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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 밀양에서 펼쳐지는 전통의 향연

‘무형유산 공연’부터 ‘국가유산 야행’ 까지 다채롭게 펼쳐져

밀양시에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밀양의 문화유산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 주관의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4개 세부 사업에 선정돼‘국가유산 야행’등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산청의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시 자체 사업인 무형유산 상설 공연 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시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지역의 풍부한 무형유산을 보존·계승하며‘살아있는 문화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국보 영남루에서 펼쳐지는 전통의 숨결‘무형유산 상설공연’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8년째를 맞이한 무형유산 상설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누각인 국보 영남루에서 밀양의 무형유산을 보고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국가 무형유산인 밀양백중놀이와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무안용호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밀양법흥상원놀이, 작약산예수재 등 밀양의 역사와 전통문화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4~10월, 7·8월 제외) 영남루 마당에서 열리며, 우천 시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무형유산의 전승과 확산‘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국가유산청의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을 지역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밀양법흥상원놀이 전수교육관이 선정됐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단장면 밀양법흥상원놀이 전수교육관에서 세시풍속 재현, 민속 체험활동, 토속 소리극 공연 등을 열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무형유산 전승과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유교 문화와 만나는 열린 향교‘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은 영남의 대표 유향(儒鄕)으로 꼽히는 밀양향교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역사 속 인물이 남긴 정신과 유교 문화의 본질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4~10월, 7·8월 제외) 밀양향교에서는‘선비풍류 공연’이 열리며,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4~11월, 7·8월 제외)에는 시민들이 직접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청소하는‘우리 지역 문화유산 愛’플로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인문학 산책 프로그램인‘선비학당(교육)’,‘선비문화탐험대(탐방)’ 프로그램을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4~10월, 7·8월 제외)마다 진행한다.

고택에서 재현하는 종갓집 생활문화‘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
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은 밀양 교동 손 씨 고택을 활용해 전통 종갓집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고택의 멋과 정취를 알린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4~10월, 7·8월 제외) 오후 7시 손병순 고가에서는 국악을 활용한‘달빛풍류’공연이 펼쳐진다. 매월 둘째 주 일요일(4~10월, 7·8월 제외)에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명소를 탐방하는‘선비들의 소풍’을 진행하며,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4~10월, 7·8월 제외)에는 종갓집 전통문화를 체험하는‘종부들의 하루’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사에서 만나는 천년의 시간‘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사업’
올해 경남에서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된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천년고찰 만어사와 삼랑진 일원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산사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만어사 신비 투어’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4~11월, 7·8월 제외)에 진행하며 작원관지, 적산가옥 등 주변 유산도 함께 탐방할 수 있다.

밀양의 문화유산에 불을 밝히다‘국가유산 야행’
‘국가유산 야행’은 국보 영남루를 중심으로 밀양의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으로, 2020년부터 6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하며,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스토리텔링 공연, 어화 꽃불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유산과 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문화유산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정영선 문화예술과장은“밀양 고유의 전통과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밀양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무안용호놀이 공연


감내게줄당기기 공연


밀양법흥상원놀이 공연


작약산예수재 공연


밀양법흥상원놀이 전수교육관의 민속 체험활동(물동이 나르기)


밀양향교에서 열린 선비풍류 공연(새터가을굿놀이)


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 중 달빛 풍류 공연


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 중 선비들의 소풍


2024년 영남루 일원에서 열린 국가유산 야행 (어화 줄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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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활성화 모색 위한 정책포럼 성료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20일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인프라 보급 활성화의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후·대기 환경 이슈에 대해 다각도로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 포럼을 지난 3월부터 매월 정례화해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이 네 번째 정책 포럼이다. 행사에는 환경부, 공단, 연구기관, 사업자, 학계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총 4건의 주제 발표와 전문가 종합 토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반에 대한 현황 공유와 개선 및 제언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주요 발표 주제는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정책 동향(환경부) △미래자동차 기술현황 및 전망(현대자동차) △국내·외 전기차 충전기 기술 동향(SK시그넷) △충전기 통합 운영관리 방안(한국환경공단)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발제에 이은 2부 종합 토론에서는 △한세경 경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재조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정성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센터장△김부성 이브이시스 팀장 △홍철규 한국환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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