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남도, 도민 복지욕구 심층분석 결과 발표  

- 13일, ‘지역복지의 수요·자원 조사 분석 및 과학복지 모델링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경남도민, 고용→교육→주거→기초생활유지 순으로 정책 우선순위 높게 나타나
- 노인 45.4%, 장애인 74.1% 최근 1년 이내 ‘이동·외출의 어려움 겪은 적 있다’
- 조사결과 경남빅데이터허브플랫폼에 탑재, 복지정책 수립에 반영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오는 13일 도정회의실에서 ‘지역복지의 수요·자원 조사 분석 및 과학복지 모델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도민들의 복지욕구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본 용역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수요자 중심 복지정책을 수립하고자 지난해 5월에 착수했으며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6주간 도내 6,007가구를 대상으로 지역주민욕구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은 시·군별 인구 특성을 반영하여 무작위 추출하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아동돌봄, 노인돌봄, 장애인돌봄, 정신건강, 신체건강 등 13개 영역에 대한 1:1 방문 면접조사를 진행했다.
 
■ 지역주민 욕구조사 결과
 
경상남도와 경남연구원은 그간 복지정책을 돌아보고 현재의 복지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펼쳐나갈 복지정책 전반에 대한 도민들의 욕구를 지역별, 분야별로 분석하는 거시적인 연구를 마무리 하고 있는 셈이다.
  
향후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이를 활용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도출할 계획이며, 분야별 중점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분석된 분야는 13개 영역인데 아동돌봄, 노인돌봄, 장애인돌봄, 정신건강, 신체건강, 기초생활유지, 가족 및 사회관계, 보호·안전, 교육, 고용, 주거, 법률 및 권익보장, 문화·여가이다.
 
<도민들의 복지정책 우선순위>
영역별 정책 시급성과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 체감도를 바탕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도출한 결과, ‘고용’, ‘교육’, ‘주거’, ‘기초생활 유지’ 등의 순으로 정책 중요도가 확인되었다.
 
* 정책 우선순위 : (1위) 고용, (2위) 교육, (3위) 주거, (4위) 기초생활 유지, (5위) 정신건강, (6위) 문화·여가, (7위) 보호·안전, (8위) 아동돌봄, (9위) 장애인돌봄, (10위) 신체건강, (11위) 법률 및 권익보장, (12위) 노인돌봄, (13위) 가족 및 사회관계
 
분야별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정책 우선순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고용’의 경우 ‘원하는 일자리 부족(62.5%)’, ‘취업·창업 정보 부족(54.3%)’, ‘나이·성별·장애를 이유로 한 취업제한(52.2%)’, ‘취업·재취업 준비 비용 부족(46.5%)’, ‘열악한 근로여건(45.8%)’, ‘도산·폐업등으로 인한 일감부족(43.5%)’, ‘창업자금 부족(40.3%)’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지원 서비스 중,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 서비스’의 경우 인지도, 이용경험이 모두 낮지만 향후 이용 의향은 높게 나타남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서비스 : 국가·지자체 제공 서비스 인지 여부(18.0%), 이용경험(1.1%),  향후 이용의향(46.1%)
 
아동돌봄과 관련해서는 ‘양육비 지원’과 ‘양육 관련 정보 및 기술지원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많았으며, 아동이 있는 가구 중 60.8%가 최근 1년간 ‘양육비 부담을 경험했다’고 응답하였으며, 양육비 지원에 대한 향후 이용 의향 역시 71.4%로 높게 나타났다.
 
‘양육관련 정보·기술 지원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인지도(41.7%)’와 ‘이용경험(6.0%)’에 비해 ‘향후 이용의향(63.1%)’이 매우 높게 나타나 관련 서비스가 강화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돌봄 관련 어려움 경험 정도는 ‘이동 및 외출의 어려움’이 45.4%, ‘가사 활동의 어려움’이 44.0%로 높게 나타났으며, 응답자 약 80%가 개인위생 관리 지원, 가사 지원, 이동 및 외출 지원, 응급상황 대처 서비스, 돌봄 비용 지원에 대해 향후 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현재 서비스 이용 경험은 10% 전후에 그쳐 앞으로 노인돌봄 정책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 노인 돌봄 관련 서비스 이용경험 : 가사 지원(13.0%), 개인위생 관리(12.0%), 이동·외출 지원(10.1%), 응급상황 대처(10.0%), 돌봄 비용 지원(9.2%)
 * 향후 이용의향 : 응급상황 대처(82.1%), 가사 지원(82.0%), 돌봄 비용 지원(81.4%), 이동·외출 지원(81.2%), 개인위생 관리(80.3%)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현재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이동 및 외출의 어려움’ 경험 정도가 7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사활동의 어려움(72.7%)’과 ‘신체 및 정신적 부담(72.4%)’이 그 뒤를 이었다.  
 
도민들의 일반적인 삶의 만족도에 대한 조사 결과, 현재의 삶의 질 수준은 3.37점(5점 만점),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생활환경 3.49점, 현재 거주하는 주택 3.48점, 타 지역과 비교할 때 거주환경 만족도 3.44점으로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 간 불균형 심각성 정도는 의료시설 및 서비스가 44.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일자리(38.5%), 교육 시설 및 서비스(28.9%), 문화여가 시설(2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로는 ‘대인관계·사교적 활동의 어려움(81.1%)’, ‘학업적 어려움(75.7%)’, ‘문화·여가 활동의 어려움(70.2%)’, ‘아동에 대한 추가 돌봄의 필요성(68.5%)’ 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복지자원 조사 결과
  
경상남도와 경남연구원은 본 용역을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9,486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 이용자 수, 종사자 자격보유 현황, 자원봉사자 참여도, 시설별 제공서비스 종류와 사업량 등을 조사하였다.
 
시설별로 살펴보면, 장애인 시설의 경우 직업재활시설 및 장애인 체육·수련시설 등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특히 장애인은 노인보다도 이동수단 활용 등 이동이 어렵기때문에 주거지 가까이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균형적 시설 배치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많은 도민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유형은 사회복지관으로 나타났으며, 여성가족 관련 복지시설 중 한부모가족 지원, 가정폭력 및 성폭력, 성매매 여성에 대한 시설은 서비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건강복지시설의 경우 타 유형의 사회복지시설과 비교할 때, 제공서비스의 종류 및 범위가 정신건강 및 심리정서 상담 서비스로 전문화, 특화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점차 정신건강 욕구가 보편화, 다양화됨에 따라 서비스의 대상과 종류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정신재활서비스 제공기관이 매우 부족하며, 타 시·도와 비교할 때도 매우 열악한 수준으로 정신재활서비스 기관의 대폭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남빅데이터허브플랫폼 6월부터 복지자원 조회서비스 제공
  
복지 수요·자원조사 결과는 경남빅데이터허브플랫폼에 등재하고 주기적으로 현행화하여 도민들이 손쉽게 검색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6월부터 인터넷 검색창에 ‘경남빅데이터허브플랫폼’을 검색하면 누구나 지역별 인구 변화, 주변의 이용 가능한 복지시설, 지역주민 욕구조사 결과, 도내 18개 시·군의 13개 복지 분야별 수요·공급 현황을 분석한 ‘복지 수요-공급지수’를 열람할 수 있다.
* [경남빅데이터허브플랫폼]→[빅데이터 분석]→[보건·복지·환경]→[특성별 인구 현황],[지도 위의 복지시설], [지역주민 욕구조사], [복지수요와 공급]
 
우선, 도내 인구현황은 노인(65세 이상), 영유아(0~5세), 아동·청소년(6~18세), 등록장애인, 외국인주민, 한부모가족,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대한 도 전체 및 18개 시·군의 10년간 변동 내역을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내 사회복지시설(9,486개소)에 대해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동하여 위치 및 관련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구현하였다.  
 
 
시설명을 몰라도 검색에 어려움이 없도록 ‘입소시설’, ‘이용시설’, ‘노인’, ‘장애인’ 등 찾고자 하는 시설의 특성을 통한 검색도 가능하도록 검색창을 구성해 검색한 시설의 지도상 표지점으로 마우스 커서를 이동하면 시설종류, 제공서비스, 연락처 등 해당 시설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6주간 도내 6,00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주민 욕구조사 결과도 열람할 수 있다.
 
13개 복지영역에 대한 ‘어려움 경험 정도’와 ‘서비스 필요성’을 누적 가로막대 좌·우에 표시하여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했다.
 
복지 영역별 ‘정책 시급성(X축)’과 ‘노력 체감도(Y축)’, 5대 복지분야에 대한 ‘수요지수(X축)’와 ‘공급지수(Y축)’를 4분면에 표시한 그래프는 시·군별 비교 확인이 용이하여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 5대 복지분야 : 노인, 보육, 빈곤층, 아동, 장애인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민이 원하는 사회보장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수요파악과 복지자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본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과 연계하여 다량의 복지데이터를 수집·분석·유통할 수 있는 종합복지플랫폼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 서부의 미래를 열다”
민선8기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3년간 양평의 관문인 서부권 도약을 위해 다져온 여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6년 경기도 정원문화 박람회 대상지로 세미원, 두물머리가 선정되는 쾌거를 통해 국가정원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했고, 양평 최대규모의 국수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경기도의 승인을 얻어 양평 서부권 대전환의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는다. 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여건과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전략을 실행해 양평 서부권 지역의 가치를 굳건히 하고 그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수 세미원, 국가정원 향해 뛴다… 양평군 글로벌 정원도시 비전 가동 경기도 최초 지방정원인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관련 절차 마무리에 하나씩 들어가고 있다. 양평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거점으로 글로벌 정원관광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오는 9월까지 1만4천㎡ 규모의 세미원 전면부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세미원 주차장과 진입부 노후화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개방형 진입광장과 휴게시설을 조성해 다목적 녹지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2027년 내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지 및 가정천 일원을 편입하여 정원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강수현 양주시장, 수출 제조기업 ‘나비야삭스’ 현장 방문…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 논의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최근 광적면에 위치한 국산양말 수출 전문기업 ‘나비야삭스’(대표 김인숙)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기업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나비야삭스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수도 공급 ▲외국인 근로자 고용 안정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양말제조 기술이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강수현 시장은 “상수도 공급 문제는 도비 확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관련한 제도 개선 요구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노동자의 기본권과 생명권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함께 사업주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규제 부담, 기술이전의 단절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시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양주시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