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 1주년, 기업도시 도약 신호탄 되다

LH 유치, 전략적 실행력으로 기업도시 전환 첫 발
공공기관 입주, 지역 경제와 상권에 반등 신호
LH 협업과 함께 도시 구조를 다시 그리는 의정부
유치 그 이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 전략
김동근 시장, “공공과 민간,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도시 만들 것”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해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용현산단 내 의정부 사옥에 둥지를 튼 이후, 본격적인 기업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청년 유입,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투자하고 활동하는 기업 생태계 기반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LH 사옥 입주는 민선 8기 시가 추진한 총 5건의 기업유치 중 가장 먼저 현실화된 사례로, 협약을 넘어 실제 기업이 지역에 안착한 첫 성과다. 아울러 도시 외연의 확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이끈 상징적 전환점으로, 향후 기업도시 전략의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출발점이 됐다.

치열한 유치 경쟁 속 의정부의 승부수, LH를 품다
2023년 1월 LH가 경기 북‧남부권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경기북부지역본부 신설을 발표하자, 시는 즉시 본부 유치에 나섰다. 수도권 북부의 행정‧교통 중심지이자 LH 관할 시군 중 지리적‧정책적 중심에 있는 의정부가 입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특히 용현산단 내 기존 건축물을 신사옥 후보지로 발굴한 뒤, 교통‧주거‧교육 인프라와 연계한 입지 설명 자료를 구성해 LH에 제안했다. 이어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수차례 직접 방문해 입지 여건, 사무공간 조건, 직원 수요 등 실무 요구사항을 청취하며 정밀한 협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LH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장투어와 유치 설명회를 열어 후보지를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 업무환경 검토까지 병행했다.

결국 시는 2023년 4월 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치 확정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LH는 행정 접근성, 직원 선호도, 수도권 교통망과의 연계성 등 다면 평가 끝에 현재의 사옥을 최종 입지로 낙점했다.

이는 ‘기업도시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은 의정부시가, 실행력 있는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거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LH 입주 1년, 지역 상권과 도시 활력에 긍정 신호
현재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물론, 김포시‧하남시‧양평군까지 총 13개 시군의 주거복지 사업을 관할하고 있으며, 본부 전체 인원 840여 명 중 약 300명이 의정부 사옥에 상주하고 있다.

올해 경기북부 전체에 투입되는 LH 사업 예산만 5조 원에 달하며, 이는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주택 공급, 토지 보상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매머드급 조직의 위상을 보여준다. 본부 입주를 계기로 의정부는 경기북부 도시정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용현산단 내 사옥 입주 이후 인근 상권은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았다. 한때 대형마트 폐점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용현동 일대는 점심시간 직장인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했고, 자영업자 매출 상승과 추가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옥 1층에서는 자재 품평회와 민원 상담이 상시 열리고, 본부 방문객과 협력업체 출입이 잦아지면서 지역상권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를 중심으로 한 주택 수요와 상권도 LH 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 심리로 탄력을 받고 있으며, 관련 기업 입주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직접적인 수치는 아직 집계 단계에 있지만, 공공기관 유치가 도시 경제에 실질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확신하고 있다. ‘기업유치가 지역을 살린다’는 공식이 현실에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기업도시 전략 본격화…LH 협업으로 도시 구조 재편 나서
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를 계기로 본격적인 기업도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를 비롯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바이오간솔루션, 의정부농협, 시지바이오 등 총 5건의 기업유치가 성사됐고, 의정부도시공사도 설립해 대규모 자체 개발사업에 시가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러한 방식은 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고 있으며,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특히, 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고산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 ▲녹양 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 ▲용현 공공주택지구 개발 ▲의정부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용현 공공주택지구는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전체 면적의 10~20% 수준으로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주거지 공급을 넘어 기업과 일자리, 생활 인프라가 함께 조성되는 복합형 도시 개발 모델이자, ‘에너지 자립형의 직주락학(職住樂學‧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운다)’이 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이다.

또한 고산동 일원 국유지를 활용해 조성될 의정부법조타운은 의정부지방검찰청과 지방법원 이전을 포함한 북부권 사법 인프라 재편 사업으로, 인근 복합문화융합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동부권 중심축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처럼 실질적 사업들이 속속 추진되면서, LH 유치를 시작으로 한 기업도시 전략은 지역발전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소통과 신뢰로 이어가는 시민 참여형 기업도시
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단순한 행정 성과로 끝내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신뢰와 소통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6월 24일에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사옥 입주 1주년을 기념해 ‘함께 걷는 소통의 길’ 현장행사를 개최했다.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LH 직원, 지역 주민 등 16명이 함께 용현산단 산책로를 걸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생활환경과 상권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유치 성과를 단순히 나열하는 자리를 넘어, 지역과 공공기관이 현장에서 관계를 맺고 공동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기획했다. 시는 이러한 접점을 통해 기업유치가 시민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구체화하고, 협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민간 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이 머무르고, 시민이 체감하며,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도시 의정부’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는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이 아닌, 의정부가 기업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상징적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행정,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정부가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이 6월 24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사옥 입주 1주년을 기념한 ‘함께 걷는 소통의 길’ 행사에서 LH 직원, 지역 주민 등과 용현산단 산책로를 걸으며 소통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이 6월 24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사옥 입주 1주년을 기념한 ‘함께 걷는 소통의 길’ 행사에서 LH 직원, 지역 주민 등과 소통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이 6월 24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사옥 입주 1주년을 기념한 ‘함께 걷는 소통의 길’ 행사에서 LH 직원, 지역 주민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년 6월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이전식 기념행사 모습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전경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초고령사회, 살던 곳에서 돌봄을... 의정부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본격 추진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9월부터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지역 통합돌봄 정책에 따라 시가 조직 개편과 협력망 구축, 자원 조사 등을 진행해 온 과제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지난해 이미 1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의정부시 역시 7월 말 기준 노인 인구가 9만594명으로 전체의 19.6%를 차지한다. 연말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노인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존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돌봄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신청에서 지원까지, 통합돌봄의 전 과정이번 시범사업은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이 병원이나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합판정을 통해 개인별 건강‧요양‧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건의료‧장기요양‧일상생활 지원‧주거 지원 서비스를 맞춤 연계한다. 사업 주요 절차는 ▲통합지원 신청 ▲통합판정 조사 ▲통합판정회의 ▲서비스 제공 ▲모니터링의 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통합지원창구에서 대상자 또는 보호자가 신청을 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정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내포서 전국 드론 축제 한마당 연다!
충남도가 오는 20일 도청 일원에서 ‘2025 충청남도 드론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드론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관심을 증진하고 도내 드론 저변을 확산하고자 마련한다. 도가 주최·주관하며, 국토교통부와 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드론스포츠 선수단과 관람객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국 드론스포츠 대회, 드론라이트쇼, 드론 전시·체험 등이다. 전국 드론스포츠 대회는 △드론레이싱 △드론농구 △무인헬리콥터 △핸드런치 글라이더 조정 경진대회 등 4종목을 진행하며, 총상금 규모는 1500만 원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챔피언 수상자를 포함한 전국의 실력자들이 다수 출전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200대의 드론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와 드론 조종 체험·전시관 30여 개도 운영할 계획이며, 버즈와 박민수 등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드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