하나로 묶어 만들었다. 현재 약 8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대야·신천 지역은 시흥시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주차, 안전, 복지 사각지대 등 원도심 특유의 문제들이 상존하지만, 대동센터는 민관 협력과 주민 참여를 통해 다양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대동센터대야·신천권 구도심의 지역 복지 사무와 생활 민원 인허가(신고) 및 불편 사항 처리 등 기존 행정복지센터 고유의 업무를 넘어 다양한 자체 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었고, 특히 주민과 행정이 하모니를 이루며 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나눔주차장’ ‘골목상권살리기’ 지역 활력 업↑ 대동센터의 ‘거주자 우선주차제’와 ‘나눔주차장’은 원도심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센터의 대표 정책이다. 공공시설, 교회, 학교 등의 유휴 주차 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994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오는 7월부터는 1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