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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 ‘박차’

도, ‘학교로 찾아가는 볏가릿대 세우기 민속 체험 교실’ 운영

충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역 민속문화인 ‘볏가릿대 세우기’를 알리기 위해 서산·태안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볏가릿대 민속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볏가릿대란 정월대보름에 오곡 주머니를 장대에 매달아 우물이나 마당에 높게 세워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문화로, 조선시대까지는 전국적으로 널리 성행한 세시풍속이었지만 현재는 도내 서산·태안·당진 일원의 10여 개 마을에서만 명맥을 잇고 있다.

볏가릿대 민속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도내 20여 개 이상의 마을에서 전승됐는데 불과 몇 년 사이에 절반 이상으로 줄어 보존 및 전승 활성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체험 교실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이러한 지역의 민속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도내 초등학교의 참여 신청을 받아 진행했으며, 서산의 부성초 등 3개 학교에서 6회에 걸쳐 총 15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체험 교실은 볏가릿대 민속을 소개하는 강의와 학생들이 직접 볏짚으로 새끼줄을 꼬아 대나무·오곡 등을 이용해서 볏가릿대 모형 및 달걀 꾸러미 등을 만드는 내용으로 구성해 ‘볏가릿대 세우기’ 전반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도는 2023년부터 국가유산청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공모사업을 통해 사라져가는 볏가릿대 민속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3∼2024년에는 볏가릿대 민속의 고증 및 가치 발굴을 위한 기록도서 발간, 학술대회 개최, 교육·홍보영상 제작, 전승마을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볏가릿대 민속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전승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볏가릿대 민속 체험교실’을 운영했으며, 8∼10월 중에는 ‘볏가릿대 마을로 떠나는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무형유산을 잊히고 사라지지 않도록 전승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도내 우수하고 특색있는 무형유산을 도민에게 알리는 시간을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볏가릿대세우기 체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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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한 그릇에 담은 효심”
충남도는 28일 백석대학교 백석생활관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효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 자원봉사센터와 천안시자원봉사단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장영기 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이수 천안시자원봉사단연합회 이사장, 장종현 백석대 총장, 70세 이상 어르신, 자원봉사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원봉사의 힘!으로 온기 담은 마음을 나누어효(孝)’라는 주제로 △전문봉사단 문화공연 △보양식(곰탕) 나눔 △어르신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배식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보양식을 제공하며 안부를 묻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도는 2200여 명의 생활지원사를 통해 ‘어르신 맞춤돌봄’을 더욱 확대하고, 취약계층 4만여 가구에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24시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제공, 도내 16개 치매안심센터와 4개 공립요양병원 치매전문병동을 통한 예방과 진단,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1000시간 이상 활동한 우수 자원봉사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