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정취가 가득한 설악산 자생식물원이 10월 개천절 연휴를 맞아 단장을 마치고 방문객을 기다린다.
속초시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설악산자생식물원 방문객을 위하여 식재한 야생화 벌개미취, 구절초 등이 만발하고, 중앙화단에는 꽃무릇, 감국, 구절초, 산국 등 8,000본을 입체적으로 식재하고 항아리 등을 배치하여 화사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특히, 식물원 입구 주차장 주변에 가을국화 500본을 목재화단에 식재하여 식물원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울창한 백합나무 숲 아래 평탄작업, 잡관목 제거 등 친환경 정비를 마치고, 국산 목재를 이용해 벤치를 제작해 숲속 곳곳에 설치해 어르신이나 휴식이 필요한 방문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백합나무 숲 아래 자연 개울은 물속 곤충과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되고 있으며, 물놀이장소로 어린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설악산자생식물원과 설악누리길, 척산족욕공원까지 이어지는 30분정도의 산책코스로 청명한 가을날 가족과 연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속초시는 연휴기간에도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여 자생식물원을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속초의 문화, 관광, 자연에 대한 생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김해수 공원녹지과장는 “지속적인 시설개선 및 계절에 맞는 식물원디자인으로 명실상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